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21일
    오바마 1기, 어떤 공약이 지켜졌나?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시각으로 21일 취임식과 함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합니다.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 오바마가 공약으로 내건 주요 정책들이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얼마나 지켜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불평등(Inequality):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세법(tax code)을 크게 수정했습니다. 가계 소득이 45만 달러 이상인 경우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했던 감세 혜택을 없앴습니다. 건강보험 개혁법안 역시 부자들에 대한 사실상의 증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가 캠페인 기간동안 약속한 가계 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부유층의 세금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대학원 가려면 생활비 충당 능력까지 증명해라? 옥스포드大 법정에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세인트 헉스 칼리지(St Hugh’s College) 경제사 전공 석사과정에 지원해 합격했던 26살 데미안 섀넌(Damien Shannon) 씨는 학비와 생활비로 필요한 21,082 파운드(우리돈 3,553만 원)를 지불할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섀넌 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방법까지 사전에 요구하는 것은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선발과정에 고려하는 것과 다름 없는 불공정한 원칙이라며 법원에 대학교를 고소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은 섀넌 씨의 합격을 취소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오르는 등록금과 물가에 지원자들이 돈 걱정 없이 학위를 마칠 수 있도록 하기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직전,연준(FED)은 낙관적 전망했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7년 8월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당시 회의록이 5년이 지난 현재 공개됐는데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서브프라임 위기 직전에도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낙관했으며 주택대출 관련 위기 상황에 대해서 거의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관계자들은 경기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준 회의가 있은지 이틀 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중은행들에 긴급 대출을 내줬고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던 연준도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인스타그램, 하루 4천만 개 사진 올라와

    사진 어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사용자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이용 약관과 관련해 논쟁이 일어난 뒤 인스타그램이 주춤하고 있다는 추측을 무마하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두 달 사이 회원이 10% 증가했으며 현재 매달 활발히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9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평균 4천만 개의 새로운 사진이 포스팅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은 총 회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어플리케이션에 등록을 한 사람의 숫자였고, 이번 통계는 어플리케이션을 실제 활발하게 쓰고 있는 사용자를 보여주기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혁신을 멈추고 싶다고요? 상장하세요.

    상장이 테크놀로지 회사들의 혁신을 멈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샤이 번스타인(Shai Bernstein)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1985~2003년에 상장한 1,500개의 미국 회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규모, 사업기간, 연구비용 등이 같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상장/비상장 그룹의 특허 수는 비슷하나 비상장 기업의 특허가 질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의 질은 해당 특허의 인용횟수로 판단하였습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상장후 5년간 회사의 특허인용횟수는 상장하지않고 남아있는 회사에 비해 평균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 후 혁신이 멈추는 이유는 주식을 현금화한 인재들의 ‘두뇌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원격진료를 통해 의료인들은 더 필요한 일에 집중하게 될 것

    어떤 사람들은 원격 의료가 의사의 영역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원격의료 연합(mHealth Alliance)의 이사인 패트리샤 메챌(Patricia Mechael)은 원격의료의 목적은 단지 의사들이 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 의사가 해야 할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메챌은 의사들이 원격의료 때문에 그들의 진료행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까봐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의사들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 작업에 드는 시간과 수고를 줄여 오히려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원격 의료기기들은 예방의학과 진단의학의 역할을 하게 될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마침내 밝혀진 따개비 번식의 비밀

    15일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는 적어도 한 종류의 따개비는 촉수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물속에 정자를 푸는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닷가의 바위, 말뚝 등에 집단으로 붙어있는 따개비는 게, 가재와 함께 갑각류에 속합니다. 그러나 따개비는 일생을 한 곳에 붙어 살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따개비들이 어떻게 번식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따개비의 경우 종류에 따라 자기 몸길이의 절반에서부터 자기 몸의 8배에 이르는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따개비는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스스로 번식이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취업면접에 있어 순서는 얼마나 중요한가

    취업 면접의 경우, 같은 날 면접을 보는 다른 후보들이 누구인가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를 발표한 와튼 경영대학원의 우리 시몬손(Uri Simonsohn)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프란세스카 지노(Francesca Gino)는 이 현상을 “협역 평준화(narrow bracketing)”라고 불렀습니다. “면접관들은 후보를 평가할 때 전체 후보들을 기준으로 평가하기보다 당일의 후보들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몬손과 지노는 지난 10년간 9,000명의 MBA 인터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먼저 인터뷰를 하는 후보의 점수가 0.75% 오를 수록 나중 후보의 점수는 0.075% 떨어지는 더 보기

  • 2013년 1월 18일
    북아일랜드 친영파 시위의 사회경제적 의미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는 지난 6주 간 영국 국기 게양을 둘러싼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녁마다 시위대가 도로를 장악하는 통에, 버스 노선이 바뀌고 시민들의 퇴근 시간이 앞당겨질 정도입니다. 시위대의 규모는 최대 2천 명에 달하고, 대부분의 경우 평화롭게 진행되지만 벽돌과 화염병이 등장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100명이 체포되었고, 경찰 내 부상자 수도 60명을 넘어섰습니다. 발단은 벨파스트 시의회가 시청 영국 국기 게양일을 1년에 20일 정도로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것이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영국 국기인 유니온기는 각별한 정치적 더 보기

  • 2013년 1월 18일
    미국인들이 뚱뚱한 이유

    공익을 위한 과학센터 (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s Interest)가 미국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발표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음식은 미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치즈케이크팩토리(Cheese Cake Factory)에서 판매하는 비스트로 쉬림프 파스타(Bistro Shrimp Pasta)로 3,120 칼로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1세의 건강한 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인 2,000칼로리, 남성의 권장 섭취량인 2,600 칼로리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 파스타 한 그릇에서는 포화지방이 89그램, 나트륨이 1,090 밀리그램 들어있습니다. (일일 허용 섭취량은 포화지방 더 보기

  • 2013년 1월 18일
    끼누아(Quinoa) 열풍의 이면

    끼누아는 벼과(grass family)가 아니라 시금치나 사탕무처럼 명아주과(goosefoot plant family)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안데스 산맥 일대의 고원지대에서만 자라는 이 곡물 비슷한 식물은 높은 영양가 덕분에 나사(NASA)의 우주인 식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에게 끼누아가 가진 풍부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안데스에서만 나는 기적의 식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끼누아의 가격은 영국의 경우 2006년과 비교하면 어느덧 세 배나 뛰었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진보적인 끼누아 애호가’들이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은 끼누아를 재배하는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원주민들이 더이상 끼누아를 더 보기

  • 2013년 1월 18일
    무디스(Moody’s), 미국 대학들 재정 전망 ‘부정적’으로 수정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 대학들의 금융 상황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수정했습니다. 무디스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거센 반대로 대학들의 수입 성장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의회가 대학 연구자금과 학자금 지원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가 고등교육 전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주요 엘리트 대학들은 최상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디스의 이번 평가는 미국 고등교육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대학들은 학교 등급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