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3월 26일
    유전자와 선발제 학교

    만약 여러분이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사실 여러분은 이미 가장 큰 선물을 아이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 선물은 바로 여러분의 유전자죠. 인생은 룰렛과 같고, 아이의 성공은 여러분의 DNA 이중나선의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눈길을 끄는 한 연구는 유전자가 아이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다른 종류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유전적 차이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시험을 쳐서 성적에 따라 학생을 뽑는 선발제 학교(selective 더 보기

  • 2018년 3월 26일
    비트코인 버블을 넘어서 (1/7)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 쓰는 작가 스티븐 존슨이 지난 1월 16일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소개한 글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장문의 기사를 한줄로 요약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맞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인간의 탐욕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어마어마한 부(富)보다도 더욱 중요한 걸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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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25일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 스캔들과 페이스북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라는 데이터 분석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도왔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을 사실상 알고도 방치한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단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경영 방식과 구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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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22일
    고독의 역사

    앰허스트 칼리지 영문학과의 아멜리아 워슬리 교수가 컨버세이션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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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22일
    어른의 뇌는 신경세포를 만들지 못한다?

    1928년, 근대 신경과학의 아버지인 산티아고 라몬 이 카잘은 성인의 뇌는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초기 발달 단계 이후 뇌세포는 성장과 재생을 멈춘다. 성인의 뇌에서 신경 경로는 고정되어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 모든 세포는 죽을 뿐 어떤 것도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90년 이 지난 지금도 그의 말이 참인지는 모릅니다. 첫 수 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배아와 태아에서는 신경생성(neurogenesis) 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만 성인에게는 이 과정이 멈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이 주장은 더 보기

  • 2018년 3월 21일
    아시아 국가들에서 가짜뉴스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람들의 믿음과 의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공적인 정보 공간을 통제하고 조작하려는 시도는 새롭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호도하는 선전이나, 흥밋거리에 불과한 정보, 지나친 과장, 만들어진 뉴스나 잘못된 메시지들은 오랫동안 정치 지도자들이나 당파적인 집단, 몇 미디어 채널,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채택해 온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 하나였죠. 하지만 사람들의 생활이나 뉴스 소비 습관을 바꾼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술과 함께 아시아 국가에서 오보나 허위정보의 영향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세계의 다른 국가들처럼 “가짜 뉴스”는 여러 더 보기

  • 2018년 3월 20일
    공해와의 전쟁에서 승기 잡은 중국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히 대기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인 덕분에 중국인들의 기대수명이 높아졌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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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20일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지구가 평평하지 않음을 보이는 데 실패한 이유

    20세기 초, 저명한 과학자였던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중력이라 부르는 것이 사실은 무거운 행성 주위의 시공간이 휘어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또다른 저명한 과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지구평면설은 지구가 둥근 구라는 것이 몇몇 엘리트들에 의한 속임수이며 지구가 실은 둥근 원판이라는 주장으로 최근 다시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NBA 스타 카이리 더 보기

  • 2018년 3월 19일
    외국인도 영어로 말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세계

    제니퍼 로렌스가 러시아 스파이를 연기하는 “레드 스패로우(Red Sparrow)”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그렇게 뻔한 영화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일단 여성이 주인공이고, 신선한 반전을 선보이죠. 하지만 한 가지 면에서만은 뼛속까지 헐리우드 영화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러시아어 대신 러시아풍 악센트가 섞인 영어로 대화를 나누니까요. 러시아인 스파이가 술 취한 미국 여성을 두고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다가는 저 얼굴에 총을 쏴버리고 싶을 것”이라고 불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러닝타임 내내 어설픈 동유럽식 영어 악센트를 들어야 하는 더 보기

  • 2018년 3월 16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시킨 배경 되짚어보기

    여러 가지 요인이 제기되고, 아마도 모든 것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을 준비하며 북한이 왜 통큰 결단을 하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원했는지 이유를 따져보는 건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겁니다. 미국 가톨릭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자 북한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앤드류 여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쓴 칼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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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16일
    관세란 무엇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각하니 이를 고쳐달라고 우방인 캐나다 트루도 총리에게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루도 총리가 미국이 캐나다에 무역적자를 지고 있지 않다는 통계를 확인했다고 하더라고요. 똑똑한 사람이잖아요. 우리는 늘 당하기만 하고, 하하. 그래서 일단 트루도 총리에게 이렇게 질러놓고 봤죠. ‘그럴 리가 없어요. 아녜요. 당신이 틀렸을 거예요. 만약 그 통계가 사실이라도, 난 못 믿겠어요. 안 믿을래요. 그럴 리가 없으니까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정치 더 보기

  • 2018년 3월 15일
    자율주행차의 두 얼굴

    새로운 종류의 이동수단이 도로에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아직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다. 과연 안전할까? 기존의 이동수단과는 어떻게 공존하게 될까? 정말 우리가 이동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까? 모두 자율주행차에 관한 질문들이다. 자동차가 처음으로 상용화되었을 때도 똑같은 질문들이 제기됐었다.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자유를 선물했고, 그렇게 세상의 변화를 주도했지만, 상점들이 일렬로 죽 늘어서는 스트립 몰부터 도시 스프롤 현상, 분노 운전,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이나 피해를 낳기도 했다. 지금 자율자동차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