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제의 글
  • 2024년 1월 18일. 장르가 된 범죄실화물, 어떻게 소비하는 게 정답일까

    오늘날 범죄실화는 신문과 잡지, 도서와 TV, 라디오, 팟캐스트, 유튜브, 영화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나의 장르입니다. ‘범죄실화 장르’라는 용어가 익숙지 않더라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대부분 이 장르를 이미 접해보셨을 겁니다. 범죄 다큐멘터리나 범죄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드라마는 스트리밍 사이트 인기 콘텐츠 목록에서 늘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지난 8일 뉴욕타임스에는 이처럼 범람하는 범죄실화 장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실렸습니다. 범죄 피해자 가족이 쓴 글이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 글을 번역하고, 더 보기

  • 2023년 10월 3일. [뉴페@스프] 모두가 모두를 믿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8월 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을까요? 이것은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질문입니다. 인간은 현재의 불만에 민감하고, 그만큼 과거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려 하기에 우리는 세상이 더 나빠진다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더 보기

  • 2023년 8월 30일. 그럼에도 불안한 인간은 이런 걸 만들어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개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불평등이 그 중 하나일 겁니다. 또 미래를 상상하는 데서 오는 본능적인 불안도 많은 사람이 느끼고 겪는 현상이자 개념일 겁니다. 이에 관해 시민운동가 아스트라 테일러가 뉴욕타임스에 ‘만들어진 불안감’이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그가 진단한 해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전문 번역: 우리 모두가 언제나 불안한 이유는… ‘만들어진 불안감’? 해설: 그럼에도 불안한 인간은 이런 걸 만들어냈다

  • 2023년 7월 11일. [뉴페@스프] “나한테 불리한데 왜 그래야 하지?”를 반박할 수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5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세계적인 지정학 전략가인 피터 자이한은 자신의 네 번째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에서 인류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예견합니다. 그가 사용하는 논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더 보기

  • 2022년 4월 8일. [필진 칼럼] 유전자 복권

    평등은 오늘날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입니다. 무엇이 평등인지에 관한 생각이 다를 뿐, 평등한 세상을 거부하는 사람이나 사상은 거의 없습니다. 흔히 우파는 개인의 노력을 강조하고, 좌파는 사회의 책임을 강조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파와 좌파 모두 인간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축적되면서 드러난 평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에 관해서는 게으르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유전자에 의한 불평등입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주목받는 유전학자 캐서린 페이지 하든이 지난 9월 출간한 “유전자 복권(Genetic Lottery)”은 제목부터 더 보기

  • 2018년 6월 14일.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25%

    소수의 생각을 사회 전체가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사이언스지(Science)에 발표된 새 논문에 의하면 대규모의 사회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취하는 약 25%의 소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사회적 티핑 포인트는 직장 내 기준이나 모든 사회 운동 및 주도권을 잡는데도 적용됩니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할 내용의 종류부터 사용하는 언어에 보여야 할 예의에 이르는 여러 규범을 만들게 됩니다. 우리는 최근 대중의 태도가 동성 결혼, 총기 관련 법률 혹은 더 보기

  • 2015년 7월 20일. [폴 크루그만] 게으름의 도그마(The Laziness Dogma)

    게으름의 도그마라 불리는 보수 진영의 사고 틀은 임금 양극화와 같은 경제 불평등 현상을 개인의 나태함과 나약함 탓으로 돌립니다. 그들은 심지어 정부의 각종 재정 지원 정책으로 인해 많은 미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하지 않고 있다며 게으른 국민을 나무랍니다. 하지만 게으름의 도그마가 사실에 기반을 둔 관점인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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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6월 29일. 친구가 당신의 두뇌를 더 똑똑하게 한다

    친구는 당신의 두뇌를 더 똑똑하게 합니다. 당신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형편 없는 친구가 아니라면요. 버지니아 공대의 신경 생리학자 캔드라 수웰(Kendra Sewell)은 사회생활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금화조(Zebra finch)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금화조는 무리 지어 활동하는 습성이 강한 조류인데, 수웰은 이러한 특성이 인간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우회하여 시험할 수 있는 훌륭한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웰은 연구 결과 같은 종 안에서도 더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집단에 속한 금화조가 상대적으로 큰 두뇌와 뛰어난 뉴런 더 보기

  • 2014년 7월 22일. 기업과 사회적 책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사회, 경제, 환경 문제들에 당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데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과연 순진한 생각일까요?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미국의 기업은 앞장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14년 당시 미국의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였던 포드사의 수장 헨리 포드(Henry Ford)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단번에 두 배나 올렸습니다. 기업과 국가 경제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생활이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1929년,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 Company)사의 더 보기

  • 2013년 1월 24일. 기린도 사람처럼 좋아하는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 합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케린 카터는 지난 14개월간 나미비아에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의 야생기린 535마리를 관찰한 후 그 결과를 “동물행동지(Animal Behaviour)”에 실었습니다. “기린은 인간처럼 각 개체가 개성을 가지고 여러명이 뭉쳐다니거나 새로운 모임을 만드는 ‘분열-융합 사회(fission-fusion social syste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사람들은 기린들의 사회에 특별한 점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카터는 각 기린들이 어떤 기린들과 어울리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우리는 각 암컷 기린은 특정 암컷 기린과 어울리기를 원하며, 다른 기린들을 피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기린들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