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4일
    홍콩 고급 손목시계 판매실적은 중국 경제 바로미터

    지난 2/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6%로 세계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제의 활황과 불황을 보여주는 수많은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로 홍콩의 고급 손목시계 판매실적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중국인들은 거래처 사람들이나 상사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홍콩의 시계 가게들에서 시계를 사갑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사업도 잘 안 되고 시계를 선물할 일도 없어지니 시계가 잘 안 팔리겠죠. 실제로 홍콩의 주요 시계브랜드 13개 가운데 11개 업체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홍콩의 시계, 보석 판매량도 지난해 더 보기

  • 2012년 8월 3일
    SONY, 급격한 수익 감소에 인력 1만명 감축 예정

    SONY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8%나 떨어졌습니다. 이는 36% 정도의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분석보다 훨씬 심각한 수치입니다. SONY는 애플이나 삼성 등 경쟁사들에게 열세를 면치 못했고, 계속되는 엔고 현상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이중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결국 SONY는 60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인원 감축을 예고했습니다. 예상 해고 인원은 1만명입니다. 가장 많은 적자를 내고 있는 TV 생산 라인에서의 대량해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Reuters) 원문보기 

  • 2012년 8월 3일
    골드만삭스, 뉴욕市 교도 프로그램에 960만 달러 투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뉴욕시의 교도행정 프로그램에 9백 60만  달러, 우리돈 약 108억 원을 투자한다고 뉴욕시가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감옥에서 출소한 사람이 다시 범죄를 저질러 감옥으로 돌아오는 비율, 즉 재범률을 줄이기 위해 특히 20세 이하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뉴욕 시의 재범률은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이 숫자를 10% 줄이면 투자한 9백 60만 달러를 고스란히 돌려 받습니다. 10%보다 더 줄이면 추가로 수익금을 받고, 반대로 재범률이 10%도 줄어들지 않으면 골드만삭스는 투자한 돈 가운데 일부를 잃게 더 보기

  • 2012년 8월 3일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

    인간의 경우 100살까지 사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배가 넘습니다. 다른 많은 종의 경우에도 암컷은 수컷보다 수명이 깁니다. 초파리의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한 호주와 영국의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의 특정 돌연변이는 수컷의 수명과 노화속도에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 내 기관으로 자체적인 DNA 를 가지고 있지만, 부모 양쪽으로부터 전달받는 세포핵의 DNA 와 달리 모계로만 전달됩니다. 이는 미토콘드리아의 DNA 에 남성에게 불리한 돌연변이가 일어나더라도 자연선택에 의한 제거를 어렵게 합니다. 노화전문가인 커크우드 교수는 이를 더 보기

  • 2012년 8월 3일
    IMF, 러시아에 통화ㆍ화폐 긴축정책 권고

    IMF 이사회는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기 위해서 러시아 정부가 긴축 경제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최근 IMF는 여러 차례 러시아의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해 왔습니다. 현재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6%로 IMF는 연말에 6.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목표로 했던 5~6%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IMF는 원유(Oil)로부터 징수되는 세금을 제외하면 러시아 정부의 재정 적자가 GDP의 9.8%에 이르는 점을 지목하며 긴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Reuters) 원문보기 

  • 2012년 8월 3일
    뉴욕주도 고교생의 이중 언어능력(Biliteracy)인증에 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12년 1월부터 주 정부에서 고교 졸업자 가운데 두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쓸 수 있는 학생들에게 ‘두 언어 구사 인증서(State Seal of Biliteracy)’를 발급해 왔고, 올해 졸업자 중 1만 명 이상이 이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뒤를 이어 뉴욕주도 8월 1일부터 고교 졸업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졸업장에 첨부될 인증서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증서를 받기 위해 구사해야 하는 수많은 언어목록 가운데는 ‘수화(American Sign Language)’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3일
    역사의 순환: 과학으로서의 역사

