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2월 30일
2016년에도 뉴스페퍼민트는 인간이 자연과 우주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 지에 대한 최신 이론과 실험들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올해의 마지막 뉴스페퍼민트 글로, 지난 한 해 과학 분야에 올라온 글들을 정리합니다. 인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인 진화는 뉴스페퍼민트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지난 1월, AEON에 실린 글을 총 네 편에 걸쳐 소개한 태초에 화학정원이 있었다는 최초의 생명체가 어떻게 무기물로 가득 차 있던 원시 지구에서 발생했는지를 에너지의 흐름을 중심으로 소개한 → 더 보기
-
2016년 12월 29일
어떤 측면에서 백인들이 경기 회복에서 소외된 걸까요? 트럼프의 승리는 백인 노동자 유권자들이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경제 상황은 선거 분석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을지 모릅니다. 히스패닉, 흑인,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일자리는 2008년 금융 위기 직전 경제 지표가 최고치에 달했던 2007년 11월보다도 수백만 개 더 많아졌습니다. 반대로 백인의 일자리는 그때보다 70만 개나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백인이 경기가 회복되는 동안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 대도시에 살지 않고 있으므로 이는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닙니다. → 더 보기
-
2016년 12월 29일
2016년의 마지막 주에는 필자 eyesopen1이 지난 일 년 간 올렸던 번역글 가운데서 직접 선정한 추천글 열 편을 두 번에 나누어 소개합니다. [칼럼] 역차별의 세상이 도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젠더 이슈를 논하는 자리에서 드러나는 가장 근본적인 입장차는 아마도 성평등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보는 사람들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보는 사람들 간의 차이일 것입니다. 세계 대부분 국가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지표들이 여전히 젠더 격차를 입증하고 있지만, 한 세기에 걸친 여권신장 운동 덕분에 성평등이 이미 → 더 보기
-
2016년 12월 28일
2016년의 마지막 주에는 필자 eyesopen1이 지난 일 년 간 올렸던 번역글 가운데서 직접 선정한 추천글 열 편을 두 번에 나누어 소개합니다. 2016년, 페미니스트를 위한 새해 결심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페미니즘은 나라 안팎으로 큰 화두였습니다. 특히 강남역 공공화장실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한국 사회의 성평등 및 여성혐오 문제에 대한 관심은 대대적인 논쟁과 토론으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여성주의 단체와 다양한 운동 방식, 관련 도서들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로라 베이츠가 2016년을 맞이하며 → 더 보기
-
2016년 12월 27일
좋은 책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며, 과학책도 예외는 아닙니다. 잊혀진 과거에 관한 책인 “숨겨진 숫자(Hidden Figures)”에서부터 우리 몸 속 미생물을 다룬 “내 몸 안의 우리(I Contain Multitudes)” 등 올해의 주목할만한 과학 책들 역시 21세기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현상, 사람들, 미생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스미소니안 매거진은 당신이 이 시대 가장 첨단의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만들 열 권의 과학책을 골랐습니다. 인간의 세계: 문명 재창조의 경쟁(The Unnatural World: The Race → 더 보기
-
2016년 12월 26일
OECD국에서 대학 졸업자들이 일생 벌어들이는 수입이 학위 미소지자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학 교육은 마음의 양식이 되기도 하지만, 당신의 지갑을 두툼하게 만드는 데에도 분명 일조하는 모양입니다. 학위 프리미엄은 국가마다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학위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난 국가는 아일랜드였습니다. 낮은 소득세와 최근 들어 극심해진 소득 불균형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일례로 2000년 이후 35세 미만 성인의 실업률이 대학 학위 소지자의 경우 8%까지 상승했으나, 학위 미소지자의 경우 20% 이상까지 → 더 보기
-
2016년 12월 26일
쉐리 존슨(Sherry Johnson) 씨가 자동화에 빼앗긴 첫 일자리는 조지아 주에 있는 신문사에서 프린트 기계 안으로 종이를 채워 넣는 작업이었습니다. 나중에 존슨 씨는 기계가 물건을 만들고 재고를 관리하는 일까지 익히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걸 지켜보는데 화가 나더라고요. 도대체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냐는 생각이 들면서요.” 존슨 씨는 컴퓨터 수업을 수강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대나 30대의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훨씬 더 빨리 적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우리가 → 더 보기
-
2016년 12월 23일
단정한 용모에 검은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반짝반짝 빛나는 배지까지 찬 남자가 사진전이라는 고상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권총을 꺼내 다른 나라의 대사를 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주 터키 러시아 대사는 그렇게 피살됐습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독일 수도 베를린 중심가에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한 남자가 트럭을 몰고 돌진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유럽의 심장부와 주변부에서 일어난 두 차례 테러 공격은 중동에서 계속되는 전쟁이 지역을 넘어 유럽과 다른 나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 더 보기
-
2016년 12월 23일
리더십에 관한 내용에 첨부된 그림에는 남성만 등장합니다. “적절한” 단어로 빈 칸을 채우라는 문제에서 정답은 선입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죠. 기후변화의 “긍정적인 효과”로 “너무 추워서 농업이 불가능했던 지역에서 농업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들고 있기도 하죠. 유네스코가 세계 각 국의 교과서를 검토한 후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인용하고 있는 사례들입니다. 이 보고서는 1950년대부터 2011년까지 약 100개 국에서 사용된 중등교육과정의 역사, 사회, 지리과 교과서를 검토하여, 평화와 비폭력, 성평등, 인권, 환경보호, 문화적 다양성과 같은 주제가 교실에서 어떻게 → 더 보기
-
2016년 12월 23일
영화 “아바타”나 “트랜스포머”에서 나온 듯한, 사람이 조종하는 4미터 크기의 로봇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과학 뉴스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의 조사팀은 이 영상에 대한 의문점을 정리했습니다. 이 영상은 코타쿠(Kotaku), 영국 와이어드(Wired) 등 다수의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로봇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기업은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라이브 사이언스가 연락한 로봇 과학자들 역시 이 기업을 알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 영상을 올린 이의 웹사이트에는 “가까운 미래에 만들어지기 힘든 로봇을 만드는 가상의 로봇회사”에 → 더 보기
-
2016년 12월 21일
9.11 테러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2월 21일
25년 전 이맘 때, 소련의 붕괴와 함께 공산주의의 종말이 오는 듯 했습니다. 중국도 내리막길을 갈 수 밖에 없다는 시선이 대세였죠. 폭발적인 경제성장마저도 오히려 공산당의 이념적 기틀을 흔드는 요소라고 여겨졌습니다. 1998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은 민주화가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일 것을 확신하며 장쩌민 주석에게 “중국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하지만 서구가 금융 위기와 중동 민주주의 이식 실패의 후유증을 겪는 동안 중국 공산당은 일당 체제를 굳건히 유지해왔습니다. 지도부 역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