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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2일
레너드 서스킨드가 배관공이라는 집안의 전통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날,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상남자였죠.” 서스킨드 교수는 웃으며 말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뭘 할려고, 춤꾼?’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뇨 춤꾼은 되고 싶지 않아요. 나는 물리학자가 될거에요.’ 그는 물리학자를 약사로 잘못 들었지요. ‘너를 고용할 약국은 없을거야.’ ‘아뇨 약사가 아니라 물리학자라구요.’ 그는 물었습니다. ‘물리학자가 뭐하는거냐?’ 나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 말이에요.’ 그는 충격을 받았지만, 내 말을 알아들었어요. 어머니는 울면서 이렇게 말했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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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1일
이 글을 쓴 샐리 코슬로우는 <맥칼>의 전 편집장이자 소설 다섯 편을 쓴 소설가입니다. 최근 펴낸 소설의 제목은 "과부의 왈츠(The Widow Waltz)"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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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8일
최근 인공지능은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최근 인공지능이 체스에서 바둑, “제오파디” 퀴즈쇼, 포커 등 몇 개의 게임에서 인간을 이겼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문을 열다 넘어지기도 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 수시로 사람의 손이 필요하며, 대학생은 고사하고 6학년 수준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성의 한 특징인 스스로 교육하는 것은 아직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인공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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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
매년 여름 이맘때가 되면 병원 소아과는 개학을 앞두고 예방접종을 하는 아이들로 붐빕니다. 아이가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에 나와 있습니다. 예방접종 기준표는 아이를 위한 것과 어른을 위한 것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 나이에 따른 생물학적 발달 정도와 사회적 행동 양식에 맞는 소구간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표에는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또한 오늘날 우리 의료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18세까지 총 17개 소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는 일리가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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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4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받아 마땅한 칭송을 누리고 있는지, 적들이 자신의 영광을 빼앗아가지는 않는지가 늘 가장 중요했죠. 이 점을 명심해야만, 리더십이 빛을 발해야 할 중요한 순간에 트럼프 대통령을 이끌고 있는 도덕률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샬럿츠빌을 공포와 폭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비난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미국인들이 거창한 설명을 가지고 왔습니다. 나치 깃발을 흔드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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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4일
불어나는 뱃살과 체중 관리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중년 여성들에게 최근 발표된 일련의 연구는 그동안의 의문을 마침내 다 풀어준 듯 꼭 맞아 떨어져 보입니다. 연구진은 너무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합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중년기에 배로 지방이 몰려 뱃살이 찌고 배가 나오게 되는 주원인이 여성의 폐경기에 수치가 높아지는 특정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호르몬이 골밀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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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1일
LA 교외의 7개 대학 연합인 클레어몬트 칼리지(Claremont Colleges)는 지난 학기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소속 대학 중 한 곳인 포모나 칼리지에서는 학생들이 단체로 사회학 강의 수강을 취소하고 앨리스 고프먼(Alice Goffman)의 방문학자 초청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고프먼은 경찰과 감옥이 흑인 청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해 온 백인 사회학자입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손으로 뽑은 학생 대표에게 대학교수 채용위원회의 영향력 있는 자리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주 전, 클레어몬트 멕케나에서는 “흑인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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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0일
1995년 이후 태어난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는 아마 역대 그 어떤 청소년보다도 밖에 나가 뛰어노는 걸 딱히 좋아하지 않는 세대일지 모릅니다. 온라인상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고 안락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대의 전반적인 정신 건강이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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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9일
소설 "남성의 종말(The End of Men)"을 쓴 작가 카렌 리날디가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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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헤어날 수 없는 절망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습니다. 공산권이었던 동유럽에서 아이가 없는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아이가 있는 비슷한 처지의 동년배에 비해 약간 덜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과 관계가 있죠. 리버럴한 앵글로색슨 국가에서는 반대로 아이없는 중년이 부모들보다 약간 더 행복하다는 것이 같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죠. 젊은 사람의 경우 부모들이 아이 없는 동년배에 비해 훨씬 불행하고요. 평일 저녁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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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
“포켓 리빙”은 2005년부터 런던에서 소형 아파트를 지어온 회사입니다. 자전거 거치대처럼 젊은 싱글들이 필요로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면, 큰 책장이나 넓은 주방은 없는 그런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지었습니다. 애초에 겨냥한 고객층은 20대였지만, 포켓 리빙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연령은 32세이고 꾸준히 올라가는 중입니다. 아이를 낳지도 않았고, 앞으로 가질 계획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이는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1946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태어난 여성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은 단 9%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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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
2017년 8월 3일 애플의 2분기 총 매출이 약 454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는 지난 같은 분기 대비 7% 성장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약 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또한 지난 몇 년간 판매가 꾸준히 감소해왔던 아이패드가 미국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약 15% 이상 더 판매하였습니다. 다만 중국, 특히 홍콩에서는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저가형 모델을 생산하는 다른 회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애플의 분기 이익은 많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