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제의 글
  • 2014년 10월 23일. 공화당 지지자가 에볼라를 더 두려워하는 이유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이 에볼라의 확산을 우려하는 정도는 관련 팩트보다 자신이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가에 따라 더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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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1일. 보수 정당이 여성 유권자를 사로잡으려면?

    일반적으로 보수 정당이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미국 공화당 역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여성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나온 두 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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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6일. 미국 유권자 구조, 민주당 텃밭의 확장?

    미국 사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인구 이동이 많은 겁니다. 뉴욕타임스가 이런 높은 유동성을 한 번 더 들여다봤더니, 특히 민주당이 우세한 주(blue state)에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red state)로의 인구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만 놓고 보면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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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11일.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는 미국 상원의원, 인기 비결은?

    미국 상원이 참전용사들을 위한 의료보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한 인물이 눈에 띕니다. 바로 버몬트 주의 무소속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입니다. 1970년대에 버몬트 주 지방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때 고작 2%의 표를 얻은 그가 이제는 2016년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소개하는 미국 유일의 상원의원입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샌더스는 빈부격차라는 사회 문제가 자신의 DNA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버몬트 주 벌링턴의 더 보기

  • 2014년 7월 10일. 미국의 이민 문제, 해결이 어려운 까닭은?

    현재 미국에는 1100만에서 1200만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 다수가 라티노로,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며 재산을 소유한 채 살아온지 오래라 떠나온 모국보다 미국을 훨씬 가깝게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부시 대통령 당시에도 이들의 지위를 합법화하기 위한 법 제정이 시도되었으나 무산되었고, 오바마 정부 들어와서도 좀처럼 입법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대통령이 화를 내며, 대통령권을 사용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 이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2012년 미트 롬니가 더 보기

  • 2014년 7월 9일. 태어난 해는 어떻게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나?

    민주당 데이터 회사인 카탈리스트(Catalist)의 수석 과학자인 예얼 깃차(Yair Ghitza)와 콜럼비아 대학교수인 앤드류 겔만(Andrew Gelman)이 최근 발표한 대통령 선거 투표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보면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2016년 선거의 판세뿐만 아니라 2076년 선거의 판세를 가늠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연구진은 수만 개의 설문지와 새로운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가 평생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모델은 각 유권자 세대가 자신의 세대에 일어난 여러 사건을 바탕으로 민주당을 지지할지 공화당을 지지할지를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1964년 민권법, 2014년 의회에서도 통과될 수 있었을까?

    20세기 가장 중요한 법으로 꼽히는 기념비적 민권법(Civil Rights Act)이 제정된지 올해로 50주년이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은 이제 모두가 사랑하는 대통합의 상징같은 인물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그는 극단적인 지지와 미움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었고 존슨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도 그를 가까이 한다는 인상을 줄까봐 몸을 사리곤 했습니다. 그러니 당시 민권법이 공화, 민주 양 당의 지지를 받아 의회를 통과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죠. 올해도 양 당의 의회 지도자들은 민권법 제정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에도 더 보기

  • 2014년 6월 19일. 미국, 숫자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양극화

    미국 정치에서 점점 찾아보기 힘든 별종이 되어가고 있는 집단을 꼽으라면 “중도 성향 유권자”일 겁니다. 이는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지난 20년간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성향 변화를 살펴보면 명확히 드러납니다. 예전에는 특정 이슈에 관해서는 특히 보수적인 민주당 의원이나 진보적인 공화당 의원들끼리 초당적인 협력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일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동부에 사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전반적인 기조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쏠리는 걸 막아줬고, 남부의 민주당원들은 더 보기

  • 2014년 5월 9일. 미국에서 공화당 성향이 가장 강한 기업은?

    미국에서 비율로 따졌을 때 민주당에 비해 공화당에 정치 후원금을 가장 많이 기부하는 기업은 어딜까요? 1979년부터 2014년까지 기업들이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 PAC)를 통해서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납부한 내역을 살펴보면 원더 브래드(Wonder Bread)라는 식빵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플라워즈 푸즈(Flowers Foods)는 정치 후원금의 99%를 공화당 후보에게 기부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후원금을 이런 식으로 한 당에 몰아 내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에 일정 비율을 나눠서 기부를 합니다. 이는 농구 스타인 마이클 더 보기

  • 2014년 4월 30일. 왜 미국의 부유한 주들이 자본주의 비판하는 프랑스 경제학자에 관심이 더 많나?

    – 역자 주: 이 글은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 미시건 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뉴욕타임즈 The Upshot에 기고한 글입니다. 소득 불평등에 대해 연구하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의 신작 “21세기의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은 현재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또 뉴욕과 워싱턴, 그리고 월스트리트에서 피케티의 주장과 책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연 피케티 교수에 대한 관심은 미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미국 동부 더 보기

  • 2014년 3월 20일. 미국의 라티노, 인구에 비해 정치적 영향력이 낮은 이유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인종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38.8%인 백인(non-Hispanic)을 제치고 라티노(39%)의 몫이 됩니다. 매번 선거를 거듭할수록 유권자 수에 있어서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라티노들은 퓨리서치 센터의 표현을 빌리면 미국의 선거 지형에서 “잠에서 깨어난 거인(An awakened giant)”입니다. 그런데 라티노들에게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는 불법이민자 추방(deportation)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라티노들이 71%의 몰표로 당선시킨 오바마 대통령 임기 동안 본국으로 추방된 더 보기

  • 2014년 3월 12일. Y세대의 부상, 정말로 민주당에 유리할까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간한 미국의 Y세대(현 18세-32세)에 대한 최신 보고서는 공화당에 상당한 걱정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들이 다양한 사회, 정치적 사안에서 진보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민주당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Y세대에게는 지지 정당 자체가 없다: Y세대는 지난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두드러진 민주당 성향을 보였지만, 동시에 이전 어떤 세대보다도 “당원 꼬리표”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Y세대의 절반 이상이 정치적으로 “무소속(independence)”을 자처한다는 점에서, 양 당 모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