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4일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192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7~2010년 출산율은 8% 하락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민자 여성들의 출산율 급락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현재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000명당 63.2명 출산으로 19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1957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미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이민자들의 기여가 상당히 컸지만, 2007년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민자 여성들의 출산율은 미국태생의 →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스위스를 대표하는 은행인 UBS가 이자율 조작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총 4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선에서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과 거의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UBS는 자사의 이윤을 높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주택담보 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과 관련된 이자율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런던 은행간 거래 금리(LIBOR)를 조작한 혐의로 영국 은행인 Barclays가 4억 5천만 달러를 벌금으로 낸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 Trading Commission)와 법무부, →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社가 아이패드 전용 신문 “더 데일리(The Daily)” 사업을 접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뉴스코퍼레이션은 애플과 손잡고 새로운 태블릿 시대에 맞는 언론을 선보이겠다며 The Daily를 야심차게 시작했습니다. 구독료는 1주일에 $0.99, 1년 단위로는 $39.99였습니다. 50만 명이 유료로 구독을 하면 수지 타산이 맞는 사업이었지만 실제 유료 회원은 10만 명 남짓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연간 3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적자만 남긴 채 뉴스코퍼레이션은 사업을 접게 됐습니다. 유료회원 1백만 명을 자신했던 머독도 충격과 아쉬움을 →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재정절벽(Fiscal Cliff)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제안서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공화당의 새로운 제안에는 세금을 통한 재정 수익을 8천억 달러 증가시키는 것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금액의 절반 규모입니다. 공화당은 조세 제도와 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면 굳이 세율을 높이지 않고도 이 금액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서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세운 재정 건정성과 개혁을 위한 위원회(National Commision on Fiscal →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프렌즈-위드-베네핏(Friends with benefit)이란 연인이 아닌 상태로 성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이익을 주는 친구를 말합니다. 지난 26일 성연구지에는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가 376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상자중 약 절반에게는 연인이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프렌즈-위드-베네핏 관계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조사결과, 프렌즈-위드-베네핏 관계에서는 성적인 만족도가 낮았고, 서로의 성적 욕망에 대해 덜 이야기한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콘돔의 사용빈도가 더 높았습니다. 응답자중 연인관계의 경우 93%는 연인 외에 다른 성 상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반면, 프렌즈-위드-베네핏 →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아래는 티나 올슨의 기고에 대한 ‘마인드업’의 책임자인 레베카 칼로스의 답변입니다. 마인드업은 학생들의 사회적, 감정적 의식을 키우며 심리적 안정과 학업능력을 높이는 증거에 기반한 교육과정입니다. 학생들은 기초적인 뇌과학 연구결과인, “반성(reflective)과 관련된 두뇌부위가 감정과 관련된 두뇌부위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는 사실을 먼저 배웁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기인식능력을 키울 경우 감정과 관련된 부위를 조절할 수 있고 따라서 현실을 정확히 꿰뚫어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마인드업에서 가르치는 명상은 학생들의 감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하루 세 번, → 더 보기
-
2012년 12월 4일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의 학교선생님인 티나 올슨은 ‘마인드업’이라는 학교 명상프로그램이 가진 위험성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기고했습니다. 마인드업(MindUP)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명상 프로그램입니다. 헐리우드 배우 골디 혼이 시작한 이 운동은 아이들에게 호흡을 가르치고 자신의 생각을 판단 없이 받아들이는(non-judgmental awareness) 명상연습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타고난 자기조절능력에 간섭하며, 아이들의 도덕이 발달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마인드업 프로그램은 불교의 스님이 명상을 하는 방식과 →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비행기에서 여자는 창가 쪽 자리를 선호하는 반면 남자는 복도 쪽을 선호합니다. 여자는 빛을 가려주는 셰이드(Shade)를 내리는 걸 선호하지만 남자는 반대로 올리는 걸 선호합니다. 여자는 가방을 체크 인 한 뒤에 탑승하는 걸 선호하지만 남자는 왠만하면 비행기 안으로 들고 타는 것을 선호합니다. 여자는 옆 사람과 접촉을 피하려고 몸을 웅크리지만 그는 팔꿈치를 손잡이에 올리고 다리를 뻗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비행기를 탈 때나 공항에서 기다릴 때의 행동, 선호하는 기내식, 호텔에서의 행동 등에서도 확연히 →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13. 가브리엘 더글라스(Gabrielle Douglas) 더글라스는 흑인 체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더글라스의 실력과 외모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던 건 그가 처음 체조를 시작했을 때 따돌림과 놀림을 이겨내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14.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드라기는 유로존 금융위기와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고 있는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입니다. 2011년 총재직에 오른 뒤로 13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자금을 주요 금융권에 처방했고, 유로존 전체 금융기관의 관리, →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최근 2014~20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언론들은 1조 유로(1,400조 원)나 되는 어마어마한 예산안을 못 짜고 있다며 우려 섞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EU의 예산 규모는 유럽연합 전체 GDP의 1% 정도입니다. 각국의 공공지출을 합한 액수의 1/50밖에 안 되는, 어찌 보면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예산안의 세부 항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일 게 아니라 근본적인 낭비를 줄여야 합니다. Economist紙가 지적한 구멍 두 군데는 공동농업정책(CAP) 기금과 EU결속기금입니다. EU의 근간을 이루는 정책 가운데 하나인 →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서도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수준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제분석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3/4분기 수익은 2조 달러로 금융 위기가 터진 2008년 3/4분기 1조 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던 것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입니다. 성장률을 이끈 것은 해외 수익이 아니라 미국 국내 시장의 약진이었습니다. 유로존 위기와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로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익은 약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이익은 모두 금융 분야가 견인했습니다. 금융 기업들의 →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013년 누군가에게 큰 돈을 벌게 해 줄 9가지 테크(Tech) 트렌드 9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전 세계에서 테크 관련 상품에 쓰는 돈의 규모는 2조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입니다. IT 관련 소비는 올해보다 6% 상승할 것입니다. 2. 테크 산업은 특히 개발 도상국에서 급속히 성장할 것입니다. 라틴아메리카나 중앙-동유럽, 그리고 중동에서 테크에 쓸 돈의 규모는 7,300억 달러로 올해보다 9% 성장할 것입니다. 테크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1/3이 이 지역에서 올 것입니다. 3. 모바일 기기: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