    남북전쟁이 끝난 1870년대에 미국은 인종과 계급간의 불화에 의한 폭동이 정점을 이루었습니다. 1920년대에 노동자들의 폭동과 반공주의자들의 등장은 혁명이 임박한 듯 느껴지게 했습니다. 다시 1970년대는 학생운동, 정치적 암살과 테러 등으로 뒤덮였습니다. 역사동역학(Cliodynamics)의 선두주자인 피터 터친은 이러한 혼란이 50년 간격으로 찾아왔고, 2020년대로 예상되는 다음 번 혼란이 이미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류의 역사에 두 가지 순환이 존재합니다. 큰 순환은 2-3백 년을 주기로 합니다. 혁명 후, 보다 평등한 사회로 시작하여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다시 더 보기

  • 2012년 8월 3일
    오바마 앱, 롬니 앱 모두 인기 급상승

    오바마 캠프와 롬니 캠프가 각 후보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내 놓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바마 앱은 유권자들에게 지역별 투표 장소와 지침서, 풀뿌리 선거조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2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롬니 캠프도 롬니 후보가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게 되면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 롬니 앱의 다운로드 순위는 54위입니다. (Politico) 원문보기

  • 2012년 8월 3일
    뉴욕타임즈, 오바마 재선 확률 70.8%로 상향조정

    뉴욕타임즈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와 통계를 담당하고 있는 블로그 ‘FiveThirtyEigh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확률이 8월 1일 현재 70.8%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 65%보다 5%P이상 올랐습니다. 또 FiveThirtyEight이 대선 예측조사를 시작한 이래 오바마 후보가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오바마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여전히 50.7%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의 독특한 특징인 선거인단 제도를 고려할 때 격전주인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주에서 오마바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다수의 선거인에게 몰표를 더 보기

  • 2012년 8월 3일
    페루, 명문대 이름 놓고 교회vs학교 힘겨루기

    페루교황가톨릭대학교(Pontifical Catholic University of Peru)는 페루의 명문 대학교이자 우말라 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이름만 봐서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학풍을 갖고 있을 것 같지만, 실은 페루 해방신학의 성지이기도 한 매우 진보적인 학교로 분류됩니다. 바티칸은 지난달 칙령을 통해 이 학교가 더 이상 ‘교황’이나 ‘가톨릭’이라는 이름을 쓸 권리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자 페루의 보수적인 가톨릭 교회들도 일제히 학교의 땅과 건물 등은 교회를 위해 쓰여야 하고 교회법을 따라야 한다며 (현재의 교육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졸업생들의 학위를 사회적으로 인정하지 말아야 더 보기

  • 2012년 8월 2일
    양식과 자연산, 그리고 그 사이

    우리는 양식과 자연산의 뚜렷한 구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산물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양식연어는 야생어류를 주식으로 하고, 야생연어는 어릴때 도망친 양식연어들일 수도 있습니다. 자연산으로 분류되는 랍스터 중에도 양식어류를 먹이로 키워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환경과 지속가능성 문제를 보다 잘 다루기 위해, 세 번째 분류 – 준양식(Hybrid) 해산물 – 를 제안합니다. 수산물 생산은 대부분 자연에서 잡아올리는 멸치류에서 양식이 성행하는 홍합류까지 다양합니다. 그동안 어업 단체는 해산물을 양식과 자연산으로만 구분해 왔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2일
    대수학(Algebra)의 필요성에 대해 이어지는 논란

    지난 주말 뉴욕 퀸즈대학의 정치학교수 앤드류 해커는 뉴욕타임즈에 대수학(방정식을 푸는 수학의 한 갈래)을 모든 학생에게 강제하지 말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커교수는 수학이 오늘날 문명의 근간임은 분명하지만,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대수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상위학교로 진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대수학 대신 ‘시민통계학’ 이라 이름 붙인, 보다 현실적이고 학생들을 수학에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내용으로 대체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