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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터키 사람들의 97%는 수니파 이슬람 교도이지만, 건국 초기부터 세속주의를 표방한 터키는 헌법에 국교를 명시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이슬람 신학자들이 여러 사회 문제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만, 종교와 표현,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 있습니다. 벌써 10년째 총리직을 맡아 온 에르도안 총리는 젊은 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써 왔습니다. 일부 신학자들은 “섹스는 신에 대한 경배처럼 소중하고 신성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에르도안 총리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섹스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는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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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도요타(Toyota Motor Corp.)가 2012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2년 도요타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수는 974만 8천 대로 지난달 도요타사가 예상치로 내 놓았던 970만 대보다 많습니다. 이로서 도요타사는 공식적으로 자동차업계 세계 판매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GM(General Motors)은 929만 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고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이 910만 대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GM은 2008년 도요타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70년 이상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였습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도요타 생산이 차질을 빚는 틈을 타 GM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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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의 가격이 예전보다 더 빨리 바뀌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의 가격이 하루에 7번이나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인 다이나마이트 데이터(Dynamite Data)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백 가지 제품의 가격을 2011년과 2012년에 추적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즈음의 2주 동안 아마존(Amazon)과 시어스(Sears)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25%는 매일 가격이 변했습니다. 월마트(Walmart)나 베스트바이(Best Buy)도 2011년에 비해 2012년에 제품의 가격 변화 빈도가 훨씬 컸습니다. 심지어 어떤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제품을 검색하는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뉴에그(Newegg)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삼성 TV의 경우 크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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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최근 무인자동차의 시험주행을 보면 실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자동차회사들이 몇십년을 투자해왔으나 지지부진하던 기술을 구글이 몇년만에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 공은 구글에 돌릴만합니다. 그러나 구글이 자동차업계의 새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최근 실리콘밸리 분위기는 지나치게 나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자동차의 개념은 아직 규제, 기술, 실용적인 측면에서 극복해야할 장벽이 높습니다. 실제 로봇자동차가 별안간 나타나기보단 정속주행장치(Cruise), 능동적 브레이크 제어(active breaking),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처럼 점차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시판 무인자동차가 될 2014 메르세데스 벤츠 S 시리즈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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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2013년부터 미국 의료기기 회사에 부가될 예정이었던 의료기기 소비세가 병원이나 의원에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보험 개혁법에 따라, 미국 의료기기 제조회사와 수입회사는 2.3%의 의료기기 소비세를 내게 되어있습니다. 의료기기 회사들은 의료개혁법에 포함된 이 소비세를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지속해서 반대해왔으며, 법안이 시행된 이 시점에는 그 부담을 병원, 의원,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병원들은 의료보험 개혁법의 실행을 위해서 앞으로 10년 동안 약 170조 원($155 billions)의 재정부담을 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기회사들이 의료기기 소비세를 통해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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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우리가 어떤 원리를 통해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두 가지 이론을 말해왔습니다. 첫번째 이론인 화학결합이론은 화합물이 가진 분자구조가 후각의 수많은 종류의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또 다른 이론인 양자진동이론은 화합물이 가진 양자진동(quantum vibration)에 의해 후각이 이를 구별한다는 이론입니다. 지금까지는 화학결합 이론이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28일 PLoS ONE 에는 양자진동이론을 강하게 지지하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알렉산더 플레밍 생의학연구소 루카 투린은 머스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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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1970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4살난 아이 600명에게 눈 앞의 마쉬멜로우를 먹지 않고 15분을 참을 경우 마쉬멜로우 하나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수십년간 그 아이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참을성을 보인 아이들이 높은 SAT 성적과 건강한 몸, 더 많은 수입과 낮은 이혼률을 보인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유명한 “마쉬멜로우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많은 후속연구들을 낳았습니다. 지난 2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는 그 아이들이 보였던 절제력이 두뇌의 효율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토론토대학의 마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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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미국에서 최초로 낙태의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나온 지 40년이 되던 날, 연례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 만 명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행진은 대법원 건물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집회에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릭 샌토럼과 미국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대한 예산지원 중단 법안을 상정한 테네시 주 하원의원 다이앤 블랙을 비롯, 여러 유명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낙태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 문제에 밀려 본격적으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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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2000년대 초반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파운드화 대신 유로화를 쓰자고 제안했다가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고든 브라운 전 총리의 반대 속에 철회한 이후로 영국 총리들은 유럽연합과 브뤼셀에 명확한 지지나 반대를 천명하지 않고 미지근한 반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 23일 유럽연합(EU) 내에서 영국의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는 재협상을 벌일 것이며 협상 내용을 토대로 늦어도 2017년까지 EU 탈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건 그런 의미에서 보면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또 2015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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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브라질 정부가 삼림 파괴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아마존강 유역의 드넓은 열대우림에 대한 4년에 걸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목 분포를 파악하고, 다양한 생물종과 원주민 부족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늘어나는 도시화 때문에 숲이 계획 없이 난개발 되는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가뭄 피해도 조사 대상입니다. 세계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강 유역의 열대우림은 벌목과 농지 개간, 그리고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뭄 탓에 그 영역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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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권선징악 위원회(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Virtue and Prevention of Vice)라는 정부(왕실) 지원금을 받는 단체가 있습니다. 하야(Hayaa)라고 불리는 이 단체의 자율방범단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 서구의 문란한 풍습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 율법에 어긋나는 모든 것들을 규제한다는 목적 아래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걸프 해안의 담맘이란 도시에 사는 한 여성이 올린 트윗을 계기로 하야에 대한 비아냥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율방범단원들은 얼마 전 담맘의 한 쇼핑몰에 있던 석고로 뜬 공룡 모형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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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미국에서 2012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초봉이 44,455 달러로 2011년 졸업생들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구직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0만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대학과 고용자 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이 발표한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공학(Engineering) 전공자들의 임금이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70,400 달러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습니다. IT분야의 붐을 반영하듯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상위 10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