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29일
    “그렇게만 할 거면… 올림픽 왜 하니?” 배제와 포용, 답은 정해져 있다

    스포츠에서 같은 종목이라도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를 따로 치르는 건 당연한 규정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성별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다는 통념이 적용되지 않는 소수의 사례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여자부 대회에 출전하게 허용하는 것이 정당하냐를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성별 검사의 역사만 해도 1930년대로 거의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전문 번역: 올림픽 출전 선수의 ‘성별 검사’는 공정 경쟁을 위한 것? 이전부터 그렇게 해왔을까 해설: “그렇게만 할 거면… 올림픽 왜 하니?” 배제와 포용, 더 보기

  • 2024년 6월 26일
    [뉴페@스프] 중국과 미국이 기술 협력한다? 이게 쉽지 않은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이종혁 교수가 5월 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중국은 최근 환경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진전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의 중국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 공백을 더 보기

  • 2024년 6월 25일
    흡연 이상으로 해로운 소셜미디어? “지금은 비상상황”… 여기에 공감하나요?

    소셜미디어와 정신건강의 관계는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선 소재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사용이 많아질수록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용자가 많이 보고됐지만,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은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해 왔죠. 특히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아진 미국에서는 중독을 일으키고 한껏 꾸민 다른 이의 삶과 비교를 통해 자기자신을 혐오하게 만드는 소셜미디어를 담배나 술처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에서 국민건강 문제를 총괄하는 ‘국민의 의사’ 비벡 머시 의무총감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주는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삽입하자는 더 보기

  • 2024년 6월 24일
    “밖에서 편하게 사회생활하니까 애 키우는 게 고된 줄 모른다” 맞는 말일까?

    한국 사회의 저출생 문제를 진단할 때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점점 더 심해지는 젠더 갈등입니다. 특히 육아를 ‘공평하게’ 또는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문제를 두고는 남녀 간에, 엄마와 아빠 사이에 이견을 좁히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처럼 보입니다. 어쨌든 통계로 드러나는 한국은 육아를 비롯한 가사 노동을 엄마와 아빠 사이에 공평하지 않게 나누어 지는, 주로 여성이 대부분 부담을 과중하게 홀로 지는 나라입니다. 아빠가 육아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설득하려면 “아빠 육아”가 자녀의 발달에도 좋고, 더 보기

  • 2024년 6월 20일
    [뉴페@스프]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5월 1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6월 말이면 회기를 마치고 여름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지난주가 이번 회기에 예정된 구두변론을 진행하는 마지막 주였습니다. 5월은 대법관들이 진정인과 피진정인 또는 원고와 피고의 주장을 추가로 듣는 일 없이 더 보기

  • 2024년 6월 18일
    일론 머스크의 관심 값이 64조 원… 인류의 희망을 거는 대가, 맞나요?

    테슬라 주주들이 창업자이자 CEO 일론 머스크에게 스톡 옵션으로 3억 주를 (할인된 가격에) 지급하는 전례를 찾기 힘든 대형 급여안을 승인했습니다. 첫 번째도 아니고 6년 전에 이미 한 번 승인했던 걸 법원이 무효로 하자 마치 법원에 시위라도 하듯 그대로 다시 승인한 겁니다. 테슬라의 주가에 따라 정확한 가치가 달라지겠지만, 460억 달러, 우리돈 64조 원에 이르는 전례 없는 급여입니다. 이번 급여안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과 맥락을 분석했습니다. 전문 번역: ‘어그로꾼’이 된 머스크, 그의 급여 460억 더 보기

  • 2024년 6월 17일
    [뉴페@스프]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2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주말 내내 세계 각지의 이상기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에너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파키스탄과 두바이,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바닷가나 폭우로 매년 여름 더 보기

  • 2024년 6월 16일
    ‘인구소멸’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이미 고령화 사회를 지나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많은 부분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나이 든 기성세대가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화를 우아하게 수용하는 법에 관해 찰스 블로우가 쓴 글을 번역하고, 해설을 썼습니다. 기성세대가 세상이 바뀌었다는 걸 이해하고, 바뀐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의 어려움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전문 번역: 눈가 주름이 지혜와 우아함의 대가라니! – 우아하게 노화를 수용한다는 것 해설: “라떼는 더 보기

  • 2024년 6월 15일
    [뉴페@스프]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2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의과대학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미국에서는 정신질환 및 정신건강 서비스를 향한 낙인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처음 태평양을 건너온 10년 전과 비교하면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더 보기

  • 2024년 6월 11일
    [뉴페@스프] ‘사이다 발언’에 박수 갈채? 그에 앞서 생각해 볼 두 가지 용기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2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벌인 뒤 그에 대한 반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 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벌써 반년이 더 지났습니다. 평화적인 해결은커녕 잠시 총을 내려놓고 민간인들의 더 보기

  • 2024년 6월 11일
    미국이 자칫하면 ‘한국 꼴’ 될 수 있다고? 달갑지 않은 최신 ‘K-트렌드’

    한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뜻하는 “K-시리즈”는 많은 이들에게 긍지를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저출생 문제와 그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젠더 규범을 둘러싼 갈등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소위 “안 좋은 일로 세계에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세대도 연애도, 섹스도, 결혼도 덜한다는 통계가 꾸준히 나오는데, 이에 관한 우려를 담은 글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로 한국이 등장하곤 합니다. 닉 크리스토프의 칼럼을 번역하고, 해설을 썼습니다. 전문 번역: 결혼도, 섹스도 덜 하는 더 보기

  • 2024년 6월 8일
    [뉴페@스프] 선거제 허점 악용해도 견제할 방법, 저기도 없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미국 대선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반드시 언급되는 단골 소재가 바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제를 채택한 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도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들의 표를 더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