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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9일
매년 9월이면 9/11 에 대한 음모론이 떠돕니다. 수많은 음모론에 대해, 진짜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그 음모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것일 겁니다. 500년전의 사상가 마키아벨리는 촉망받는 관리였습니다. 그 후 반란혐의라는 음모에 의해 투옥되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즉 그에게 음모는 이론 이상의 탐구대상이었습니다. 그는 “군주론”에서 음모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모는 실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는 군주에게 최악의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 군사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자는 몇명 되지 않지만, 음모는 누구나 꾸밀 수 있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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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주말 아침 미국의 방송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이란이 앞으로 6~7개월 뒤에 핵무기의 90%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뒤, 미국이 이란에 더 강경한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국내외의 비판을 받은 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스라엘이 공격한다면 반드시 보복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UN 대사도 같은날 다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동맹관계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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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인도 남부 타밀 나두(Tamil Nadu) 주의 쿠단쿨람(Kudankulam) 시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연일 격력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발포하기에 이르렀고, 어민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주민들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200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지역이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때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대형 재난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죠. 타밀 나두 주 정부는 처음에는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전력난이 하도 심각하자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맘모한 싱 인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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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금융위기와 그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은행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달 초 노무라 그룹이 투자은행 업무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도이치방크와 바클레이 은행도 투자은행 업무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로 투자은행이 할 일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채권투자나 회사들의 인수합병, 채권발행 규모 자체가 줄었습니다. 투자은행의 시장규모 자체가 2,400억 달러(28조 원)로 2009년의 1/3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장외파생금융상품 등 투자은행들의 과도한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투자은행의 첫 번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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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미국 정부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중국 정부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WTO(국제무역기구)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완전 조립된 자동차를 수출하지는 않지만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은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자동차를 수출하는 다른 개발도상국에는 중국이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어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WTO 규정을 어기고 10억 달러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오는 11월 있을 대선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WTO 제소 방침을 오하이오 주에서 있을 선거유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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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맨체스터 공항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른바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보안용 전신검색대를 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처음 약속했던 사용기한인 3년이 다 되어가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알몸 투시기의 영구적인 사용을 허가하지 않음에 따라 오는 10월 31일 이후로는 투시기를 못 쓰게 됐습니다. 문제의 검색대를 둘러싼 논란은 사생활침해 문제와 건강 문제였습니다. 특히 옷 속이나 몸 안에 숨겨둔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X-Ray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 X-Ray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맨체스터 공항 측은 지난 3년간 전신검색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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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미국에서 기업들의 이윤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에 들어섰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기업들의 분기별 이윤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기의 부침에 민감한 페덱스, 인텔과 같은 회사들의 3/4분기 이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은 버버리 등 럭셔리 의류 회사들도 이윤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유로존 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기업들의 이윤이 늘어났던 이유가 경기침체로 곤두박질 쳤던 이윤이 원래 수준으로 반등했던 것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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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2년 반 전 아이슬란드의 안데마리안 베인은 골프공 크기의 암이 자신의 기관지에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봄 그는 치료차 스웨덴에 왔을 때, 의사들은 그에게 더이상 손 쓸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죽음을 준비해야 했었습니다” 그 때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파올로 마키아리니 의사는 베인 자신의 세포와 플라스틱을 결합한 새 기관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특수한 플라스틱으로 베인의 기관지와 똑같은 모양을 만든 후, 베인의 척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그 위에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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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를 보면 2008년 발병한 1,270만 명의 암환자 중 660만 명이 남성으로 여성보다 약 10%가 더 많습니다. 지금껏 이런 차이는 남성이 흡연, 음주, 직업병과 같은 위험요소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발병하는 암 35가지 중 절반에서 남성의 발병 확률이 여성보다 두 배가 더 많고, 후두, 혀, 입술, 방광, 카포시 육종의 5개 암의 경우 발병 확률이 4배나 더 높다는 사실은 외부 위험요소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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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8일
매년 화력발전소 하나에 들어가는 연료는 평균 수백만 톤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핵융합발전소는 석탄 100톤과 같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물 한 바가지와 노트북 배터리에 들어있는 양 만큼의 리튬만 있으면 됩니다. 이산화탄소도 방출하지 않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방사선 물질도 전혀 남기지 않습니다. 핵융합은 실제로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태양의 내부에는 수소에서 분리된 전자와 양성자의 바다가 있고 고온과 중력의 도움으로 두 양성자는 하나의 헬륨핵으로 융합됩니다. 핵융합발전소는 보다 쉬운 발전을 위해 지구의 바다에 풍부한 중수소(중성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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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7일
최근 NBC News와 Wall Street Journal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를 주들에서 공화당 롬니 후보가 민주당 오바마 후보에게 뒤쳐지고 있습니다. 2008년 27명에서 2명이 더 늘어나 총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플로리다 주에서 오바마는 롬니에 5%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18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오하이오 주에서는 50 대 43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7%P 앞서고 있습니다. 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버지니아의 유권자들은 지난 5월 여론조사 때보다 미국의 현재 경제상황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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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7일
지난 토요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천 명이 모여 대규모 반푸틴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과 야당 인사들은 지난해 12월 의회 선거와 올해 3월 대통령 선거에서 푸틴과 여당이 부정선거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규정하고, 정부를 비판하다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록밴드 ‘Pussy Riot’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최근 1년 사이 열린 반정부 집회 가운데 여섯 번째 큰 규모 집회였습니다. 푸틴대통령이 취임한 뒤로는 한동안 잠잠했던 시위대가 오랜만에 다시 모여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