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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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일. 한국 여성들이 처한 상황이 우려스러운 이유
5월 17일, 한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두 가지 면에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살인범죄율이 낮고 치안이 좋다고 알려진 한국 번화가의 공중 화장실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칼로 찔러 살해한 것 자체로도 충격이었지만, 사건에 대한 반응이 이례적으로 폭발적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보기 -
2016년 5월 23일. 강남역 살인사건에 분노한 한국인들이 거리로 나서다
이번 사건이 외신에서도 깊이 있게 다뤄져 한국 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데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사를 번역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5월 12일. 바이킹은 노예와 여성을 찾아 바다로 나갔습니다.
서기 793년 6월 8일, 바다를 건너온 전사들이 잉글랜드 해안의 린디스판(Lindisfarne)의 기독교 수도원을 공격했습니다. 교회는 파괴되었고, 수도사들은 살해당했으며, 약탈자들은 수도원의 보물로 배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바이킹 시대의 시작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닐 프라이스(Neil Price)는 바이킹 시대의 뿌리는 이 약탈보다 한참 전으로 거슬러 간다고 말합니다. 프라이스와 그의 동료들은 벤델기(바이킹 시대 이전의 스웨덴 선사시대, Vendel period, 550 – 790 C.E.)에는 모피 무역에 종사하던 스칸디나비아인들이 국제적인 탐험가 혹은 무자비한 더 보기 -
2016년 5월 9일. 출산을 겪으면 여성의 뇌도 변합니다
출산 후 어머니들의 양육 활동이 유아의 두뇌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변화하는 하는 것이 비단 유아의 두뇌뿐 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출산과 뒤이은 양육 과정에서 여성의 뇌가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0년에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뇌는 출산 이후에 크기가 소폭 증가한다고 합니다. 크기가 확대되는 영역은 시상하부, 편도체, 두정엽, 전액골 피질이며 이 영역은 주로 감정, 추론, 판단, 지각, 그리고 보상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을 맡고 더 보기 -
2016년 5월 4일. “여성 카드”를 써보세요! 다양한 혜택이 따라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가 "여성 카드"를 휘둘러서, 즉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지율 거품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카드", 과연 얼마나 큰 혜택을 가져다주는 카드일까요? 더 보기 -
2016년 4월 6일. 서평: 10대 소녀로 살아가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이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는 언제나 10대들의 주 관심사였지만,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미국 청소년의 4분의 3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오늘, 10대들은 일상 속에서 생각, 사진 등 모든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즉시 평가받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기와 외모까지도 수량화되어서 드러나는 가혹한 현실 가운데, 기술의 발전이 청소년, 특히 10대 여자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책 두 권이 눈길을 끕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4일. 여성이자 무슬림으로서 빛났던 건축가, 자하 하디드를 추모하며
자하 하디드는 영국 건축학회 건축학교(Architectural Association, AA)에서 저보다 몇 년 위 선배였습니다. 교장실에서 그가 목소리를 높이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윽고 눈물이 줄줄 흐르는 얼굴로 나타난 자하는 분노로 온몸을 떨었습니다. 그의 작업이 아주 좋지 않다는 평에 교장실을 박차고 나온 그는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1977년의 AA 학위상, 2004년의 프리츠커상,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스털링상, 그리고 작년의 영국왕립건축가협회의 로열 금메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자하는 ‘아웃사이더’였으며, 여성, 외국인, 그리고 비싸고 괴상하게 생긴 건물을 짓는 디자이너로서 더 보기 -
2016년 3월 21일. 여성이 남성 중심의 직업군에 진출하면 그 직업군의 임금이 하락합니다
여성의 평균 소득은 남성의 평균 소득보다 여전히 20% 낮습니다. 새로 발표된 논문은 성별 임금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여성이 하는 일이 남성이 하는 일에 비해서 그만큼 가치 있게 여겨지지 않는 현실이라고 지적합니다. 성별 임금 격차를 단순히 여성이 교사나 사회 복지사와 같이 저임금 직업을 더 많이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나쁜 나라
원문으로 가시면 직접 슬라이더를 조작하여 가중치를 달리해가며 순위의 변동을 볼 수 있습니다. 육아비 지출, 아버지의 유급 휴가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올라가며, 반면 어머니의 유급 휴가, 여성 임원의 비율,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밑바닥에 머무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이 직장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유리 천장 지수”를 공개합니다. 당연하게도 북유럽 국가들, 즉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거의 더 보기 -
2016년 2월 25일. 이성애자 여성에 비해 레즈비언의 소득이 더 높은 이유
노동시장이 불공정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성별, 인종 등 어떤 조건에서건 소수자인 사람들은 어느 정도 핸디캡을 안고 있죠. 하지만 소수자 중 잘 나가는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레즈비언들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6일.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여성 과학자의 얼굴을 10파운드 지폐에 넣다
해왕성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19세기 과학자 메리 서머빌이 영국 여왕을 제외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왕립스코틀랜드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를 장식하게 됩니다. 2017년 새로 나올 10파운드 지폐에 얼굴을 올릴 인물은 페이스북 투표로 결정되었는데, 막판에는 부정 투표 의혹으로 잡음이 빚어질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1일.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
언어학에는 연어(聯語, collocation)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두 단어가 나란히 함께 쓰이는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만일 "팝(pop)"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자연스럽게 이와 자주 함께 쓰이는 "음악", "노래", "스타"와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죠. 그렇다면 "과격한"이라는 뜻을 지닌 "rabid"라는 단어는 어떤 말과 주로 붙어다닐까요? 옥스포드사전에 따르면 답은 "페미니스트"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