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20일
    고객 맞춤형 호텔 예약 앱 인기

    호텔 예약 전용 어플리케이션 ‘호텔 투나잇(Hotel Tonight)’은 최근 2,300만 달러(2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캐나다,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호텔 투나잇이 최근 발표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전용 앱을 보면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눈에 띕니다. 사용자 후기를 “강추(thumbs-up)” 와 “별로(thumbs-down)”로 단순화시킨 대신 고객이 과거에 묵었던 호텔에 대한 정보나 비슷한 성향의 고객들이 선택한 호텔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Amazon)이 사용한 방식과 비슷합니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당신과 비슷한 더 보기

  • 2012년 9월 20일
    현실에서 일어난 ‘브레이킹 배드’

    미국의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는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화학선생 월터 화이트가 폐암선고를 받고 자신의 치료비를 위해 고품질의 메쓰(필로폰)를 만들어 팔게 되면서 마약조직과 엮이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43세의 텍사스 카스 컨트리의 화학교사 윌리암 던컨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의 주차장에서 위장한 경찰에게 메쓰를 팔기 위해 접근했고 그대로 체포되었습니다. 던컨의 트럭에는 더 많은 양의 메쓰가 있었습니다. 던컨은 텍사스 과학경시대회에서 3위를 한 학교 과학팀을 이끌어 왔습니다. 경찰서장 알톤 맥워터는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더 보기

  • 2012년 9월 20일
    이제 세계는 소규모 농업의 부흥을 필요로 합니다

    영국 농부들은 폴란드 농부만큼 돼지를, 브라질 농부만큼 소를 싸게 키우지 못하고 미국 농부만큼 우유를 싸게 생산하지도 못합니다. 그들이 지금보다 경쟁력을 더 키우지 못한다면,  시장원리에 따라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 할 겁니다. 이는 영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농부들도 자신들이 먹을 곡식을 생산하기보다, 서구인들이 먹게 될 음식을 생산하고  돈을 벌도록 강제됩니다. 그 과정에서 농장은 거대화, 기계화 되고 소규모 농업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수십만 명이 목숨을 끊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슬럼으로 옮겨갔습니다. 농업의 거대산업화는 육지의 더 보기

  • 2012년 9월 20일
    비스페놀A(BPA)와 청소년 비만의 관계

    BPA로 알려진 비스페놀A 는 플라스틱과 음식물용기의 원료에서 발견되는 물질입니다. 동물과 성인의 경우 BPA와 비만의 연관성은 이미 알려져 있었습니다. 뉴욕대학의 과학자들은 6세에서 19세 연령대의 청소년 2,838명의 비만도(BMI)와 BPA를 조사하였고 높은 상관관계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백인 청소년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 청소년에 비해 비만도와 BPA 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종간에 섭취하는 음식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볼 때, 유전자 수준에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백인 청소년의 비만율 15%에 비해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中 동성애 청소년들의 커밍아웃

    PFLAG(Parents, Families and Friends of Lesbians and Gays)는 동성애 청소년들의 가족들이 모여 만든 중국의 NGO입니다. 최근 항저우 시 교육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발간한 책자에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상행동’으로 동성애 징후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PFLAG 소속 학부모 18명은 교육청에 편지를 보내 항의했습니다. “동성애자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교육이지, 벽을 쌓게 만드는 건 정말 문제예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15살 때 동성애 사실을 밝혔을 땐 정말 이해가 안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무슬림들은 왜 쉽사리 격분하는가?

    ‘이슬람 모독’ 동영상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반미시위가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무슬림들은 매번 거리로 쏟아져나와 대규모 집회를 열며 적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걸까요? Economist紙는 가장 큰 원인으로 무슬림들이 갖고 있는 서방세계에 대한 무지와 열등감을 조장하고 방조하는 정치세력을 꼽았습니다. 2005년 덴마크의 한 신문이 예언자 무하마드를 모독하는 만화를 실었다는 이유로 대대적인 반기독교 시위가 벌어졌었는데, 애초에 사람들을 분노케 한 사진은 실제 이 신문이 실은 적 없는 그림들이었습니다. 누군가 반서방 정서를 조장한 것이죠. 많은 이집트인은 이번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분석: 미국의 중국 WTO 제소

    미국 정부는 어제 중국 정부를 WTO에 제소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에 WTO 규정에 어긋나는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제소의 단기적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WTO 제소의 경우 판결을 내리는데 보통 1년 6개월이 걸립니다. 그리고 덤핑이나 보조금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관세 보복과 달리 WTO 판결은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멈추면 그걸로 끝입니다. 정부보조금이 중국의 수출에 대단히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값싼 노동력과 급증하는 투자 등 다른 변수들의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美 FDA “영아용 분유 첨가제 성분 조사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발생한 영아 사망 사례 가운데 7건이 분유나 모유에 넣어 먹는 첨가제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SimplyThick社 제품인 이 첨가제는 미숙아들이 우유를 삼키는 걸 돕기 위해 분유나 모유를 젤리처럼 뭉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첨가제를 탄 분유나 모유를 먹은 영아 22명(미숙아 21명과 장염에 걸린 영아 1명) 가운데 7명이 사망한 겁니다. 지난해 5월 FDA는 SimplyThick이 미숙아의 장기에 염증을 일으켜 괴사성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FDA는 최종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일본 제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 일본

    엔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해외 공장에서 제품을 만든 뒤 이를 일본 국내 시장으로 다시 수입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일본 기업의 해외 공장으로부터 국내로 유입된 물품은 총 1천 70억 달러 어치로 10년 전보다 2배나 증가했습니다. ‘Made in Japan’ 제품만 구매한다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 때문에 좀처럼 해외에 공장을 짓지 않던 일본 기업들이 엔화 강세,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외 노동력의 기술 향상 등의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담배 피우면 문신도 잘 안 지워진다

    많은 성인들은 ‘철없는 어린 시절’에 만든 문신을 지우고 싶어 합니다. 미국 의학회지에 실린 최근 연구는 1995년부터 2010년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문신을 지우고자 하는 3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신은 QSL이라고 불리는 레이저를 문신이 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쏘아서 제거합니다. 그런데 이 레이저의 효과가 문신의 크기와 색은 물론이고, 흡연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번의 레이저 치료로 45%의 사람들이 문신을 완전히 제거했고, 15번의 치료 이후 성공률은 75%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 10번의 레이저 치료로 문신을 깨끗하게 지울 확률이 비흡연자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신경가소성: 두뇌의 적응능력

    스티비 원더나 레이 찰스와 같이 시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뛰어난 청각 능력은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입니다. 또 마블코믹스의 ‘데어데블’은 어린시절 시각을 잃고 강화된 다른 감각들로 범죄와 싸우는 슈퍼히어로 입니다. 지난 7월 신경과학 학회지에는 실제로 뇌가 상실된 감각으로 인해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부분을 다른 감각이 사용하도록 연결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어날 때부터 청력을 읽은 사람들의 경우, 청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촉각과 시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연구는 최근 각광받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 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지오위키 프로젝트(Geo-Wiki Project)

    지오위키 프로젝트(geo-wiki.org)는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지구위 모든 육지지도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여러 지도들 간에는 큰 차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추가생산가능식량과 같은 토지이용에 관련된 연구나 생태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의 참여자들은 특정지역의 지도에 대해 구글어스(Google Earth)와 자신들이 가진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지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합니다. 이 결과는 지역의 사진과 함께 저장되며 새로 지도가 만들어질 때 참고자료로 사용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 활동을 도울 스마트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