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주제의 글
  • 2019년 5월 10일. 수면 부족이 당신을 죽이고 있다

    오늘날 모든 이는 피로에 지쳐 있습니다. 피로는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밴쿠버에서 열리는 TED 2019 행사에 참석 중입니다. 이 행사는 일주일 내내 강연과 워크숍, 커피 미팅, 다양한 행사와 시연, 또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경연 대회와 끝없는 네트워킹 모임이 계속됩니다. 나는 세 살 난 딸에게 옮은 감기 때문에 온몸이 쑤시지만, 임신 중이라 감기약을 먹을 수 없습니다. 수십 편의 기사를 써야 하지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도 안 됩니다. 더 보기

  • 2018년 2월 20일. 소리와 냄새를 이용한 수면 중 학습

    5남매로 자란 어머니에겐 재미난 기억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괴짜’ 외삼촌 도어시가 어머니에게 했던 과학 실험입니다. 어머니가 여덟 살일 때 도어시는 매일 밤 어머니가 잠든 뒤 침대 밑에 에드가 앨런 포의 “갈가마귀(The Raven)”를 틀어놓았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도 모르게 이 시를 외울 수 있을지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테이프의 시작 부분에 잠을 깨곤 했고, 그래서 시의 시작 부분만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도어시의 ‘수면 중 학습’ 실험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 아이디어가 완전히 틀린 더 보기

  • 2017년 4월 7일. 잠과 우울증의 관계

    비행으로 인한 시차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특히 시차는 정신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에는 비행 이후 양극성 장애와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이들을 위한 정신병원이 있습니다. 1980년대, 이들 중 18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한 연구는 서에서 동으로 여행해 온 이들에게는 조증의 비율이, 그리고 동에서 서로 여행해 온 이들에게는 우울증의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보였습니다. 나 역시 여행으로 인한 조울증 환자들을 봅니다. 우리는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이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더 보기

  • 2017년 3월 24일. 코끼리가 하루 두 시간밖에 자지 않는 이유

    2014년 4월, 나딘 그래벳은 코끼리 암컷 두 마리를 마취시킨 후 추적 장치를 달았습니다. 일종의 동물용 핏빗(Fitbits)인 이 장치는 코끼리의 움직임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코끼리의 수면 습관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적 장치는 동물의 다리에 부착하지만, 코끼리에게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 장치는 코끼리의 몸통에 부착되었습니다. 코끼리 몸통의 피부는 너무나 두꺼워서 이식장치는 한 달 동안 안전하게 코끼리의 움직임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데이터 중 코끼리가 5분 이상 정지해있는 순간들을 찾아 그래벳은 더 보기

  • 2016년 8월 30일. 돌고래의 수면을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사람이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걸 즐기는 게 아니라 돌고래가 원할 때, 인간 곁으로 와줄 때만 같이 놀 수 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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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31일. 비가 오는 날 더 졸린 이유

    비와 노곤한 기분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칙칙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곤한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요인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과 관계가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숙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멜라토닌은 신체가 햇빛에 노출되면 분비가 억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 햇빛을 보지 못하면 멜라토닌이 계속 분비되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죠. 두 번째 요인은 비가 내릴 때 나는 흙냄새의 진정 작용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29일.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는 건 자랑이 아닙니다.”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아주 안 좋은 습관은 자학이나 다름 없습니다. 잘 자는 것만큼 중요한 건 정말 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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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5일.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주간졸림증을 유발합니다

    고지방 위주의 식단이 주간졸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의 한 연구진은 성인 남성 1,800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주간졸림증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밤사이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지 또한 동시에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 결과 지방 섭취율을 기준으로 가장 상위에 있는 1분위 그룹이 4분위 그룹보다 주간졸림증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78%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분위 그룹은 4분위 그룹과 비교하면 수면 무호흡 증상이 3배가량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방 섭취와 더 보기

  • 2015년 12월 21일. 단속적인 수면이 부족한 수면보다 못한 이유

    충분하지만 단속적인 수면과 부족하지만 연속적인 수면 중 어떤 수면이 더 나쁜 것일까요? 존스 홉킨스 대학의 패트릭 피난(Patrick Finan) 교수는 두 가지 형태의 수면이 충분하고 연속적인 수면과 비할 바는 못되지만, 둘 중에는 후자의 형태가 상대적으로 좋다고 말합니다. 피난 교수는 불면증 증세가 전혀 없는 62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수면의 형태와 심리 상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체를 세 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로 3일 연속 특정한 수면 형태(A: 시간상으로는 충분하지만 단속적인 더 보기

  • 2015년 10월 20일. 수렵 채집인들의 수면 습관에서 배울 수 있는 사실들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인류의 수면 습관은 어땠을까요? 역사 학자 로거 에커치는 중세 사람들이 하룻밤에 잠을 두 번 나누어 잤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예전에는 지금보다 낮잠을 포함해 훨씬 더 잠을 많이 잤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나 아직 수렵 채집 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는 생각보다 이들이 많은 잠을 자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단지, 이들은 불면증이 무언지 몰랐습니다. 이들이 불면으로 고생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연구진은 현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추렸습니다. 밤에는 온도를 낮출 것,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날 것, 그리고 아침 시간에 태양을 충분히 쬘 것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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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14일. 수면과 운동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건강을 위해서는 수면과 운동 모두가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둘은 어느 하나 없이는 다른 하나를 충분히 누릴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최상의 신체 활동을 위해서는 양질의 수면이 필요하죠. 하지만 둘 중에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탠포드대학의 체리 마(Cheri Mah) 연구원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단연코 수면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합니다. 마 연구원은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더 보기

  • 2015년 8월 19일. 마취가 잠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마취와 잠은 여러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마취제를 통해 수면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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