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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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0일. 맨유 레전드 네빌과 긱스, 개축 중인 호텔 점거한 노숙인들에게 “나가지 말고 그 곳에서 겨울 나시라”
노숙인 주거 연대를 이끄는 활동가 웨슬리 홀 씨는 눈물을 흘리며 "두 축구 영웅의 따뜻한 호의가 실제로 노숙인들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6일. [이코노미스트 그래픽 디테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토론, 그 이후
지난 10월 13일 라스베가스에서 첫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이 있었습니다. 네바다 주는 지난 2008년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부동산 폭락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네바다 주의 실업률은 6.8퍼센트로 미국 내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네바다 주는 민주당에게 중요한데,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에 이어 (예비선거보다도 특히 정당의 지방대회에서)당내 경선 결과를 좌우하며, 미 서부에서 후보의 지지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첫번째 시험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2008년 힐러리 클린턴(이하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에게 거의 6퍼센트나 앞선 바 있습니다. 당시 더 보기 -
2015년 10월 16일. 버니 샌더스가 여론조사를 비롯한 각종 평가에서 앞섰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주류 언론
오늘 뉴스페퍼민트는 <얼터넷(AlterNet)>이라는 매체에 실린 칼럼을 소개합니다. 아담 존슨은 주류 언론들이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 이후 일제히 클린턴 후보의 승리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은 유권자들의 표심과 너무나 괴리가 큰 줄서기식 기사라고 맹렬히 비판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6일. 정치 후원금을 내는 건 대개 남성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예외입니다.
현재 미국 의회에 선출된 정치인들이 받은 선거 자금 중 76%가 남성에게서, 그리고 24%만이 여성에게서 왔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 대규모 정치 후원금을 낸 사람 중 52%가 여성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은 전체 후원자 중 60%가 여성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5일. 프랑스에서의 아프리카 역사 교육, 잘못된 망각
5학년(한국의 중학교 1학년에 해당) 역사 시간, 아프리카 문명에 대한 내용이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단순한 착오일까요, 아니면 “국가적 소설(roman national)”을 향한 새로운 시도일까요? 2010년, 8~16세기 아프리카 문명에 대한 문제가 5학년 역사 교과에 반영되었습니다. 관련된 교사들과 연구자들은 교육적인 기획 하에서 세계사 교육의 문제를 통합하고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지난 4월 보강된 교육 과정에서 이 내용이 소리 소문도 없이 제외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신규 교육과정은 루이 14세와 나폴레옹, 베르킨게토릭스가 송가이 제국(empires Sonhai, 더 보기 -
2015년 10월 14일. 약물주사형과 사형제도의 미래
약물주사형은 최근 수십 년간 미국에서 전기의자형, 교수형 등을 대체하며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잦은 사고와 약물 확보의 어려움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형제도 자체의 존속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3일. 체 게바라의 이미지는 민주적, 현대적 좌파의 걸림돌입니다
턱수염을 기른 얼굴에 저 먼 곳을 응시하는 눈, 베레모 아래서 카리브해의 바람에 흩날리는 장발.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가 찍은 체 게바라의 얼굴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체 게바라는 오늘날 단순히 "낭만적인 반항아", 또는 "현대의 성자"로서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이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체 게바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다간 혁명가였지만,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면모를 지닌 교조주의자였습니다. 사그라들지 않는 "체 게바라 컬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현대적이고 민주적인 좌파의 부상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2일.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에 종사하길 꺼리는 진짜 이유
기술기반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후보를 뽑으려는 추세지만, 막상 그 대상이 되는 여성 및 소수인종 학생들이 컴퓨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하지 않으려 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기술 및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지만 “그런 분위기에 들어맞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는 여성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워싱턴 주립대학의 심리학자 사프나 셰라이언은 지난 6년에 걸쳐 왜 여자 고등학생이 남자 고등학생보다 컴퓨터과학 수업을 덜 듣고, 컴퓨터과학 쪽의 진로에 흥미를 덜 보이는지, 또한 수학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도 여자 더 보기 -
2015년 10월 8일. 난민들에게 물자보다 현금이 더 필요한 이유
현재 전 세계 난민 수는 2천만 명에 달하고, 그 중 대다수는 어린이들입니다. 국제 구호기구들은 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올 여름 세계식량계획(WFP)이 자금 부족을 이유로 중동 지역 지원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이 많습니다. 해외개발연구소(Overseas Development Institute)와 글로벌개발센터(Centre for Global Development)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난민 구호 사업의 개선책으로 ‘현물 대신 현금’을 제안했습니다.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 정부가 빈곤층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반해, 작년 한 해 인도주의 단체에 들어온 기부 더 보기 -
2015년 10월 7일. 당신의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두어서는 안 되는 3가지 이유
# 문제 1 경찰 당국은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는 것을 곧 금지할까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루어진 구글의 새로운 연구는 긴급전화(911)의 1/3이 바지 뒷주머니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butt dials”, 즉 “엉덩이의 전화”, 혹은 “바지 주머니의 호출”이라고 합니다. 연구는 이러한 우발적인 통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말기가 잠긴 상태에서도 주머니에 접촉하며 화면에 긴급 번호가 입력될 수 있는 것입니다(유럽 긴급번호 112). 무엇보다도 문제는 걸려온 전화가 긴급전화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수신자가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긴급통화의 더 보기 -
2015년 10월 6일. 호주의 총기 규제 정책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도 적용될 수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총기 규제론자들은 호주의 총기 규제를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총기 규제 반대론자들과 보수 언론은 상반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6일.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는 당신, 미국이 잘 나가던 시절 어땠는지 아시나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구호는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자" 혹은 "잘 나가던 미국으로 돌아가자"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Make America Great Again!"입니다. <아틀란틱>이 실제로 미국이 잘 나가던 시절에는 지금과 무엇이 달랐는지, 트럼프의 정책은 잘 나가던 시절 미국으로 되돌아가는 데 어떤 면에서 잘못됐는지를 꼬집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