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9월 10일. 카지노 큰 손 애덜슨, 마드리드에 대규모 카지노 건설하기로

    미국 카지노 업계의 큰 손 셸든 애덜슨(Sheldon Adelson)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서로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해 애덜슨의 회사인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가 위치한 라스베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물밑 경쟁을 해 왔습니다. 유로베가스(EuroVegas)라고 불릴 이 카지노는 12개 호텔에 3만 6천 개의 객실, 6개의 카지노에 슬롯머신 1만 8천 대, 3개의 골프 코스까지 준비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도 큽니다. 카지노 건설에 드는 비용의 25~35%정도만 애덜슨이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식시장에서도 잘 나가나?

    지난달 초 뉴욕 주식시장에 기세등등하게 상장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당초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14로 시작한 맨유의 주가는 현재 $12.9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유럽 축구구단은 여전히 미국의 스포츠 구단들보다 ‘돈벌이’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몸값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오르는 걸 막지 못했고, 중계권료와 상품 판매 등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다변화한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부도가 난 축구 구단이 54개나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래도 맨유의 주식 가치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美, 학자금 빚 수금 대행업체들 호황

    미국에서 학자금으로 빌린 돈을 12달 넘게 못 갚고 있는 사람이 590만 명을 넘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6명 중 1명은 채무 불이행 상태이며, 사람들이 갚지 못한 돈 액수는 자그마치 760억 달러(87조 원)입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해 돈을 안 갚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사설 수금 대행업체 23곳과 14억 달러어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로 신용카드 빚이나 주택 담보대출 빚을 돌려 받는 서비스를 해오던 수금 대행업체들은 최근 학자금 대출 수금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학자금을 대출해 준 기업들은 채무 불이행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구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으로 살펴본 국가별 A-Z

    대부분의 검색 엔진은 알파벳 한 글자만 입력해도 자동완성기능이 작동됩니다. 자동완성기능은 접속지역별, 국가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순서대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미국과 홍콩은 쇼핑몰 아마존(Amazon)이었고, 영국은 슈퍼마켓 체인 아고스(Argos)였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축구팀 아스널(Arsenal)이었네요. BBC가 영국, 미국, 인도, 홍콩, 나이지리아 5개 국가에서 자동완성기능 첫 번째 옵션으로 뜨는 검색어가 무엇인지 A부터 Z까지 각각 살펴봤습니다. 영국은 John Lewis, Next, Tesco 등 슈퍼마켓 체인 검색이 많았고, 홍콩 네티즌들은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인텔, 3분기 예상 성장률 낮춰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이 3분기 예상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예상 매출액도 원래 138억~148억 달러였던 것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32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인텔 제품의 최대 수요는 PC 판매에서 나오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의 PC 예상 매출이 낮아짐에 따라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PC 시장은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이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 8을 발표하면 4/4분기에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의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4/4분기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美 8월 고용정책 성적표: 일자리 96,000개 ↑, 실얼률 8.1%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9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었고, 실업률은 8.3%에서 8.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7월에 창출된 일자리 수가 141,000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일자리 증가 폭은 적었으며, 실업률도 좀처럼 8%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실업률이 조금 떨어진 이유도 오랜 실업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 수락 연설 바로 다음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내놓은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연준위(FED)가 또 다른 경기부양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디지털 영화의 시대, 기로에 선 소규모 극장들

    할리우드가 영화 제작 기준을 35mm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디지털 영화 상영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소규모 극장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20세기 폭스사와 같은 대규모 영화 제작사들은 내년까지 모든 영화를 디지털화 하겠다고 공언했고, 1910년 이후 기준이 되어 온 35mm 필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디지털 영화의 도입은 기존 35mm 필름에 맞춰져 있던 스크린, 음향기기, 프로젝터 등을 전부 다 디지털에 맞게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 개의 스크린을 구비한 대형 극장들은 대량 구매를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EU, 中 태양전지제품 덤핑 여부 조사

    유럽연합(EU)은 중국 기업들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태양전지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EU로 수출한 태양전지와 관련제품들은 총 265억 달러(우리돈 30조 원) 어치로 EU가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의 6.5%를 차지합니다. EU의 이번 조사는 조립을 끝낸 태양전지판 뿐 아니라 태양전지와 부품까지 포함해 광범위하기 이뤄질 전망입니다. 중국은 지난 5월 미국과도 태양전지 때문에 한 차례 무역분쟁을 벌였습니다. 태양전지를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덤핑 가격)에 수출한다고 판단한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전지에 31%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습니다. 이번 EU-중국 사례는 미국-중국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경제 상황 요약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임 당시 경제 상황을 지표로 요약해 봅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1993년 1월 미국의 실업률은 7.3%였지만 2001년 1월 백악관을 떠날 때 실업률은 3.9%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노동 시장에 참여하는 인구의 비율도 8년 사이 66.2%에서 67.2%로 증가했습니다(280만명 증가). 재임 8년 동안 평균 경제성장률은 3.8%로 뒤를 이은 부시 대통령의 8년 임기 평균 경제성장률(1.65%)보다 훨씬 높습니다. 빈곤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클린턴 행정부는 집권 초 13.5%에 달하던 빈곤율을 3.4%까지 낮췄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보험회사들, 고가 미술품에 전전긍긍하는 이유

    미술품의 가격은 세월이 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뭉크의 “절규”가 1억 2천만 달러(1,365억 원)에 팔렸고, 카타르 왕실은 세잔느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을 들여놓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를 썼습니다. 보험회사들이 마음을 졸이는 이유는 미술품 거래의 목적이 갈수록 전시가 아닌 투자로 변하는 데 있습니다. 전시되는 미술품은 최대한 완벽한 상태에서 보관ㆍ보존되지만 투자 목적으로 산 미술품은 대개 자유무역항에 있는 창고에 보관되는데, 전 세계에 이런 창고가 스위스 제네바, 취리히 등 몇 군데 없어 값비싼 물건들이 한 곳에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유로존 국가들 간 경쟁력 차이 점점 벌어져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144개국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7개 국가가 속한 유로존 국가간 편차가 매우 컸는데, 핀란드가 3위를 차지한 반면 그리스는 96위로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 있지만 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닌 스위스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7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으며 중국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24위, 일본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내에서 남부 유럽과 서북부 유럽 국가들 사이의 경쟁령 차이는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에 먼저 가입해 있던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미, 주립대학과 사립대학 등록금 격차 좁혀져

    미국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의 등록금 격차가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습니다. 1년에 5만불(6천만원)이 훌쩍 넘는 등록금을 내야 하는 사립대학들이 풍부한 학교 발전기금으로 구축한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반면, 대다수 주립대학들은 경제 위기 속에 등록금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주립 대학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20%로 사립대학 인상률의 두 배가 넘습니다. 예들 들어 사립 여대인 브린마(Bryn Mawr’s) 대학의 경우 등록금이 5만 6천 달러이지만 재학생의 69%가 평균 3만불의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유명 주립대학인 미시건 주립대의 경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