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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시사 주간지 타임의 새 CEO로 부임한 로라 랭(Laura Lang)이 컨텐츠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로의 전환은 종이 활자매체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주간지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던 타임의 수익이 지난 1분기 38%나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증폭됐습니다. 디지털 출판업계의 성공적 CEO였던 랭은 타임이 가지고 있는 독자 정보를 이용해서 ‘독자 맞춤형’ 광고와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랭은 애플과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타임을 구독할 수 있는 협상을 맺음으로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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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마초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라틴아메리카 사회에서 네슬레 사가 새로운 마케팅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습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최근 여성의 사회 참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됐습니다. 팀 구성원의 90%가 여성인 네슬레 칠레 본부는 기존 광고 대부분이 업적이나 성취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제품을 사세요. 그럼 당신은 더 빠르고 날씬하고,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라는 식의 광고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광고를 남성이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네슬레 칠레 본부는 광고카피를 바꾸었습니다. “당신의 삶이 원하는 것에 귀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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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지난주 버지니아 대학의 Mark Edmundson 교수는 뉴욕타임즈에 온라인교육에 대한 강한 비판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가 과거의 비디오 강의를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최신의 온라인 교육과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미국 고등학교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뛰어난 교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은 더 이상 강의실 내부에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언제라도 최고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자신의 이해에 맞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교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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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한때 지구 온난화에 대해 비판적이던 UC 버클리의 괴짜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논문을 28일 접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뮬러는 이미 지난 가을 지구 온난화를 인정하는 지난 200년동안의 광대한 기후자료를 종합한 논문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논문의 특징은 인간이 발생시킨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거의 전적인 이유라고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지난 가을 논문의 공동 저자였던 조지아텍의 주디스 커리 교수는 이번 논문의 저자로 포함되기를 거부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데이터들은 정말로 괜찮은 것들이지만, 여기에서 그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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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디지털 기기가 일반화된 이래,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들의 종류에 따라 동시에 수행하기 더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컴퓨터로 퍼즐을 풀면서 다른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 주도록 했습니다. 길을 가르쳐 줄 때, 한 그룹은 음성을 이용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문자를 이용하도록 시켰습니다. 음성의 경우 퍼즐점수는 30% 하락했고 문자의 경우 50% 하락했습니다. 문자가 더 큰 하락을 보인 이유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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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중국식 교과과정을 도입하려는 홍콩 정부의 움직임에 홍콩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주말 홍콩 시민 9만여 명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공개적인 토론도 없이 교육제도의 근간을 바꾸려는 홍콩 자치정부와 중국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새로 도입하는 교과과정은 공산당의 일당 정치체제를 우호적으로 서술한 반면 홍콩도 채택하고 있는 다당제 의회제도에는 비판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문화혁명과 천안문사태 등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왜곡하거나 얼버무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부는 해당 교과과정을 올 가을학기부터 시범운영한 뒤 2016년까지 모든 학교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교과과정을 바꿔 어린이들을 세뇌하려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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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지난 2007년 미국 금융위기 때 헤지펀드들은 여러 차례 대형 단기투자를 감행하며 많은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이번 유로존 위기상황 속에서는 헤지펀드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매우 조용합니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불평을 들어보면 EU 국가들의 까다로운 자본규제 때문입니다. 지난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금융상품의 단기 재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헤지펀드 조차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이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 전 유럽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단기투자로 이익을 챙기고 빠지기엔 정치적으로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맞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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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미트 롬니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회동에서 이란의 핵위협에 대항해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와 외교적인 수단만으로는 이란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믿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입장과 비슷합니다. 롬니 후보는 과거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이란을 꼽은 적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 이란 정책은 롬니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의 핵 위협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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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올란타 우마라 페루 대통령은 정부가 도로와 공항, 그리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 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3년까지 100억 달러(우리돈 11조 5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페루 정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년간 주요 경쟁 상품인 금속분야 수출에서 500% 성장률을 기록한 페루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올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페루 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Bloomberg)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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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모바일 상에서 사람들간의 소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 Foursquare의 창업자이자 CEO인 데니스 크롤리(Dennis Crowley)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직장 동료들과 의사소통에 필요한 비밀 몇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직원 수가 늘어날수록 직원들끼리 소통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크롤리는 주기적으로 직원들의 자리를 바꿔서 서로가 서로를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정된 자리에서 1년을 보내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면 자연스럽게 직장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Foursquare는 또한 매주 월요일 아침 회사의 구성원들이 현재 어떤 일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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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미국은 일본보다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할 확률이 13배나 높은 나라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총기소유입니다. 콜로라도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전미 총기협회(NRA)의 막강한 로비와 “모든 국민이 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권리는 침해되어선 안 된다”는 수정헌법 2조 앞에 어떤 정치인도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Economist紙는 총기규제의 첫걸음으로 소지할 수 있는 총기의 기종부터 규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콜로라도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총은 작은 권총이 아니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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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8일
런던 올림픽이 곧 시작됩니다. 관객들은 이전의 근대올림픽에서는 불가능했던 기록들을 보며 시선을 고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매우 가볍고 잘 휘는 막대에서부터 신체 주변의 물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수영복까지, 상당수 재료공학의 발전에 힘입고 있습니다. 신체에 부착되어 훈련상황을 알려주는 측정장치와 부상에서의 회복을 도와주는 보호장구처럼, 훈련에도 첨단기술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재료공학은 운동선수의 신체내부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백질과 세포로 이루어진 생체융합적 재료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연골이나 뼈의 부상을 빠르게 치료하므로 그들은 자신의 한계까지 마음놓고 자신을 밀어 붙일 수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