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7월 24일
    북극곰을 보존하기 위한 피난처

    유전자조사에 따르면 북극곰(Polar bear)은 적어도 400만 년 전, 공통조상으로부터 갈색곰, 검은곰과 함께 갈려져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북극곰이 과거의 기후변화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북극으로 밀렸났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북극곰이 오늘날의 기후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북극곰은 새하얀 털과 두꺼운 피하지방으로 이루어진 검은 피부를 가지고 북극의 극한 기후에 적응한 독특한 종 입니다. 12만 년 전 있었던 온난화 시기에는 주변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던 노르웨이 북단의 스발바드(Svalbard)섬에서 북극곰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일본서 反핵, 反원자력 시위 열기 고조

    지난주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는 17만 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7만 5천명)이 모인 대규모 원자력발전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반전 시위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집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최근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성급하게 재가동했다며 가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3월 대지진으로 도쿄에서 2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후쿠시마 현 원자로 외벽 일부에 금이 가 방사능이 유출된 뒤, 안전상의 이유로 원자로 가동이 전면 중단돼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재정이 크게 악화돼 더 이상은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NCAA, 아동 성추행 코치 소속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중징계

    미국 대학 체육협회(NCAA)는 아동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제리 샌더스키 미식축구 코치가 몸담고 있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6천만 달러(우리돈 약 690억 원)라는 엄청난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은 또 앞으로 4년 동안 NCAA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미식축구부 선수들에게 지원해오던 장학금도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미식축구부를 해체하라는 직접명령은 아니지만, NCAA는 기존 선수들이 다른 대학으로 즉시 전학할 수 있도록 특별규정을 만들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미식축구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샌더스키 코치는 이 대학 코치로 재직하는 동안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롬니 첫 해외 순방의 득과 실

    미트 롬니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다음주 영국, 이스라엘과 폴란드를 방문하는 일주일간의 해외 순방에 오를 예정입니다. 올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오직 경제’라고만 주장해 온 롬니 후보이지만 외교정책에 경험이 없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해외 방문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순방은 유권자들에게 롬니 후보가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내보냄으로써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순방 기간 동안 후보자의 외교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들을 드러내야 하고 대선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맥도날드도 못 피해가는 경기침체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13억 5천만달러(우리돈 1조 5천 5백억 원)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3,000개나 되는 전세계 영업점의 판매실적은 3.7% 올랐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를 기준으로 계산되는 순이익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여기에 미국 중부지방의 가뭄 때문에 계속 오르고 있는 곡물가격도 악재입니다. 갓 취임한 새 CEO 톰슨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신메뉴 개발과 레스토랑 새단장 등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의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적극적으로 자기 홍보 하는 벤처 캐피탈 증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는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하고 성공여부에 따라 수익을 챙기는 벤처 캐피탈은 최근까지만 해도 어떤 사업을 지원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비밀을 유지하는 것이 업계의 불문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적극적인 자기 홍보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많은 벤처 캐피탈들은 홍보 전문 회사를 고용해 자신들이 하는 결정에 대해서 일일이 기자들에게 알리거나 블로그나 트위터에 적극적으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는 이러한 자기 홍보 모델을 활용해서 벤처 캐피탈계에서 단기간에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미국의 교통에 변화를 요구하는 지구온난화

    “이상고온, 산불,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바로 지금이 기후변화와 교통수단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입니다”. 지난 주 교통수단협회(TRB)에는 교통수단과 기후변화가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유용한 자료가 제출되었습니다. 교통수단은 미국에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의 30%를 방출하는 두 번째 큰 원인입니다.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지지주)는 상대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홍수와 열대성 폭풍은 여러 주의 도로를 파괴했고 사람들은 이 효과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자료의 저자이자 컨설팅회사의 부사장인 버뱅크양은 자동차의 총운송거리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상대론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파이오니어 이상현상이 설명됨

    태양계를 벗어나는 모든 물체는 태양의 중력에 의해 감속됩니다. 파이오니어 이상현상 (Pioneer Anomaly) 는 70년대에 발사된 파이오니어 우주선 10호와 11호가 이로부터 예상되는 수치보다 더 크게 감속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는 중력을 설명하고 있는 이론인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이 불완전함을 의미할 수도 있기에,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달 물리학잡지 피지컬 리뷰 레터에 실린 분석에 따르면, 이 감속은 아직 우주선에 남아있는 열로부터 방출되는 전자와 플루토늄에서 나오는 방사선 붕괴에 의한 효과로 설명가능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더 보기

  • 2012년 7월 24일
    매치메이커 역할 하는 비지니스 스쿨

    미국 캔자스 대학 비지니스 스쿨은 캔자스 전역에 있는 은퇴를 앞둔 사업가들과 비지니스 스쿨 졸업생들을 ‘사업 후계자’로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왈라스 메이어 교수는 2년전 지역 사업가들과의 만남에서 가장 큰 문제가 소도시일수록 ‘사업 후계자’를 찾지 못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36개 이상의 사업가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비니지스 스쿨을 막 졸업한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사업을 바로 운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은퇴를 앞둔 사업가들에게는 자신들이 일군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푸틴, 끝없는 반정부시위에 더는 못 참나?

    Pussy Riot이라는 록밴드 구성원은 3명 모두 20대 여성입니다. 이들은 지난 2월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정교회 대성당 제단에서 푸틴을 비난하는 내용의 즉석공연을 벌인 뒤 반년 가까이 구금돼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본보기 차원에서 이들에게 7년 징역형을 내릴 거란 소문이 파다합니다. 러시아정교회는 특히 이들의 공연이 신성모독죄에 해당한다며 마녀사냥에 나섰습니다. 푸틴이 자신의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뒤로, 모스크바에서는 반정부 집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대응 없이 시위대와 야당 세력의 비난을 듣고만 있던 푸틴 정권이 교회에서 벌인 기습공연은 좀 지나쳤다는 여론을 등에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중국서 의료진 노린 테러 급증

    중국 보건성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2010년 1년 동안 병원과 의료진을 목표로 한 공격이 모두 1만 7천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3월 하얼빈에서 한 의사가 환자에게 칼에 찔려 숨진 뒤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3가 의사를 공격한 환자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답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빈번한 의료사고 때문에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의사에게 앙심을 품게 됩니다. 또 중국 의사들의 평균 월급이 5천 위안(우리돈 약 90만원) 정도밖에 안 되다 보니, 일부 의사들이 불필요한 더 보기

  • 2012년 7월 23일
    미 의회에서 설 자리 잃어가는 총기 소지 규제 주장

    최근 콜로라도 주 오로라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이후에도 정치인들 사이에서 총기 소지 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찾기는 힘듭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미 의회 내 “총기 소지 규제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의 수가 줄어든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2007년 버지니아 테크 총기 사건 이후로 총기 구매시 구매자의 신상 정보를 체크하는 법안이 강화되기는 했지만 이번 의회는 상하원 모두 총기 규제에 대한 법안을 단 한건도 발의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총기 사고에도 불구하고 갤럽 조사에 따르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