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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페이스북 주식에 투자했다가 3억 4천9백만 스위스프랑(우리돈 약 4천억 원)을 손해봤다고 발표했습니다. UBS는 미국 증권거래소의 관리부실 탓에 피해가 커졌다며 나스닥과의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나스닥이 성급하게 페이스북 주식 거래를 허가했고,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데도 거래를 막지 않았다는 겁니다. 페이스북 주식이 상장되기 전에 주문을 했던 UBS는 주가 하락의 피해를 그대로 떠안게 됐습니다. 2/4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UBS의 주가도 6%나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상장될 때만 해도 1,040억 달러(우리돈 약 120조원)의 가치를 갖던 페이스북 주식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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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미국 민주당이 동성애 지지를 당의 공식 강령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9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강령을 당원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매 4년 마다 전당대회를 열고, 당의 기본 정책과 여러가지 사회 이슈에 관한 입장을 담은 강령안을 발표하고 투표를 실시합니다.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애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내 놓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당의 공식 강령에는 동성애 합법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법을 개정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수도 있고, 합법화에 대한 포괄적인 지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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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미국 코네티컷 주 고셴 지방에 있는 한 농장에서 몸 색깔이 하얀 들소가 태어났습니다. ‘Buffalo’ 또는 ‘Bison’이라 불리는 들소는 북미대륙의 초원에 사는 대표적인 초식동물로서 과거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동물이었습니다. 원래 들소는 검정색입니다. 하얀 들소는 실제 1천만 분의 1 확률의 돌연변이지만, 인디언 라코타(Lakota)족의 전설 속에서는 신성한 존재로 묘사돼 있습니다. 하얀 들소가 태어난 농장에서 지난 28일 열린 ‘신성한 명명식’에는 미국 전국 각지의 인디언 5백여 명을 비롯해 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들어 신성한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Economist)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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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퓨(Pew) 리서치 센터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일어난 콜로라도 극장 총기 사건 이후에도 총기규제에 관한 미국인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미국인의 45%가 총기 소유를 규제하는 것이 개인의 자유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이 비율은 사건 이후 47%로 2%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개인의 자유가 총기 규제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9%에서 46%로 조금 하락했습니다. 이는 하원의원 게브리엘 기포즈를 겨냥한 애리조나 총기 사건이나 버지니아텍 총기 사건 전후로 인식의 변화가 거의 없었던 것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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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시청하는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올림픽 관련 트윗이 하루 평균 30만 개에 불과했지만, 런던 올림픽의 경우 4억 개로 대폭 늘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2008년 1억 명이었지만, 2012년 현재 9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올림픽 정보를 올리고 받는 사람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미국 올림픽 중계를 독점하고 있는 NBC 방송국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전경기를 인터넷을 통해서 시청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인터넷 중계는 1,140만 회의 비디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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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지난 50 년간 우주탐사는 차근차근 진행되어 왔습니다.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을 향해 로켓을 쏘아 올렸고, 그 위성궤도에서 지도를 작성했으며, 월면차로 표면을 운행했고, 마침내 그 표면의 샘플을 지구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인 화성의 경우, 비용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처음 화성으로 날아간 1965년의 매리너 4호 계획은 약 2700억 원이 필요했고 76년 최초로 화성의 표면을 탐사한 바이킹 계획은 1조2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계획으로 이야기되는 화성표면의 샘플을 지구로 가지고 오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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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이탈리아의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는 콜롯세움의 남쪽이 북쪽보다 40cm 낮아졌으며 긴급한 보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명소인 피사의 사탑은 10년간의 보수와 안전공사후 2001년 다시 관광객에게 문을 연 바 있습니다. 콜롯세움을 조사하고 있는 La Sapienza 대학의 조르지오 몬티 교수는 콜롯세움 주변의 교통량이 지반에 균열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콜롯세움은 13미터 두께의 타원형 암반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거기에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콜롯세움에는 매일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Guardian)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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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비합리성이 이성적 사고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면, 아직도 우리는 많은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말의 인류학자 제임스 G. 프레이저는 “황금가지”에서 마술적이고 종교적인 믿음이 전세계에 고루 퍼져있음을 보였습니다. 그는 문명에 상관없이 초자연적인 믿음이 ‘모방주술’ 과 ‘감염주술’의 두 종류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모방주술’이란 닮은 것이 영향을 끼친다는 사고에 기인합니다. 2008년 프랑스에서는 사르코지를 닮은 부두인형이 바늘과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사람이나 물건의 흔적에서도 그 영향력이 남아있다는 ‘감염주술’에서 언어는 소리 이상의 힘을 가집니다. 2009년 미국에서는 대통령선서를 선창하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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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마약 문제는 라틴아메리카 전체가 안고 있는 골칫거립니다. 호세 무히까 우루과이 대통령이 늘어가는 마약관련 범죄 해결책으로 마리화나를 국가의 관리 하에 합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돈은 부족한데 마리화나를 계속 피우려다 보니 중간상인이 되고, 주변 사람들을 새로운 흡연자로 만드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입니다. 대통령의 제안대로라면 국가가 마리화나 흡연자들의 수요를 조사해 그에 맞는 물량을 재배, 공급합니다. 마리화나 중독자들을 직접 처벌하는 것보다는 마약 상인이나 브로커들이 설 자리를 없애는 게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우루과이에서는 이미 개인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제안으로 사회적인 토론이 뜨겁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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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야당 자민당이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지 3년 만에 정권교체를 꿈꾸고 있습니다. 노다 총리와 내각의 인기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자민당은 올해 안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자고 노다 총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안전망 확충이나 복지정책을 등한시하며 감세를 통한 경기진작에만 매달려 온 노다 총리의 정책은 자민당을 의식한 우향우 정책이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원자력 집회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총리의 보수적인 재정정책에 등을 돌린 민주당 의원 50여 명이 지난달 탈당해버리자 자민당은 오히려 노다 총리를 끌어내리고 재집권을 노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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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Economist紙가 올해 빅맥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빅맥지수는 각 나라에서 팔리는 맥도날드의 대표상품 빅맥 버거 가격과 그 나라의 환율을 비교해 화폐 가치를 가늠해보는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빅맥 값이 $4.33인데 러시아에서는 $2.29(현지화폐로 75루블)라면, 러시아 화폐는 실제가치보다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이죠. 유로화를 기준으로 각국 빅맥지수를 살펴봤더니 지난 5년 간의 금융위기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유로존 밖에 있는 유럽국가(노르웨이, 스위스)들의 화폐는 유로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었지만, 영국의 파운드, 캐나다 달러를 비롯한 대부분 화폐가치가 유로보다 못했습니다. 또 대부분 나라들의 화폐가치가 5년 전보다 떨어졌습니다. 5년새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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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는 8월 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 대통령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는 마지막 연설을 할 것이라고 오바마 캠프가 밝혔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대통령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현 부통령이 후보로 추대하는 연설을 맡지만 오바마 캠프는 이러한 관례를 깨기로 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중 한명으로 클린턴의 전당대회 출현은 전당대회 흥행과 더불어 오바마 정부에 실망했던 민주당의 골수 지지층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