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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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9일. 하버드에 가려면 아이티(Haiti)부터 가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프랭크 브루니(Frank Bruni)는 그저 대입 원서 자기소개서에 한줄 넣을 요량으로 떼우고 마는 활동으로 전락해버린 중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불러오는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7월 14일. 사드 배치로 험난해진 한중 관계, 그리고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 우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 정부가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남북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입지 중국 외교부 내에서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7월 1일. 성소수자에 대한 미국의 법적 보호, 여전히 미흡합니다
올랜도 총격 사건 이후, 공화당 의원들은 범죄를 비난하면서도 피해자들의 성정체성을 언급하지 않으려 갖은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과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성소수자들이 높은 위험에 노출된 소수이며 여전히 더 확실한 법적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7월 1일. [스토리펀딩] 미국 대학교 졸업식 축사 모음
지난 5월 말, 6월 초는 미국 대학교 졸업 시즌이었습니다.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건넨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삶의 교훈을 뉴욕타임스가 정리했습니다. 해당 기사의 전문을 옮겨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실었고, 요약본을 다음 스토리펀딩에도 소개했습니다. 연사들은 쉽지 않은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글로 읽기 –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스토리펀딩 페이지에서 읽기 Read in English: Message to Graduates: Times Are Tough, but You Can Make It 뉴욕타임스 더 보기 -
2016년 6월 29일. 트럼프의 등장과 미국 대통령의 종교 문제
1865년 3월, 링컨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식을 지켜본 신문기자는 지면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오른손을 성경책 위에 올린 채 미국 헌법을 수호하겠노라 서약하는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앞에 두고 “신이여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이라는 말로 선서를 마친 대통령은 몸을 숙여 성경책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식에서 신의 도움을 구한 것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미국 헌법에는 “신”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고 대통령이 특정 종교를 가져야한다는 법도 없지만 이 문구는 더 보기 -
2016년 6월 24일. 의료인 교육이 정치의 영향을 받아도 괜찮을까?
매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의료계로 진출하는 의사는 100명이 넘습니다. 이론대로라면 이들은 훈련 과정에서 산부인과의 수술 가운데 하나인 낙태 시술을 익혔어야 합니다. 문제는 텍사스에서 레지던트들이 낙태 시술을 배울 수 있는 병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6월 15일.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을 확률만 놓고 보면 선진국 근처도 못 가는 미국
올랜도에서 일어난 테러는 미국에서 총기로 목숨을 잃는 게 얼마나 흔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미국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총기 살해는 자동차 사고와 사망자 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여기서 자동차는 승합차, 트럭, 오토바이, 버스 사고를 제외한 수치) 하루에 미국에서 총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수십 명이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FBI에 따르면 2014년 미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총 8,124명.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미국이 얼마나 다른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높은 서구 더 보기 -
2016년 6월 13일. [칼럼] 미국 언론 매체의 속보 처리 방식, 달라져야 합니다
이번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은 뉴스 매체의 세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10시 50분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시각, 사망자 수가 20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던 시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과 논평가들은 확신에 가득 찬 정파적 선언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총기 규제를 주장하던 쪽에서는 이번 사건이 총기 규제 입법 실패로 인한 참사라고 말했고, 이슬람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무슬림 전체를 테러리스트로 낙인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동성애자 권리 더 보기 -
2016년 6월 13일. 미국의 25세, 45세, 65세 유권자가 살아온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
정치에서는 정치인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유권자들이 어떤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도 큰 변수입니다.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유권자들의 정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똑같은 사건이 다른 세대에는 다른 의미로 와닿았을까요? 이를 파악하기 위해 NPR은 다양한 배경의 미국 유권자 26명을 크게 세 그룹(25세, 45세, 65세)으로 나누어서 인터뷰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5월 30일.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습니다 (1)
서부 개척 시대 마차나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직업과 삶의 터전을 찾아서 동부에서 서부로, 미국 북부의 공업 지대 러스트 벨트(Rust Belt)에서 날씨가 따듯한 미국 남부 및 남서부 선 벨트(Sun Belt)로 사람들이 이동한 것은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에 중요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이삿짐을 트럭에 싣고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는 미국인의 수가 줄어들면서 미국의 독특한 이점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최근 몇 년간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 생산성과 임금 상승을 맞추고 일자리를 더 보기 -
2016년 5월 30일.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습니다 (2)
1부 보기 워즈니액 교수는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친구들이 가져다주는 관계의 혜택이 여전히 직장을 찾는 데 가장 효과적인 지름길로 여겨지는 개인적 인맥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 정보 혁명은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사람을 뽑는 회사는 당혹스러운 트윗이나 사진, 소셜 미디어에 올린 포스팅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범죄 기록이나 신용카드 정보를 쉽게 검색해 많은 지원자를 빨리 탈락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동 시장 유연성에 대해서 별개의 연구를 진행해온 시카고 경영 대학의 스티븐 데이비스(Steven Davis)는 더 보기 -
2016년 5월 11일. [뉴욕타임스] 크리스티 야마구치와 나의 어린 시절: 왜 피부색이 다양한 영웅이 필요한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의 백인 가족에 입양됐다. 내 어린 시절은 혼란과 소외감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꼭 나처럼 생긴 아시아계 미국인이 빙판 위 무대를 장악하고 갈채를 받는 모습을 본 뒤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