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성장세는 잦아들까?
2016년 2월 1일  |  By:   |  IT, 경영  |  5 Comments

엊그제 애플은 어떤 회사도 지금껏 이르지 못한 수준의 4/4분기 수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5년 12월 26일까지 약 석 달 동안 184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약 몇 천만 달러 차이로 작년에 세웠던 기록을 깼습니다. 그러나 그건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세간의 관심은 이제 애플이 올 1/4분기에 어떻게 나올지에 쏠려 있습니다. 애플의 수익 중 약 1/4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분란 덕분에, 이번 1/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전년 대비 수익 증가추세를 지난 51사분기 동안이나 이어왔던 애플의 기록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수익은 단연코 아이폰이 지배하고 있는데, 아이폰 판매로 얻는 수익이 전체 수익의 약 2/3을 차지합니다. 지난 10년간 애플은 아이폰 9억 대를 판매했습니다. 아이팟은 3억 5천만 대, 아이패드는 3억 대, 맥 제품은 1억 4천만 대를 팔았습니다. 애플 측이 광고에 열을 올렸던 애플워치는 지난 4월에 선을 보인 이래 1천2백만 ~ 1천5백만 대를 판매하여 40억 달러 가량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애플 워치는 생각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지 몰라도 지난 90일간 전 세계에서 총 10억 대가 넘는 애플 기기가 쓰이고 있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록이죠. 여기에 더하여 애플을 지휘하는 팀 쿡이 “대차대조표의 대모”라 칭하는 1,500억 달러의 사내유보금 덕분에 회사는 여전히 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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