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3월 2일
    암이 전염될 수 있을까요?

    암은 매우 무서운 병이지만 한 가지 그나마 다행스러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어 보이는 그 암세포의 광기도 오직 환자 본인에게만 영향을 끼칠 뿐, 그의 사망과 함께 암세포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면역력과 현대 의학의 여러 기술을 이겨가며 쌓은 지식도 모두 사라집니다. 다른 이에게 발생한 암세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암세포가 다른 이에게 옮을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 환자의 기관에서 기관으로 옮겨가는 것을 더 보기

  • 2016년 2월 29일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고등학교에서 기하와 대수를 포함하여 수학을 배우지만, 정작 전국적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82%가 카펫 치수와 넓이당 가격을 알려줘도 카펫 가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가 24개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산술 능력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22위에 그쳤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더 많은 수학을 가르쳐야 할까요? 진짜로 필요한 능력은 정작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는데, 미국 수학협회는 이를 “정량적 문해능력”이라 부릅니다. 물론 고등수학은 중요하지만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간단한 더 보기

  • 2016년 2월 29일
    AP통신, “한국 야당, 테러방지법 막으려 필리버스터”

    AP통신이 한국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토요일 저녁 타전한 기사의 전문을 옮깁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9일
    스타트업 창업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많은 벤처 투자가들은 스타트업 내 지분 관계 정리를 창업 멤버들의 “첫 번째 거래”로 인식합니다. 이들은 지분 관계를 내부적으로 조율하지 못하는 기업은 외부 협상력도 떨어지며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간주합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분 관계 정리를 결코 소홀히 내버려둬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6일
    불안: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설명할 수 없는 공포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Humans of New York, 역자 주: 뉴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페이스 북에서1700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페이지)>은 지난 수요일, 익명의 한 남성과의 인터뷰를 개재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늘 불안하다고 호소하는 한 여자아이를 알고 지냈어요. 불안은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예요. 바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설명할 수 없는 공포심’인 것이죠.”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들은 그 질병으로 인한 증상들이 겉으로 보이지 더 보기

  • 2016년 2월 26일
    도널드 트럼프가 계속 이기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의 예비 경선 승리를 막을 수 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연속 세 번 승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미 여론조사에서도 다른 공화당 후보들에 비해서 큰 우위를 보이죠. 그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입니다. 어떤 요인들이 그의 예비 경선을 막을 수 있을까요?
    더 보기

  • 2016년 2월 26일
    [마크 뷰캐넌] 경제는 지수적이 아니라 선형적으로 성장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이제 예전과 같은 식의 급격한 경제성장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요? 다소 과격해보이는 생각이지만 어쩌면 이 말이 더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수년 전,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는 최근의 낮은 경제성장률이 그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며, 2008년의 경제위기와도 무관한 것일 지 모른다고 말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이러한 저조한 경제성장이 가계부채의 증가와 불평등의 증가에 따른 소비 및 성장의 침체를 일컫는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자 로버트 고든 역시, 최근의 기술적 혁신들을 고려해볼 더 보기

  • 2016년 2월 25일
    이성애자 여성에 비해 레즈비언의 소득이 더 높은 이유

    노동시장이 불공정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성별, 인종 등 어떤 조건에서건 소수자인 사람들은 어느 정도 핸디캡을 안고 있죠. 하지만 소수자 중 잘 나가는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레즈비언들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5일
    신은 어떤 언어로 말했을까요? – 1994년 움베르트 에코의 인터뷰

    롭스(L’Obs)는 움베르트 에코의 사망 소식과 관련하여, “완전한 언어를 찾아서”(영문 제목 The search for the perfect language, 1995 )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본지와의 1994년 인터뷰 기사를 다시 전합니다.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세실 B. 드밀(Cecil B. DeMille)의 ‘십계’(1956년작)에서는 신이 특수효과와 영어가 뒤섞인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그것은 미국식 버전이었습니다. 실제로 신은 어떤 언어로 아담에게 말했을까요? 움베르트 에코. 신은 투명하고,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완전한 언어를 구사합니다. 제 책은 신의 계시가 이루어졌던 말을 찾기 위한, 수 세기에 더 보기

  • 2016년 2월 25일
    넛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정책 결정자들은 행동경제학에 바탕을 둔 이런 넛지의 효용에 대해서 칭찬을 하지만, 넛지에도 위험이 따릅니다. 사람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도나 디자인에 조그마한 변화만 주면 비용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또 다른 잘못된 해결책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5일
    빈부 격차를 확대 재생산하는 정보 격차

    집에 인터넷이 없어 학교 숙제를 못 해가는 학생들은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혹은 사회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4일
    오스카가 백인 중심이라구요? 영화 산업 전체의 문제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백인 일색인 시상식을 비판하는 해시태그(#OscarSoWhite)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주목을 끌고 있지만, 이 해시태그는 헐리우드 전체에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영화 산업을 안팎으로 분석한 USC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업계는 성별, 인종 등 여러 면에서 현실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