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
2016년 4월 4일. 소셜미디어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변모시켰는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감으로는 턱없이 모자란 인물일지 모르지만, 소셜미디어의 대가임은 틀림없습니다. 분노에 찬 트윗은 부동산 기업인을 7백만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정치인으로 변모시켰습니다. 그의 트윗은 수백만 팔로워뿐 아니라 주류 언론을 통해 수천 배 규모로 전파되죠. 트럼프 캠페인은 소셜미디어가 정치와 집단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에 끼친 영향은 어떨까요? 정치사회학자들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모으기 쉬운 사회를 만드는 데 소셜미디어가 기여했다고 분석해왔습니다. 이전에 목소리를 낼 통로가 없던 이들에게 목소리와 더 보기 -
2016년 3월 29일. 저소득계층을 위한 IT, 부작용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관련 앱 개발로 인해 저소득 계층의 삶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취약계층을 더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25일. 켄쇼(見性): 월스트리트를 호령하는 인공지능 (3/3)
켄쇼가 매우 높은 연봉을 받는 극소수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대가로 적당히 높은 연봉을 받아 온 상당히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앗아갔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네이들러는 말했습니다. 이를 외면하는 건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25일. 켄쇼(見性): 월스트리트를 호령하는 인공지능 (2/3)
컴퓨터가 인간의 모든 필요와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할 만큼 똑똑해질 먼 미래에는 강력한 인공지능이 우리를 풍요의 시대로 이끌어줄지도 모릅니다. 다만 아직 컴퓨터가 전반적으로 사람만큼 똑똑하지는 않고 사람의 일을 대신 해서 돈을 벌어다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만큼 똑똑한 일종의 과도기가 될 앞으로 몇십 년은 문제가 그렇게 간단치 않다는 게 네이들러의 말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24일. 켄쇼(見性): 월스트리트를 호령하는 인공지능 (1/3)
켄쇼를 만든 다니엘 네이들러는 앞으로 10년 안에 많게는 금융업 일자리의 절반이 기계로 대체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17일. 구글 포토의 인종차별 논란, 기계가 편견을 학습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컴퓨터 알고리즘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을 그대로 반영하고 나아가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16일. 당신이 인공지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진실 10가지
옮긴이: 최근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으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기즈모도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미신을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하나씩 검토합니다. 미신 1. “우리는 절대 인간과 같은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 수 없다.” 진실: 이미 우리는 체스나 바둑 같은 게임, 주식 거래, 대화 등 여러 인간활동에서 인간과 유사하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어냈습니다. 뉴욕 대학의 심리학자 더 보기 -
2016년 3월 3일. 뉴욕타임스, “아이폰 잠금 해제 명령을 거부한 애플의 결정은 옳다”
사생활 보호 기준, 수사기관과 정보기관에 대한 신뢰 등이 미국과 한국에서 같지 않겠지만, 애플과 FBI의 다툼을 조명하는 미국 언론의 시각을 살펴보는 건 테러방지법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18일 자 사설을 소개합니다. 사설의 영어 제목은 "Why Apple Is Right to Challenge an Order to Help the F.B.I."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5일. 빈부 격차를 확대 재생산하는 정보 격차
집에 인터넷이 없어 학교 숙제를 못 해가는 학생들은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혹은 사회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8일. 어나니머스와 IS의 사이버-지하디스트와의 인터뷰
어나니머스(Anonymous)의 다에시(Daech)에 대한 전쟁을 조사하기 위한 방편으로 L’Obs의 보리스 마넨티(Boris Manenti)는 어나니머스와 IS의 사이버-지하디스트에 대한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좋아요. 당신은 솔직해 보이는군요. 질문하셔도 좋습니다.” 어나니머스를 인터뷰하기 위해서 기자는 먼저 스스로를 드러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뷰 대상의 이름, 나이, 국적, 그리고 성별은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단지 그의 닉네임이 “Se7en”이라는 것과, 그가 지난 이슬람 국가에 대한 항쟁에서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사실만 알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조작에 능한 익명의 네티즌 집단인 어나니머스는 사이언톨로지, 더 보기 -
2016년 2월 5일. NPR이 추천하는 매력적인 미국 웹툰
<묵묵히 서서 고요히 기다린다(Stand Still Stay Silent) 중 발췌> 지난 몇 년간 웹툰은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작들은 십 년 전 것만큼 ‘예술적’이진 않지만 보다 자신감이 넘치고 실험적인 경향을 띱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덕분에 더 많은 작가가 인쇄물을 출간하거나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장르는 꾸준히 이목을 끌고자 노력하는데, 아이즈너, 하비, 그리고 이그나츠 어워드 모두 디지털 만화 관련 카테고리가 있을뿐더러 나쁜 작품을 분류하는 위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평판이 좋은 세 더 보기 -
2016년 2월 1일. 애플의 성장세는 잦아들까?
엊그제 애플은 어떤 회사도 지금껏 이르지 못한 수준의 4/4분기 수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5년 12월 26일까지 약 석 달 동안 184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약 몇 천만 달러 차이로 작년에 세웠던 기록을 깼습니다. 그러나 그건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세간의 관심은 이제 애플이 올 1/4분기에 어떻게 나올지에 쏠려 있습니다. 애플의 수익 중 약 1/4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분란 덕분에, 이번 1/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전년 대비 수익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