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1월 28일
    온라인 데이트 앱에서 밝혀진 불편한 진실: 이성에 대한 호감도는 인종에 따라 달라진다?

    Data: AYI, Image: Ritchie King, Quartz 페이스북에는 Are You Interested(AYI)라는 데이트 주선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데이트 상대나 섹스 파트너를 찾는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다른 사용자들의 프로필을 확인하면서 맘에 드는 이성에게 “관심있음(Yes)” 혹은 “다음 사용자로 넘어가기(Skip)”를 선택하면, “관심있음”이라고 선택받은 사용자에게 메시지가 전달되고, 그 사용자가 메시지에 답장을 하는 방식으로 이성을 연결하고 있죠. 최근 이 AYI 에서 집계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다른 이성으로부터 “관심있음” 이라는 메시지를 수신한 사용자가 그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응답하는 비율이, 응답자의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평화냐, 정의냐” 아프리카의 고민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부터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까지, 아프리카에는 각종 범죄 혐의로 기소된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반인도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이처럼 외부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남수단의 지도자 살바 키르는 알-바시르를 법정에 세우는 것 보다 평화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기를 원합니다. 전쟁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케냐타도 올 초 케냐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선출됐죠. 이처럼 평화와 정의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에 대해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변화하는 미국의 가족

    미국의 가족 구성과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가족의 구조와 변화 양상을 연구해 온 학자들은 얼마나 빨리,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생겨나고 있는지에 놀라움을 표합니다. 가족 구성이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종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다양성이 커졌습니다. 흑인과 백인의 결혼 비율이 높아지고 무신론자가 침례교도와 결혼하며 동성애자들 사이의 결혼도 증가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와 결혼하기도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일인 가족(families of one)이라고 자신있게 칭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이혼을 경험하지 않고 안정된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미국의 팁(Tip) 문화는 혐오스러워요

    우리는 구두를 닦아주는 사람에게는 팁(Tip)을 주지만 구두를 파는 사람에게는 팁을 주지 않습니다. 피자를 배달해주는 사람에게는 팁을 주지만 택배를 배달해주는 사람에게는 팁을 주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팁을 주지만 실제 프랑스에 있는 식당들에는 팁 문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이런 기이한 팁 문화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미국은 19세기 유럽으로부터 팁 문화를 들여왔습니다. 초기에 미국의 정치인들은 이를 뇌물로 보고 금지했지만 많은 레스토랑의 주인들은 사람을 고용하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팁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Xbox one 과 One Microsoft 전략, 비디오 콘솔 게임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동안 Xbox 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와는 거리를 두는 정책을 취해왔습니다. 그러나 11월 22일 발표된 새로운 Xbox One 은 One Microsoft 전략이라는 이름아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상품들을 통합하였습니다. 거실의 셋탑박스로 단순한 게임 플랫폼이 아니라 영화나 티비시리즈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종합기기로 포지셔닝 했죠. 윈도우즈 8 운영시스템 위에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하여 풋볼 게임을 하면서 실제 게임을 시청할 수 있고, 스카이프 전화를 하면서 스카이 드라이브에 업로드한 사진과 비디오를 구경하며, “엑스박스, 녹화해. (Xbox,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집회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이집트 군부정권

    지난 일요일, 이집트의 군부정권은 시위에 관한 새로운 법률을 공포했습니다.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대규모 시위 참여자들에게 형량을 부과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내리는 방식으로 집회 활동을 범죄로 규정하여 규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인데요. 대규모의 공공 집회가 전 이집트 대통령을 두차례나 연속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그 동안의 정치 상황을 고려해볼 때, 지난 7월 새롭게 들어선 이집트 군부정권이 정권에 불리한 집회활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제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자연을 흉내낸 새 카멜레온 섬유

    남미에서 나는 나무열매의 일종인 마가리타리아 노빌리스(Margaritaria nobilis)는 빛의 방향에 따라 형광 녹색을 띱니다. 영국 엑시터 대학의 물리학자 피트 부큐싴은 이 열매의 껍질을 조사했고, 이 색의 비밀은 매우 얇게 겹쳐진 이중막에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들어온 빛은 얇은 두 막 사이에서 반사를 반복하며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띄게 됩니다. 이 때 어떤 색깔을 띄는지는 두 막 사이의 거리에 의해 결정됩니다. ” 이들은 이 구조를 응용해, 걸리는 힘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섬유를 개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동성애자임이 망명의 근거가 되는 경우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신장되고 있지만, 박해도 여전합니다. 오늘날 75개국 이상에서 동성애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처벌 수위도 높게는 사형에 이릅니다. 사실 동성애 처벌은 대영제국의 잔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533년 영국 의회가 동성애 행위를 처벌하는 법을 통과시킨 후, 이 법은 1967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18세기 말부터 동성애가 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과거 프랑스 식민지 국가들에 비해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에서 동성애 처벌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구요. 물론 영국의 잘못이라고만은 할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미국 전자 상거래의 당일 배송 전쟁

    테크 업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구입해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가장 큰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당일 배송은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베이의 경우 eBay Now라는 앱을 통해서 고객이 주문을 하면 대리인(valet)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고객 대신 쇼핑을 해서 한 시간 안에 고객에게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베이는 이를 아마존의 배송 서비스의 대항마로 여기고 있습니다. 주문한 다음날 물건이 배송되는 서비스가 놀라웠던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자주 시험보는 것이 학생들 성적과 출석률 높인다

    대학 수업에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한 번씩 보는 것보다 매 시간 수업이 시작하기 직전에 퀴즈를 보게 하는 것이 학생들의 출석률과 성적을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심리학 입문 수업을 듣는 90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들의 랩탑을 통해서 온라인 퀴즈를 풀도록 했습니다. 각 퀴즈는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인데 지난번 퀴즈에서 틀린 문제가 다시 나오는 식입니다. 심리학자들은 과거에 시험을 보는 것이 시험 없이 계속 가르치는 것 보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기억하는데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가난한 사람들은 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얼마전 사이언스(Science)지가 가난이 지능지수(IQ) 13포인트와 같은 정도로 인간의 사고 능력을 잠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지속해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면 보조를 중단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근거가 되었죠.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사고 능력 또한 개선될테니까요. 그러나 저는 이러한 과학적 연구결과보다 “내가 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가” 라고 실제 빈민이 쓴 글을 통해 그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이해해보려합니다. 나는 경제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많이 내립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엔 다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모짜렐라 치즈 소금물로 빙판길을 녹이는 위스콘신 주

    위스콘신은 미국내에서 치즈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위스콘신의 많은 치즈 공장들은 모짜렐라와 프로볼로네와 같은 치즈 생산 뿐만 아니라 그 부산물로 소금물 또한 엄청나게 생산하고 있는데요. 돈까지 지불해가면서 폐기해야 했던 이러한 소금물을 다른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고안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치즈 소금물을 도로 제설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즈 생산과정에서 배출된 소금물을 제설제로 사용한다는 생각은 치즈 소금물의 낮은 얼음점 때문에 비롯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소금물의 얼음점이 섭씨 -6도에 그치는 것에 비해, 치즈 소금물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