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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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2일. 쉬릴크(Shrilk): 새우껍질로 만든 생분해성(Biodegradable) 플라스틱
하버드대학 위스 바이오엔지니어링 연구소(Harvard’s 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가 생분해성(Biodegradable)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쉬릴크(Shrilk)라 명명된 이 플라스틱은 새우껍질에 많이 분포하는 키토산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매립 후 불과 몇 주 안에 자연 분해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쉬릴크의 제작에 사용된 키토산은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유기 물질로서 새우 껍질 외에도 곰팡이, 곤충의 외골격, 나비의 날개 등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쉬릴크는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더 보기 -
2014년 5월 12일. 모성애와 관련된 다섯 가지 새로운 발견
어제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이었습니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최근 보고된 모성애와 관련된 다섯 가지 신기한 과학적 발견을 정리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신의 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모두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 우리의 몸은 다른 개체의 세포를 어느 정도 지니게 되며, 이는 마이크로키메리즘(microchimerism)이라 불립니다. 산모는 태아에게 혈액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지만, 이들은 태반에 의해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태아의 몇몇 세포는 산모의 신체로 옮겨 갑니다. 과학자들은 이 세포들이 수십 년 동안 산모의 더 보기 -
2014년 5월 9일. 지구온난화, 작물의 영양소 손실로 이어진다
얼마전 네이처(Nature)지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작물의 영양소가 손실될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사무엘 마이어스 박사(Dr. Samuel Myers)는 온실가스 농도가 작물의 영양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솟구치는 온실가스 농도가 호밀, 옥수수, 콩과 같은 작물의 영양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아연과 철분과 같은 생존에 필수적인 주요 미네랄 성분들의 농도가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한 것입니다. 마이어스박사는 작물내 미네랄 농도의 감소는 대부분의 필수 미네랄 성분을 상위 작물의 섭취에 더 보기 -
2014년 5월 9일. 지난 100년 간 인류의 키가 커진 이유
오늘날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크게 자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됩니다. 지난 100년간 유럽의 성인은 평균 10 cm 가 커졌습니다. 1차대전 당시 영국 남자의 평균키는 168cm 였지만 오늘날 성인남자의 평균키는 178cm 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류의 역사에서 보편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경제학자들이 “생물학적 삶의 수준(biological standard of living)”이라 부르는, 경제사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세 시절 인류의 키는 오르내림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0년간 만큼 급격한 더 보기 -
2014년 5월 8일. 인턴사원들이 당하는 부당한 처우, 시급히 개선되어야
인턴쉽은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져 나오는 인턴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 사례들을 접하다보면 많은 고용주들에게 인턴은 그저 싼값에 노동력을 부릴 수 있는 기회로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노동에 대한 부당한 처우가 배움에 대한 기회 제공을 대가로 무분별하게 정당화되고 있는 것이죠.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며, 법으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인턴 사원들은 직업 먹이사슬의 바닥에 존재하는 최하층민들입니다. 이들은 불경기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 환경 속에서 정직원이 될 수 더 보기 -
2014년 5월 8일. 업워시(Upworthy) 스타일의 제목이 불편한 이유
2012년 등장한 업워시(Upworthy)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뉴욕타임즈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가진 웹사이트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이 제목을 짓는 방식은 너무나 독특해서, 무작위로 업워시 스타일의 제목을 만들어주는 사이트(upworthygenerator.com)까지 등장했습니다. (역자: 방금 이 사이트를 클릭하니 ‘이 영상을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얼음으로 가득찬 인간입니다’, ‘경제가 나아질 것 같나요? 당신은 이 당돌한 8살 아이의 말을 들어야 할 겁니다.’ ‘아프리카가 발전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이 사람의 6마디를 들어보시죠.’ 라는 제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제목에 더 보기 -
2014년 5월 7일. 간통의 경제학
얼마 전,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에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은 흥미로운 데이터 분석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에슐리 매디슨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사이트 회원가입 수와 경기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서비스 회원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일례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고 있을 당시 에슐리 매디슨의 회원 수는 1년 동안 세계적으로는 166%, 미국내에서는 192%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12년 전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각각 50%와 71%를 기록하고 있는 평균 가입자 증가율에 더 보기 -
2014년 5월 7일. 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낙태를 반대하는 것일까요?
(역자 주: 여러 선진국들이 현재 12주를 낙태허용의 법적 한계로 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은 24주 이하의 임신 상태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가장 완화된 낙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영국 가디언지의 칼럼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낙태의 권리를 지지하며 남성은 이를 반대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보수당의 정치인인 제레미 헌트가 낙태 허용기한을 24주에서 12주로 낮추자고 제안했을 때, 텔레그라프(Telegraph)는 “그의 제안은 여성들의 보수당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텔레비전 쇼 빅 브라더에 더 보기 -
2014년 5월 2일. 디지털 시대의 정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모든 것이 신속하게 변하는 인터넷 시대에도 좀처럼 빠르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불과 20~30년 전만 하더라도, 통신사업은 자연독점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에서 이 시장을 경쟁시장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제도적인 개혁들이 일어났고 오늘날 통신사업은 그 어느 산업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점 진화해가는 사업 모델은 통신망 사업자와 콘텐츠 혹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되었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규제체계는 더 보기 -
2014년 5월 2일. Fox 뉴스와 기후변화
(역자 주: 30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A)의 편집자 마이클 모이어(Michael Moyer)는 Fox 채널의 Fox & Friends 프로그램에 미래의 과학계 동향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가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포함했을 때 담당 프로듀서는 그 주제를 바꿔줄 수 없냐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이 사연을 트위터(@mmoyr)에 올렸고, 1200번 이상의 RT 와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침방송 프로그램인 Fox & Friends 에 출연했습니다. 나는 몇가지 흥미로운 경험을 트윗에 올렸고, 그 중 하나는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일의 더 보기 -
2014년 5월 1일. 고령화의 습격(Age Invaders)
지난 20세기 동안 지구촌의 인구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구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증가할 테지만 2배까지는 성장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할 만한 사실은 향후 25년 내에 65세 이상의 장년층의 수가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세계인구의 약 13%, 11억 명)이란 점입니다. 이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20세기 만큼은 아닐지라도 21세기 세계 경제 구도를 재편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크게 세 가지 이론을 더 보기 -
2014년 5월 1일. 스포일러가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스운 이야기의 결론을 먼저 듣는 것이 김을 빼는 일임은 분명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익숙할수록 더 재미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해12월 “인지와 감정(Cognition and Emotion)”에는 이 모순을 설명하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독일 콜롱대학의 심리학자 사샤 토폴린스키는 처리 유창성(processing fluency)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처리 유창성이란, 정보가 더 쉽게 받아들여질수록 우리가 그 정보를 더 사실처럼, 그리고 더 아름답게 느낀다는 주장입니다. 즉, 반복은 익숙함을 증가시키며 이 때문에 우리는 익숙한 음악과 미술 작품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스포일러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