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9월 8일
    “기후변화는 미래에 닥칠 재앙이 아닙니다.” (1)

    수십 년, 수백 년 뒤에 우리 후손에게 어떤 영향이 갈지를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당장 해일로 온 마을이 바닷물에 잠기고 지대가 낮은 곳의 하수도로 바닷물이 역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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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9월 7일
    고대 어류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고대 어류의 어린 개체 화석 여러 점이 한꺼번에 발견되어 멸종한 이들 어류가 어린 시절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오늘날의 어류가 이들과 얼마나 비슷한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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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9월 7일
    [칼럼] 인문학 전공, 정말로 소중한 4년의 낭비일까요?

    *워싱턴포스트 기고가이자 조지메이슨대학 교수인 스티븐 펄스타인(Steven Pearlstein)의 칼럼입니다. 몇 해 전, 조지메이슨대학 학부 세미나에서 800페이지짜리 앤드루 카네기 전기 읽기를 과제로 내준 적이 있습니다. 과제를 내면서는 과연 학생들이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많은 학생이 책을 다 읽었을 뿐 아니라 좋은 역사서를 읽을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남겼죠. 학생들의 전공이 궁금해진 저는 24명을 대상으로 전공을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역사 전공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영문학/철학/예술 전공도 한 명뿐이더군요.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더 보기

  • 2016년 9월 6일
    [칼럼] 역차별의 세상이 도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최근까지도 이제 세상에 불평등은 사라졌고 오히려 고통받는 성은 남성이라는 주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 주장은 남성권리 운동가나 골수 여성혐오자들의 구호에나 등장하는 극소수의 의견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글에 대한 일관적이고 꾸준한 피드백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 이런 정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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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9월 6일
    [필립 볼] 기묘한 진화의 필연성(2/2)

    단백질 역시 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백질중에는 같은 형태로 같은 효소 기능을 하면서도(표현형), 공통된 아미노산은 20% 이하인 단백질들이 있습니다. 매릴랜드에 위치한 국립보건연구원(NIH)의 데이비드 립맨과 W. 존 윌버는 1991년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단백질의 단순한 모델이 서열 공간의 확장된 네트웍 상에서 중립 돌연변이를 통해 공간을 옮겨 다닐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2001년 하버드 대학의 앤터니 키피와 잭 쇼스택은 같은 표현형을 가진 무수히 많은 단백질 서열이 있음을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은 임의로 더 보기

  • 2016년 9월 6일
    [필립 볼] 기묘한 진화의 필연성(1/2)

    자연은 창조적일까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화려한 깃털의 열대 새들, 온갖 다양한 무늬와 모양의 나뭇잎들, 교묘한 전략을 가진 미생물들, 산을 오르고 바닥을 기고 하늘을 나르며 물 솟을 헤엄치는 눈부실 정도로 많은 생물들 말입니다. 다윈은 이런 생명의 “위대함”을 “가장 아름답고 가장 경이로운 끝없는 형태”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정도면 자연이 창조적이라는데 동의하시나요? 하지만, 이 모든 놀라움이 그저 무작위 변이를 자연선택이라는 체로 거르는 맹목적인 진화에 의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다윈의 이론이 자연의 이런 불가사의할 더 보기

  • 2016년 9월 5일
    무인 트랙터, 또 다른 농업 혁명의 시작

    승용 자동차에서 불고 있는 자동화의 물결이 농업에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IH 농업(Case IH Agriculture) 사는 최근 무인 트랙터 콘셉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무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트랙터는 실시간으로 주변을 스캔하여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여 자율적으로 경로를 재설정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무인 트랙터는 장애물의 존재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하여 관리자가 무선으로 경로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랙터는 이미 1920년대부터 농경에서의 혁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농경에 더 보기

  • 2016년 9월 5일
    여름을 위한 새로운 옷감

    추운 겨울에는 우리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겹의 옷을 입습니다. 그러나 땀이 비처럼 쏟아지는 여름이라 하더라도 사회적 규범은 같은 전략에 제한을 가합니다. 즉, 최소한 한 겹의 옷은 입어야 한다는 것이죠.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한 겹의 옷으로 우리를 지금보다 더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나노포러스 옷감이 몸에서 나는 열을 밖으로 빠져 나가게 만들어 체온을 낮춰 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 옷감으로 만든 의류는 에어컨 사용을 줄여 에너지 문제에도 더 보기

  • 2016년 9월 2일
    [칼럼] 온몸을 가리는 수영복이 정말로 국가 안보와 공공질서의 적일까?

    프랑스의 15개 도시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전신 수영복 "부르키니" 금지령이 선포됐습니다. 공공질서와 안전이 걸린 문제라는 게 명분입니다. 하지만 팔과 다리, 머리를 가리는 수영복 재질의 옷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공질서를 위협한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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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9월 2일
    발스 총리가 말하는 마리안느의 가슴

    트위터의 부작용에 대한 여러 견해가 제시되고 있지만, 트위터를 통해 한 평범한 역사학자가 한 나라의 총리에게 즉각적인 역사 강의를 할 수 있다면 이 매체가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8월 29일 저녁, 경찰력의 삼엄한 경계 하의 툴루즈 인근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부르키니에 반대하는 마누엘 발스의 의견은 말 그대로 날아가버렸습니다. “마리안느! 공화국의 상징입니다. 마리안느는 가슴을 드러내놓고 있어요. 그건 민중을 먹이기 위해서이죠! 그녀는 자유롭기 때문에 몸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이것이 더 보기

  • 2016년 9월 2일
    카리스마는 생각의 속도다

    1.5 초는 긴 시간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1.5초는 인간 관계에서 극적인 효과를 줍니다. “내 동생이 부모님께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부모님은 그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셔서, 수화기 너머로 한 참이 흐른 뒤에서 축하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런 일은 되돌릴 수 없죠.” 올해 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퀸즈랜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윌리엄 본 히펠이 한 말입니다. “1.5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1초도 안되는 시간이 더 보기

  • 2016년 9월 1일
    경제 전문가들, “금리 인상 논의에 앞서 통화정책에 대한 과신에서 벗어나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프린스턴의 경제학자는 정부 지출을 늘리는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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