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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권선징악 위원회(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Virtue and Prevention of Vice)라는 정부(왕실) 지원금을 받는 단체가 있습니다. 하야(Hayaa)라고 불리는 이 단체의 자율방범단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 서구의 문란한 풍습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 율법에 어긋나는 모든 것들을 규제한다는 목적 아래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걸프 해안의 담맘이란 도시에 사는 한 여성이 올린 트윗을 계기로 하야에 대한 비아냥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율방범단원들은 얼마 전 담맘의 한 쇼핑몰에 있던 석고로 뜬 공룡 모형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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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미국에서 2012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초봉이 44,455 달러로 2011년 졸업생들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구직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0만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대학과 고용자 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이 발표한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공학(Engineering) 전공자들의 임금이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70,400 달러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습니다. IT분야의 붐을 반영하듯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상위 10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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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몇 년 전, 구글(Google) 인사과 직원들은 많은 여성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출산을 한 뒤 여성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비율은 구글 직원들 전체의 평균보다 두 배나 높았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여성 직원을 늘리고자 하는 구글의 노력에 방해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신규 직원 채용에 드는 비용을 늘렸습니다. 당시 구글은 실리콘밸리의 다른 회사들과 동일한 출산휴가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출산 후 12주간의 유급 출산 휴가를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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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2005년도에 발간된 랜드보고서 (RAND report)에는 전자차트가 정착되면, 이에 따른 잠재적 비용 감소가 약 90조 원($81 billions)에 이를 것으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되어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자차트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과 서너(Cerner)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최근에 같은 기관(RAND)에서 발간된 보고서는 현 상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현재 의료정보 시스템은 같은 제품끼리의 연결도 잘 되지 않고, 다른 제품 간 호환성도 떨어집니다. 어디서나 개인의 재무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현금 카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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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지난해 12월 30일, “심리학연구지(journal Psychiatry Research)”에는 한 사람의 페이스북 활동을 확인함으로써 의사와의 상담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 문제점을 밝힐 수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환자의 정신적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 그 자신의 반응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는 개인의 상태에 대한 매우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질문지에 대한 답은 환자의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주리대학의 연구진은 대학생 200명의 외향성, 편집성, 사회활동을 즐기는 지, 그리고 독특한 믿음을 가졌는지(예를 들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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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이 글을 읽는 것은 당신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신은 이 글을 계속 읽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글의 제목을 지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글장이들의 상식이지만, 나는 오히려 이 글이 당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지 모른다고 말함으로써 언론의 행태를 비꼬려고 합니다. 어쨌든, 이 제목이 순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분명 모니터나 스크린을 통해 이 글을 읽고 있을 겁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전자파는 암을 유발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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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5일
잡지 ‘보이스 오브 탁신(Voice of Taksin)’의 편집자를 지냈던 노동 운동가 솜욧 프룩사카셈숙이 태국 법정에서 국왕모독죄로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태국에서 국왕모독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는 많지만, 솜욧이 법정에서 국왕모독죄에 정면으로 맞섰기 때문에 이번 판결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그는 국왕모독죄가 표현의 자유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태국 헌법재판소는 국왕이 “나라의 중심”이므로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국왕에 대한 모독은 왕과 군주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태국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겁니다. 솜욧은 문제가 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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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5일
프랑스 법원은 소셜네크워크 회사인 트위터가 프랑스 당국이 트위터 상에서 반유대주의(Anti-Semitic)와 인종주의 트윗을 올린 사람들의 계정을 확인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서 항소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트위터 상에서는 “좋은 유대인은 죽은 유대인이다(a good Jew is a dead Jew)”와 같은 해시태그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홀로코스트에 대한 조롱이나 무슬림을 폄하하는 인종 차별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유태인 학생연합 등은 소송을 통해 트위터가 이러한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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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5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스완지시티와 첼시의 준결승 경기에서 일어난 에당 아자르(Eden Hazard) 선수의 이른바 “볼보이 걷어차기” 사건이 연일 화제입니다. 10대 소년을 발로 찬 아자르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가 싶더니, 중동의 침대축구를 연상케 하는 시간 끌기로 명승부에 오점을 남긴 볼보이 찰리 모건(Charlie Morgan)의 행동도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건이 스완지시티의 구단 이사의 아들이란 점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도대체 볼보이의 자격은 무엇인지, 관련 규정은 얼마나 자세히 마련돼 있는지에 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Guardian의 루이즈 테일러(Louise Taylor)가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렸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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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5일
오바마 대통령이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연방 검사 출신의 메리 조 화이트(Mary Jo White)를 임명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금융보호위원회(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 위원장으로는 현재 위원장인 리차드 코드레이(Richard Cordray)를 재임명했습니다. 금융 시장 규제에 있어서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두 자리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월스트리트와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화이트 위원장은 현재 뉴욕 대형 로펌의 수석변호사이며 이전에는 뉴욕 주를 관장하는 연방 검사였습니다. 코드레이 위원장 역시 오하이오 주를 관장하던 연방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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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5일
광산 노동자들의 시위로 한 차례 몸살을 앓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번에는 와인농장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농장 노동자들은 하루 일당을 150랜드(18,000원)로 올려달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제대로 조직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이 벌인 산발적인 시위는 경찰에 진압되었으며, 수백 명이 체포되고 3명은 진압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루 최저임금은 여전히 69.39랜드(8,322원)에서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와인산업 규모가 1조 4천억 원 대에 이르지만, 노동자들이 일하는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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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5일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으로 들어가던 미국기업들이 이제는 거대한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판매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복잡한 세금 시스템을 피해 현지기업과 합작해야하고, 주도권을 쥐기도 어렵습니다. 이글에서는 중국시장에 들어가려는 중소기업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하려 합니다. (역자주: 미국 중소기업을 위한 조언입니다) – 언어를 할줄 아는 것과 문화를 아는 것은 다르다 : 중국은 언어만 다른 나라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문화의 세계입니다. 전화나 팩스만으로 일이 될리 없는 건 당연합니다. 호프만씨는 베이징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