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3년 1월 3일. 집카(Zipcar), 에이비스(Avis)가 인수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이 시간당 예약을 해서 자동차를 쓰는 공유 서비스인 집카(Zipcar)를 인수했습니다. 에이비스는 집카 한 주당 12.25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12월 31일 마감된 주식 시장에서의 집카의 주당 가격인 8.24 달러보다 49%나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총 인수가격은 5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4억 달러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집카는 현재 76만 명의 회원이 있고,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와 캐나다,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에너지 드링크 효능 뒷받침하는 근거 부족

    에너지 드링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아이스티나 게토레이와 같은 스포츠 음료에 쓰는 돈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에너지드링크를 마신 뒤 사망한 사람들 사례가 미국 식약청(FDA)에 보고된 뒤 규제당국은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을 검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이란 게 전적으로 카페인이 주는 각성 효과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 잔의 커피에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한 카페인 외에는 특별한 효능이 없다는 거죠.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스마트폰과 멀리하기” 장려하는 회사들

    매년 이맘때 사람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거나 담배를 끊겠다는 새해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올해 몇몇 회사들은 직원들을 전자기기로부터 떼어놓을 새해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IT회사 아토스(Atos)의 경우 직원들 사이의 이메일을 올해 안으로 모두 없애고 다른 형태의 소통 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독일 자동차생산 기업 다임러(Daimler)는 직원의 휴가기간 중 오는 이메일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해서 휴가에서 돌아온 직원이 이메일 홍수를 경험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간대가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기기로부터 멀어지라는 요구는 지키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2013년 투자 전망: 채권에서 주식으로

    스탠다드&푸어스(Standard & Poor’s) 주가 지수(S&P 500)가 전년 대비 13.4% 상승하며 2012년 주식시장이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를 놓고 보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뮤추얼 펀드를 매각했습니다. 대신 투자자들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채권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5년 전 가계 투자에서 14%를 차지했던 채권투자는 26%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회복과 함께 채권으로 지나치게 몰렸던 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채권을 통한 투자 이익이 지난 5년보다는 확실히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예상은 미국 의회가 더 보기

  • 2013년 1월 1일. 미식축구(NFL) 랭킹을 매기는 더 효율적인 방법

    MIT의 경제학자 Niven Winchester는 취미로 스포츠 랭킹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그는 미식축구(NFL)에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 각 팀들의 실제 성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랭킹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매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내용은 학술지인 Applied Economics에 곧 실릴 예정입니다. 미식축구 순위는 승-패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 패한 경우는 0점을 승점으로 얻습니다. 그리고 양팀의 총 승점이 같으면 매우 복잡한 방법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립니다. 이러한 단순한 승점제도 아래서는 시즌 승점이 같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더 보기

  • 2013년 1월 1일. 전자기기는 비행기 이착륙에 정말 방해가 될까?

    지난 몇 년간 비행기 이착륙시 승객들은 모든 전자기기를 끄도록 요구 받았습니다. 비행기 운항 시스템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미국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끄기를 거부한 승객들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고 옆자리 승객이 전원을 끄기를 거부하자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이 사람을 폭행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한 책임은 승객들 뿐만 아니라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도 있습니다. 연방 항공국은 전자기기가 비행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온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공국은 전자기기가 완벽하게 더 보기

  • 2013년 1월 1일. 중국 회사 BGI-Shenzhen, 미국 DNA 회사 인수 허가 받아

    미국 해외투자 위원회(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는 중국 회사 BGI-Shenzhen의 미국 DNA 관련 회사 Complete Genomics 인수를 허가했습니다. 일부 과학자와 정치인들,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계 회사가 미국 DNA 염기 서열(sequencing) 관련 회사를 인수할 경우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DNA 염기서열과 관련된 기술은 신약 개발이나 질병 진단, 그리고 곡물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억 1천 760만 달러의 이번 인수합병은 유전자 관련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 더 보기

  • 2012년 12월 31일. 美 상원, 재정절벽 막기 위한 법안 작성 중

    정부 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세금 증가로 인한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는 재정절벽(Fiscal Cliff)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30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미국 상원은 주말 내내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법안을 작성하는 데 몰두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 하원의장인 공화당 존 뵈이너(John Boehner) 사이의 협상이 결렬되자 상원 의장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Harry Reid)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의원은 보좌진들과 함께 실업급여, 메디케어, 최소세율 등에 대해 사안 별로 조율해 더 보기

  • 2012년 12월 31일. 인도 정부, IKEA 진입 허가할까?

    스웨덴의 대표적인 조립식 가구 판매점 이케아(IKEA)는 오랫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돈 2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해 인도 전역에 25개 정도의 매장을 여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외국 도소매업체의 진입을 꺼리는 인도의 정서와 엄청나게 복잡한 행정적 규제 탓에 아직도 속 시원한 답을 못 들은 채 10년째 계획만 세워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인도 규제당국이 이케아 매장 내에 푸드코트를 설치하고 이케아의 유명 메뉴인 스웨덴식 미트볼을 팔거나 마실 거리를 팔면 법에 저촉되니 가구만 팔라는 요구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31일. 온라인 공개 데이터 이용해 이윤 내는 스타트업 증가

    많은 기업들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상품 구매 기록이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 왔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공개되어 있는 개인 정보를 분석한 뒤 이를 통해 이윤을 내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Big Data)가 사업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생겨난 현상인데 스타트업들은 자신들만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의뢰인의 사업에 이윤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특정 개인들을 찾아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 시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Tellagence는 특정 이슈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2013년 미국 경제 전망이 밝은 이유

    2013년은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해 봤을 때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입니다. 경기 회복을 더디게 만들었던 주요 걸림돌들이 마침내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주택시장: 지난 몇 년간 가장 고전한 분야는 바로 주택시장입니다. 지난 5년간 주택거래 빈도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과 비슷했고, 새로운 주택 건축도 인구 변화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11월 새로운 주택 건축은 86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2년 전보다는 58%나 증가했습니다. 인구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16개국 과학자들 두뇌 유입·유출 패턴

    3명의 경제학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과학자들의 이동 경로를 연구 했습니다. 16개 국가의 17만 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2011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가마다 큰 편차가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과학자의 56.7%가 외국인입니다. 캐나다와 호주가 46.9%, 44.5%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38.4%입니다. 외국인 과학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인도로 0.8%였고, 이탈리아 3%, 일본 5%로 순위가 이어집니다. 과학자들의 해외 이주, 즉 두뇌유출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였습니다. 인도 과학자의 39.8%가 다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