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9월 4일
    지구를 위해 미국인들이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는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로 꼽히는 뉴욕의 치부 중 하나는 바로 도시의 지하 세계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쥐입니다. 뉴욕을 여행한 분이라면 지하철역이나 쓰레기통 근처에서 쥐를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뉴욕시도 쥐를 퇴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별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년 넘게 쥐를 연구해 온 생물학자 제이슨 먼시 사우스 박사가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문제는 쥐가 아니라 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 소용없는 해결책을 바꾸지 않는 더 보기

  • 2023년 9월 2일
    [뉴페@스프] ‘부모 찬스’ 그 자체인 기여입학제가 유지되는 이유 그리고 전망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1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 스프에도 소수자 우대 정책, 대법원 판결, 기여입학제에 관해 글을 여러 편 썼네요. 아메리카노에서도 이 사안을 자세히 풀어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대법원이 회기 마지막에 굵직굵직한 판결을 더 보기

  • 2023년 8월 31일
    [뉴페@스프] 기후변화로 더욱 부족해진 전기… 뒤집어 접근해보자는 제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예년과 다른 날씨, 기후가 나타나는 건 더는 뉴스가 되지 않을 만큼 흔해졌습니다. 이상기후가 잦아진 이유에 관해서는 대부분 과학자가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인간의 활동이 더 보기

  • 2023년 8월 30일
    그럼에도 불안한 인간은 이런 걸 만들어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개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불평등이 그 중 하나일 겁니다. 또 미래를 상상하는 데서 오는 본능적인 불안도 많은 사람이 느끼고 겪는 현상이자 개념일 겁니다. 이에 관해 시민운동가 아스트라 테일러가 뉴욕타임스에 ‘만들어진 불안감’이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그가 진단한 해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전문 번역: 우리 모두가 언제나 불안한 이유는… ‘만들어진 불안감’? 해설: 그럼에도 불안한 인간은 이런 걸 만들어냈다

  • 2023년 8월 29일
    [뉴페@스프] 부자들의 일탈인가, 모험가의 비극일까… 잠수정 사고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5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해상 사고일 겁니다. 1,514명의 사망자를 낸 이 사건은 1997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당시 바다를 소재로 더 보기

  • 2023년 8월 28일
    중국 부동산 위기, 이번엔 뭐가 다른가?

    중국 경제 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도 뉴욕타임스 칼럼에 이에 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이번 경제 위기가 지금까지 위기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려면 중국의 현재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합니다. 크루그먼의 칼럼을 번역하고, 다른 기사들을 모아 해설을 달았습니다. 전문 번역: 지금 중국에 닥친 경제 위기, 얼마나 심각한가? [폴 크루그먼] 해설: 중국 부동산 위기, 이번엔 뭐가 다른가?

  • 2023년 8월 26일
    [뉴페@스프] 매번 헌법을 고쳐나가는 그곳, 올해 주요 판결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 지난 회기 대법원 판결 가운데 소수자 우대 정책 위헌 판결에 관해서는 아메리카노에서도 다뤘습니다. 6월은 미국 대법원과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바쁜 달입니다. 미국 대법원 회기는 더 보기

  • 2023년 8월 24일
    내 생각을 조종하는 자들을 극복하려면… ‘알고리듬’ 선택이 대안인가

    알고리듬(algorithm)은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콰리즈미의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일을 수행하는 절차나 방법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곱셈을 하는 방법에서부터 음식의 레시피에 이르는 중립적인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단어는 인간의 선택에 관여하며 자유의지를 침해하는 부정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의 추천 알고리듬은 아마 오늘날 알고리듬이 가장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사례 가운데 하나일 겁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 줄리아 앵윈이 소셜미디어의 추천 알고리듬이 우리의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칼럼을 썼습니다. 해당 칼럼을 더 보기

  • 2023년 8월 21일
    ‘시간의 불평등’에 가려진 근본적 요인을 봐야 할 때

    불평등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경제적인 지표를 따집니다. 그런데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경제적인 불평등을 낳는 좀 더 근본적인, 구조적인 요인과 환경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써 맥컬리가 ‘시간의 불평등’에 관해 쓴 글을 옮기고, 해설을 덧붙였습니다. 전문 번역: ‘시간의 빈곤’, 값을 매기기조차 어려운 불평등의 민낯 해설: ‘시간의 불평등’에 가려진 근본적 요인을 봐야 할 때

  • 2023년 8월 20일
    [뉴페@스프] 18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황우석 사태’와 그 이후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2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아직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하나도 받지 못한 나라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결과를 연일 내놓는 과학자가 있습니다. 언론을 다루는 방법도 능숙하며 정치력 또한 뛰어난 그는 곧 국가 더 보기

  • 2023년 8월 20일
    그럼에도 ‘상온 초전도체’가 정말이라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국내 연구진의 임시 논문으로 촉발된 상온 초전도체 논란은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아쉽게도 헛소동으로 끝날 듯합니다. 세계 각국의 여러 연구진이 해당 물질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온 초전도체에 사람들이 이런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상온 초전도체를 인류가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산업혁명 이상의 엄청난 변화를 인류가 경험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쓴 칼럼을 번역하고, 초전도체가 무엇인지, 왜 잠시나마 큰 주목을 받았는지,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더 보기

  • 2023년 8월 18일
    [뉴페@스프] 언제고 남성성이 끝내 ‘사망’한다면 그 부고기사는 어떤 내용일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2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즐겨 읽는 코너 중 하나가 바로 부고(obituaries)란입니다. 사실 부고 기사는 단순히 누가, 언제, 몇 살을 일기로 숨졌다는 단순한 정보 이상으로 중요한 글입니다. 고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고인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