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9월 24일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 정신에 미치는 영향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 능력도 줄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당신을 멍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 다이어트가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가난이 개인에게 어떤 역경을 가져오는지와 같은 다른 종류의 경험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늦은 오후에 열리는 회의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어떤 사람이 쿠키를 가져와서 내가 앉은 테이블의 반대쪽에 그 쿠키를 놓았다고 합시다. 10분이 지난 뒤 당신은 더 보기

  • 2013년 9월 24일
    트위터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와의 인터뷰: 저널리즘의 미래

    에반 윌리엄스(Even Williams)는 우리가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을 이미 몇번이나 바꾸어놓았습니다. 구글에 인수된 Blogger 로 아마츄어 작가들이 세상에 그들을 알릴 기회를 주었고 트위터로 뉴스가 유통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죠. 여기 그의 세번째 도전이 시작됩니다. 작년 이맘때 런칭한 미디움(Medium)은 긴 글을 출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벌써 큰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뉴스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별 의미가 없어요. 별로인 뉴스로 시간을 허비하느니 소설을 읽는 게 낫죠.”사실입니다. 뉴스에 노출되는게 좀더 나은 투표를 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더 보기

  • 2013년 9월 24일
    자연재해에 위협받는 상위 10개 도시들

    홍수, 지진,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평균적으로 매년 66조에서 110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고 있고, 기후 변화가 자연재해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피해액은 점차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훨씬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지역에 예전보다 더 강력한 폭풍이 지나간다는 것은 훨씬 큰 피해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2년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Hurricane Sandy)로 인해 뉴욕시는 70조이상의 피해를 봤고, 일본 도호쿠(Tohoku)지방 같은 더 보기

  • 2013년 9월 24일
    학계를 떠나는 한 박사과정 학생의 뜨거운 질타

    이달 초,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의 한 박사과정 학생은 졸업을 몇 달 앞둔 상황에서 학교를 그만두며 학교의 모든 연구원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편지는 1000 번이 넘는 트위터의 RT와 13000 번의 페이스북 like 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그 편지의 요약입니다. ” 내가 박사과정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나는 학계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믿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학계는 차라리 거대한 지원금을 집어 삼키면서 무의미한 결과들만을 양산하는 진공청소기에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뉴욕시 사립초등학교, 입학시험 폐지한다

    뉴욕시 사립학교 협회가 흔히 시험 주관사(Educational Record Bureau)의 약자인 E.R.B.로 알려진 초등학교 입학시험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196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E.R.B.는 어휘 문제과 기초 도형 문제 등을 포함하는 시험으로, 가족 인터뷰와 추천서, 단체 생활 평가 등과 함께 뉴욕 지역 사립초등학교 입시의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협회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불필요한 긴장감을 초래하는 입학 시험을 없애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기로 했다”며, 더 이상 회원 학교에 입학 시험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학교들은 자체 결정을 통해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위작, 모조품으로 가늠해보는 미술품의 가치

    무엇이 미술품을 진짜 값어치 있는 것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작품 자체의 예술성, 뛰어난 데생 실력, 독특한 색감, 구도, 독창성 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 많은 것들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뭔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단한 것(Je ne sais quoi)”이라 표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과 평범한 그림 한 점의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도 됩니다. 지난주 뉴욕 시 미술계는 로살레스(Glafira Rosales)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뉴욕 시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상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미국인들은 돈을 어디에다 쓰나?

    최근 미 노동 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2012년 연간 소비자 지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인들이 2012년에 어디에 얼마만큼 돈을 썼는지 하나의 그래프로 살펴보겠습니다. 집과 관련된 지출이 전체 지출의 33%를 차지해서 1위였습니다. 그 다음이 교통 관련 지출로 17%, 식품 관련이 13%, 보험이 1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옷과 관련된 지출은 3%로 현금 기부인 4%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인 전체의 평균에 대해서만 말해줍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지출 패턴은 어떻게 다를까요? 미국 전체 소비자를 소득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프랑스, 이제는 전기자전거다

    전기자동차가 대중화 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보조금 혜택 전의 출고가가 너무 비싸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완전히 멈춰버리기 때문이죠. 그러나 전기 ‘자전거’는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8월 31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9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이어 열린 대규모 자전거 박람회에서는 산악자전거보다 전기자전거가 대세였습니다. 이제 네덜란드에서는 6대 자전거 중 한대가 전기자전거입니다. 독일에서는 올해 전기자전거 시장이 13% 성장하여 43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 시장의 15%이죠. 프랑스에서는 2012년 일반 자전거의 판매가 9% 감소하는 동안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교통체증이 생기는 진짜 이유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회에서 트래픽(Traffic)의 저자 톰 반더빌트(Tom Vanderbilt)는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교통체증의 이유를 좋지 못한 도로 사정이나 특정한 다른 운전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더빌트는 교통체증의 원인이 다수의 평범한 운전자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더빌트는 먼저, 병목지점을 앞두고 운전자들이 지나치게 일찍 한쪽 차선으로 몰린다는 사실을 첫번째 교통체증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가령, 두개의 차선이 한개의 차선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국 운전자들은 병목지점 훨씬 이전부터 일찍이 한쪽 차선을 비워두고 나머지 차선에서 긴 줄을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독일 과학계의 부흥

    9월 초,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독일은 지난해에 비해 2계단이 상승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스위스, 싱가폴, 핀란드 뿐입니다. 이러한 독일의 경쟁력 상승에는 연구개발 비용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를 사용하겠다는, 물리학자 출신의 총리 앙헬라 메르켈의 약속과 실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5년에서 2013년까지, 독일정부의 과학예산은 13조원에서 21조원으로 약 60%가 증가했습니다. (아래 도표 참조) 독일은 서로 다른 정당들의 연정에 의해 정권이 결정되는 다소 복잡한 정치적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과학에 대한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무상 급식? 공짜 점심은 없다

    영국의 제 3당인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은 보수당, 노동당과 비교해 스스로를 보다 성숙하고, 덜 기회주의적인 부류라고 자부합니다. 정부 살림에 있어서는 노동당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보수당보다는 사회적으로 의식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자민당 소속의 닉 클레그 부총리는 내년 9월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학생 전원에게 무상 점심 급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혜택을 받는 가정에서는 연간 75만원 이상의 돈을 아끼게 되니 아마도 인기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건강하고 든든한 점심을 먹으면 공부도 더 잘 할거라는 이야기에 반대 목소리를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하버드 교수와 금융가 거물 사이의 우정, 연구 기금 기부로 이어지다

    약 10여년 전, 금융가의 큰 손인 글렌 허친스(Glenn Hutchins)씨는 매사추세츠주의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그의 재산을 어떻게 의미있게 기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오후, 그는 하버드에서 아프리카와 흑인 연구를 가르치는 헨리 루이스 게이츠 (Henry Louis Gates)  교수가 근처에서 진행하는 심포지움에 들렀습니다. 이후 허친스씨는 자신의 돈을 어디에 쓸지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허친스씨는 게이츠 교수, 그리고 하버드 프로그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왔고 그는 하버드의 아프리카와 흑인 연구 프로그램에 1500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