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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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7일. 2013 연말 특집: 중국의 인터넷
2013년 4월 첫째 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터넷을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문호가 개방되면 독재 체제가 무너질 것이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효과적으로 인터넷을 규제하는 데 성공한 중국 공산당의 검열 메커니즘을 집중 분석했죠. 이 시리즈는 ‘인터넷이 곧 자유와 인권 신장을 가져오리라’고 믿고 있는 서방 세계의 오래된 믿음을 어떻게 중국 공산당이 효과적으로 방어하였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의 규제는 크게 중국 인민들의 활동을 검열하는 황금 방패(Golden Shield)와 외국 사이트 접속을 막는 만리장성 방화벽(the Great Firewall), 두 더 보기 -
2013년 12월 26일. 2013 연말 특집: 소득 불평등과 교육 불평등
전 세계적으로 지난 몇 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바로 불평등(inequality)입니다. 지난 한 해, 뉴스페퍼민트 역시 소득 불평등 문제를 다룬 다양한 뉴스 기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소득 불평등의 문제가 어떻게 교육 불평등의 문제로 이어지는가의 문제를 분석한 기사를 자주 소개했습니다. 소득 불평등의 문제는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속화 되었는데 2008년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되었습니다. 소득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저명한 두 경제학자 엠마뉴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에 더 보기 -
2013년 12월 19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어제 테크크런치와 LA 매거진에 회사 소개가 실린 걸 축하하러 모두 노부(뉴욕의 최정상 레스토랑, 인당 20만원 상당) 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레베카는 신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건 잊고 있죠. 포츈 500대 기업의 중견 매니저인 존은 올해만 21개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그의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정작 그의 리더쉽을 필요로 하는 팀은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파트너인 스티븐은 하루에 40개씩 더 보기 -
2013년 12월 17일. 미 통신사들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사람의 정보를 정부에 넘겨왔을까?
에드워드 스노우든 덕분에 우리는 미국 IT 대기업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정부에 넘겨왔는지 알게되었죠.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그리고 여기 또 다른 에드워드 덕분에 텔레콤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넘기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상원의원 에드 머키(Ed Markey)는 텔레콤 회사들에 정부 요청 건수를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이는 2012년 한해동안 110만건에 다다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넷 기업들의 10배가 넘는 훨씬 많은 정보죠. 공개 정보는 고객의 문자, 음성 메시지, 통화, 위치 정보 내역부터 어느시간대 어느 장소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는 더 보기 -
2013년 12월 16일. 미 IT 대기업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사람의 정보를 정부에 넘겨왔을까?
최근 미국의 IT 대기업들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도 아래 정부의 감시활동을 제한하는 법안 상정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그렇다면 미국의 대기업은 정보에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사람의 정보를 넘겨왔던 걸까요? 구글은 매년 “투명성 보고서” (Transparency report, 링크) 를 통해 각국 정부가 얼마나 많은 정보 삭제 요청을 했는지 공개해왔지만 이런 기업은 구글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올여름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프로그램(PRISM)을 폭로하면서 실리콘밸리의 IT 대기업 모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야후, 애플, 더 보기 -
2013년 12월 13일. 일본, 모바일 앱시장 규모 1위
일본이 미국을 앞지르고 전세계 앱 수익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 게임 시장 성장이 큰 기여를 했지요. 앱 판매 현황을 추적하는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일본은 10월 앱 구매에 미국 소비자 10% 더 소비하여 한국의 3배, 영국의 6배 규모에 다다랐습니다. 일년전 이맘때만 해도 일본소비자는 미국 소비자보다 40% 적게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인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강자입니다. NTT Docomo 가 아이폰이 등장하기 8년전인 1999년부터 i-mode 라는 이름으로 피쳐폰용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일본 더 보기 -
2013년 12월 12일. 온라인 슈퍼마켓, 이제 성장할 때가 되었나
“늦는 것과 아주 늦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1월 21일 영국 수퍼마켓 체인 모리슨스(Morissons)가 온라인 쇼핑을 시작하며 한 발언입니다. 영국 최대의 수퍼마켓 체인 테스코(Tesco)나 온라인 쇼핑만 취급하는 오카도(Ocado) 등 경쟁업체는 사업을 시작한지 이미 십년이 다되어 갑니다. 식료품 유통은 유통업의 가장 큰 카테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좀처럼 온라인 쇼핑이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발전한 영국에서 시장점유율 5% 정도를 차지하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식품유통업은 마진이 박한데 모두 다른 온도에서 보관되어야 더 보기 -
2013년 12월 10일. 미 IT 대기업들, “더이상 정부의 감시활동에 무조건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8개의 미국 IT 대기업들이 정부의 감시활동을 제한하는 법안 상정을 위해 공공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 국가안보국(NSA)의 불법적인 정보활동이 IT 대기업들의 협조 하에 벌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락한 정보 서비스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 AOL, 그리고 링크드인은 지난 월요일 합동으로 발표한 공개 서신에서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정부의 스파이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을 미국 정부와 의회에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법안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결혼 관련 서비스는 왜 가격이 불투명할까?
결혼 준비 과정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비싼 비용뿐만 아니라 부족한 결혼 관련 서비스의 가격에 관한 정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드레스샵이나 부케와 꽃 장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온라인에 가격을 공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화 통화를 해도 가격의 범위를 잘 알려주지 않고 일대일로 만나서 이야기 하기를 원합니다. 드레스샵의 경우 드레스를 입어보기도 전에 업체들은 고객의 직업, 주소, 드레스에 쓸 예산, 결혼 관련 전체 예산등을 기입하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결혼 관련 업체들이 고객이 얼마만큼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패러디와 저작권
골디블락스(Golidieblox)는 여자아이들도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자아이들용 조립 장난감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년전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착수 자금을 마련한 이후 지금은 미국 전역 장난감 가게에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작한 유튜브 광고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광고에 비스티 보이즈의 “Girls”에 나오는 가사 “집에서 설거지해줄 소녀들, 내 방 치워줄 소녀들”를 바꾸어 “우주선을 지을 소녀들, 새 앱을 개발할 소녀들”이라고 패러디를 했는데 음원 사용을 사전에 허락받지 않은 거죠. 골디블락스는 패러디였기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투표하세요
타임지는 매년 12월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합니다. 결정은 편집자들의 몫이지만 독자분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지금 타임지 홈페이지에서 올해 뉴스에 좋건 나쁘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골라보세요. 42인의 후보를 놓고 찬반 방식, 또는 1:1 대결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독자 설문 조사는 미국 시각 기준 12월 4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하고, 결과는 12월 6일에 발표합니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은 12월 11일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몇몇 후보들을 아래와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중국인은 왜 인터넷을 사랑하나
이제 중국에서는 전체인구의 44%인 6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미국의 81%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미국 전체 인터넷인구가 2.5억명인 걸 고려하면 이미 세계 최고의 인터넷 대국으로 군림하였죠. 더 중요한 건 중국 인터넷 인구의 78.5%가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이는 미국의 63%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데, WeChat 등 가장 인기 많은 서비스는 모바일에서만 사용가능한 서비스로 출시됩니다. 중국인은 이미 2011년에 TV보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야 인터넷 사용인구가 TV시청인구보다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미국인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