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주제의 글
  • 2020년 11월 2일. 대선을 앞둔 주말, 소설가 스티븐 킹의 워싱턴포스트 기고 칼럼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반(反)트럼프 및 민주당 지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설가 스티븐 킹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원문보기 그녀를 애니라고 부르겠습니다.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그걸로 괜찮겠죠. 2016년 9월, 애니는 메인주 서부에 있는 우리집 근처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거기서 주유를 하곤 하는데, 요즘은 애니의 모습을 통 볼 수 없습니다. 여름 내내 애니는 피서객에게 여섯 병 들이 맥주와 바비큐용 가스 연료통, 과자와 딥, 로또를 파느라 바빴죠. 노동절이 지나고 피서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 애니는 더 보기

  • 2016년 10월 14일. 공화당을 떠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심, 속내는 복잡합니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낸 젭 부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심을 "탄광 속 카나리아"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집단인 아시아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의미였죠. 최근 발표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치 성향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마음은 공화당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공화당 지지 세력이었던 집단마저 생각을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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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12일. 페이스북이 보수 성향 콘텐츠를 배척한다?

    이번주 초, 테크 관련 웹사이트 기즈모도(Gizmodo)는 페이스북이 이념적으로 보수 성향의 기사와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는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페이스북 화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콘텐츠 정보가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큐레이터들이 직접 선정하고 있는데, 이들이 진보 성향 주제를 더 선호한다는 의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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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11일. 미국 대선의 유권자들,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한다?

    미국 현대사에서 이토록 비호감인 두 사람이 양 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적이 있었을까요?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그림은 그야말로 암울합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자 절반 가까이가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싫어하는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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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0일. 북핵 문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걸림돌이 될까?

    북한이 신년벽두부터 핵실험을 하면서, 그간 자신을 주목하지 않았던 세계 각국에 새해 인사를 던졌습니다. 첫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해 핵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떨쳤다는 북한 국영 TV의 발표를 의심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은 미국이 북한 핵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북한 문제가 오바마 정부의 가장 큰 약점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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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23일. 트럼프의 선거 전략은 누가 세우는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의 파격적인 대선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준비된 연설문 한 줄 없이 참석한 경선 후보들 간 포럼에서 존 맥케인의 참전용사 이력을 비하한 후 사과마저 거부해 다시금 구설수에 올랐죠. 트럼프는 왜 이런 무리한 선거 전략을 고수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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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14일. [칼럼]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젠더 카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힐러리 클린턴이 공인으로 살아온 시절 동안 이른바 ‘젠더 카드’는 그녀에게 불리하게만 작용해 왔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전에 그녀의 도전을 그저 “백악관에 여주인 앉히기”로 폄하하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은 젠더 카드를 휘두를 것”이라는 비아냥도 들려옵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에야말로 클린턴이 보란듯이 젠더 카드를 제대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수 십 년 만에 페미니즘의 인기가 가장 높아진 이 역사적인 기회를 클린턴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이미 그녀는 할머니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여권 더 보기

  • 2015년 1월 27일. 미국 대선, 문제는 좋은 슬로건 찾기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역사에서 슬로건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치사에 길이 남은 슬로건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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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1월 3일. 젊은이들이 투표하지 않는 이유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낮은 청년 투표율, 이유는 무엇일까요? 젊은 사람들이 게을러서 투표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리봐도 부족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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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29일. 나바호 족, 전통과 정치 사이의 균형 찾기

    나바호 자치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선 한 후보가 지난 몇 달 간 겪은 일은 나바호족이 겪고 있는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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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13일.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인기, 이유와 한계는?

    요즘 미국에서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인물이 2016년 대선에 출마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요? 현재 미국의 정치 구조를 고려한다면 아마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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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9일. 태어난 해는 어떻게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나?

    민주당 데이터 회사인 카탈리스트(Catalist)의 수석 과학자인 예얼 깃차(Yair Ghitza)와 콜럼비아 대학교수인 앤드류 겔만(Andrew Gelman)이 최근 발표한 대통령 선거 투표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보면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2016년 선거의 판세뿐만 아니라 2076년 선거의 판세를 가늠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연구진은 수만 개의 설문지와 새로운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가 평생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모델은 각 유권자 세대가 자신의 세대에 일어난 여러 사건을 바탕으로 민주당을 지지할지 공화당을 지지할지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