"오바마" 주제의 글
  • 2012년 12월 13일. CEO들, “재정 절벽 피하기 위한 부자 증세에 찬성”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엑손(Exxon)과 같은 대기업 CEO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상위 2%에 대한 증세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제인 연합체 Business Roundtable은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한 감세 정책이 모든 소득 계층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재정 절벽이 정말 현실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TIME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⑦

    25. 벤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보수여당 리쿠드 당은 다음달 치러질 총선에서 무난히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으로 정부 구성이 어렵더라도 중도우파나 초정통파 유대주의 극우정당과 연정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집권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네타냐후가 올해 더 큰 주목을 받았던 건 미국 대선 과정에서 외교적인 관례를 깨고 사실상 롬니 후보를 지지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과의 썩 좋지 않은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팔레스타인과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美 공화당, 오바마에 재정절벽 해결책 제시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재정절벽(Fiscal Cliff)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제안서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공화당의 새로운 제안에는 세금을 통한 재정 수익을 8천억 달러 증가시키는 것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금액의 절반 규모입니다. 공화당은 조세 제도와 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면 굳이 세율을 높이지 않고도 이 금액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서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세운 재정 건정성과 개혁을 위한 위원회(National Commision on Fiscal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오바마 캠프가 발송한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

    만약 오바마 웹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이메일 주소를 공유한 적이 있는 유권자라면 오바마로부터 “저와 저녁을 함께 할래요?” 혹은 “와우(Wow)”라고 시작되는 이메일을 받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존 스튜어트와 같은 유명 코미디언들이 흉내를 내며 유머의 소재가 되기도 한 이 이메일들은 오바마 승리의 숨은 공신이기도 합니다. 오바마 캠프가 온라인에서 모은 선거자금 6억 9천만 달러의 대부분은 이런 선거자금 기부를 장려하는 이메일을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효과적으로 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오바마 캠프에서 이메일 담당팀은 여러 가지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실리콘 밸리의 오바마 사랑

    뉴욕타임즈의 유명 선거 블로그인 FiveThirtyEight을 운영중인 네이트 실버(Nate Silver)는 뉴욕시 브룩클린에 살고 있습니다. 브룩클린 지역은 올 대선에서 오바마에게 무려 81%의 지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오바마 지지율을 보인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이곳에서 오바마는 84%의 지지율을 얻었고 롬니는 13%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2008년에 비해 오바마 지지율은 더 높아졌습니다. 뉴욕시 주변 롱아일랜드나 뉴저지가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쟁적인 위치에 있는 것과 달리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베이 지역(Bay Area)은 모두 오바마에게 압도적인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오바마, 롬니와 목요일 점심 회동 갖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서 상대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롬니를 목요일 백악관으로 불러 점심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될 이번 만남은 선거 이후에 두 사람의 첫 만남입니다. 롬니는 워싱턴을 방문하는 목요일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 하원 의원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선거 패배를 시인하는 연설 이후 롬니는 뉴스와 대중들의 관심에서 급격히 멀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즈음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 근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는 사진과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진 몇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역학관계 뒤바뀐 오바마와 네타냐후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재선에 도전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대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지를 필요로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년간 오바마보다 롬니를 선호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오바마의 승리로 끝났고, 이제는 1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가 가장 중요한 우방인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1월 총선을 앞두고 현재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네타냐후와 오바마 사이에 불협화음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오바마 유권자 데이터는 미국 민주당의 자산

    오바마 캠프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지난 몇 년간 모은 유권자 데이터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데이터는 유권자 개개인의 잡지 구독, 자동차 등록, 집 값, 사냥 허가증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부터 선거 자금을 어디에 얼마나 기부했는지를 망라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오바마와 민주당에게 투표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되어 있습니다. 오바마 캠프의 매니저인 짐 메시나(Jim Messina)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짜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바마 캠프는 지금껏 한 번도 선거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짐 메시나의 멘토 중 한 명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도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오바마 아시아 순방의 의미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아시아 국가들을 택했습니다. 미얀마와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 기간 동안 중국에 얼마나 ‘터프’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주안점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의 전쟁이었다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드러난 새로운 외교정책의 주안점은 중국입니다. ‘구심점(Pivot) 외교’라고 불리는 전략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의 뒷마당에 해당하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겁니다. 특히 더 보기

  • 2012년 11월 17일. 오바마와 롬니의 소셜미디어 활용 어떻게 달랐나?

    오바마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특히 그 가운데서도 소셜미디어 전략에서 롬니를 앞선 것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른 중요한 유권자 그룹인 여성이나 라티노들은 소셜미디어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그룹입니다. 오바마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라티노는 백인보다 소셜미디어나 모바일 미디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흑인과 라티노들은 백인보다 활발히 트위터를 합니다. 여성의 경우도 남성보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습니다. 특히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여성들의 경우 5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반면 더 보기

  • 2012년 11월 14일. 오바마 승리의 비밀? 특정 시청자를 노려라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 캠프는 IT 기술과 유권자 데이터를 접목해 특정 유권자 계층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타겟팅(Targeting, 맞춤형 전략)이라고 알려진 이 전략은 Kantar Media/ CMAG 그룹이 계발한 “the Optimiz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TV 광고를 내보낼 때 언제,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 지 결정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바마 캠프는 오랜 기간 유권자들의 정보를 모아 왔습니다. 시민들이 등록한 이메일 주소나 페이스북 상의 정보, 유세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를 선거 데이터베이스에 모은 뒤 모든 유권자들을 오바마에게 투표할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눈물이 우리에게 주는 것

    지난주 오바마가 그의 재선승리 축하파티에서 흘린 눈물은 많은 지지자들을 감동에 젖게 했습니다. 레이건, 클린턴, 부시도 눈물을 흘리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눈물로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입니다. 많은 포유류가 고통에 대한 반응으로 눈물을 흘리지만, 그들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웃음만큼 모든 문화에서 보편적입니다. 물론 일찍이 톨스토이가 지적했듯이 슬픔은 즐거움보다 복잡한 감정이며, 사람들이 우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여성은 감정적인 일을 겪을 때 남성보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