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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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7일. [그레고리 맨큐 칼럼] 그럼요, 부자들은 자기 능력에 걸맞게 돈을 받고 있습니다
* 이 글은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그레고리 맨큐(Gregory Mankiew)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2년 영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는 영화 어벤저스(The Avengers)에서 아이언 맨(Iron man)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그가 영화 한 편을 찍고 받은 출연료는 무려 5천만 달러였습니다. 당신은 이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나요? 그가 받은 어마어마한 출연료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나요? 거리에서 시위라도 하고 싶나요? 이러한 질문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주목하고 있는 경제 불평등에 관한 토론의 핵심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2월 14일. 쓸모가 없어질 테크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는 전략
이제는 거의 쓸모 없게 된, 반즈앤노블스(Barnes & Nobles)가 내 놓은 전자책 단말기인 눅(Nook)을 구매했던 사람들을 비웃지 마세요. 당신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5년 전 미국의 가장 큰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스가 아마존 킨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전자책 단말기 눅을 내 놓았을 때 당신은 비웃을 수 있었을까요? 2011년에만 해도 소비자 보고서는 눅을 킨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전자책 단말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눅은 킨들의 아성을 뛰어넘지도 못했고 최근에는 전자책 분야의 직원들을 계속해서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색채심리학과 비지니스
색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색채 심리학의 기본 지식을 정확히 숙지하면 당신의 비지니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Robert Plutchik’s Wheel of Emotions (Photo credit: Wikipedia) #1. 색과 온도 벽에 칠해진 색은 사람이 온도를 인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이를테면, 오렌지, 빨강, 노랑과 같이 따듯한 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더 높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와는 반대로, 파랑, 초록, 연보라와 같이 차가운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를 통해서 배우는 경제학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폴 오이어(Paul Oyer)는 지난달 출판된 “온라인 데이팅으로부터 배운 경제학 (Everything I Ever Needed to know About Economics I Learned From Online Dating)”의 저자입니다.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직접 이용한 당사자로서 오이어 교수는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적용되는 경제학의 논리들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책은 어떻게 경제학적 지식이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짝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가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전략은 유용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왜냐면 그 역시 그의 짝을 더 보기 -
2014년 2월 11일. 모바일 환경에서 위키피디아가 살아남으려면?
인터넷 사용 환경이 모바일 기기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웹사이트들이 적응 기간을 거쳤지만, 위키피디아의 고민은 더욱 깊었습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하는 작업이 가능한가가 문제로 떠올랐던 것이죠. 위키피디아는 10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모바일팀을 만들었고, 작년 7월부터 모바일에서도 문서를 만들고 편집하는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모바일 기기로 위키피디아에 접속하는 사용자 비율은 약 20퍼센트로 여타 사이트들에 비해 낮은 편이기도 하지만, 문서 작성과 편집의 모바일 비중은 1% 정도로 더욱 낮습니다. 모바일 기기 환경은 생산 활동보다 더 보기 -
2014년 2월 11일. 온라인 매체 독자 수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
온라인에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측정할 수 있는 아무 방법이나 말해 보세요. 어떠한 방법을 당신이 말하든 우리는 (1) 왜 그 방법이 유용한지, (2) 왜 그 방법이 쓸모 없는지, (3) 언론사들이 어떻게 이 수치를 조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뷰나 클릭 수는 온라인에서 독자들의 관심사를 측정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었고 최근에는 고유 방문자 수가 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독자(readers)”는 과거에 이 단어가 의미하던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 신문을 구독하는 더 보기 -
2014년 2월 10일. 위기가 발생할수록 강해지는 달러
최근 금융 시장에 발생한 만성적인 문제들의 일부는 미국의 정책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 가운데 그 어느 것도 달러화의 위상을 위협하거나 약화시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금융 시장이 혼란스러워질수록 시장의 핵심적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넬대학의 교수이자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에스워 프라사드(Eswar Prasad)는 최근에 펴낸 책에서 이러한 역설적 상황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프라사드 교수는 말합니다. “달러의 역설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정책 때문에 발생한 금융 위기 이후 많은 사람들은 달러가 더 보기 -
2014년 2월 7일. 출판계의 넷플릭스 시대 오나?
1926년에 설립된 이달의 책 클럽(The Book of the Month Club:BOMC)은 1980년대에 출판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룹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미국 전역에 수백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저명한 사람들이 이 달의 책으로 선정한 서적은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그 작가와 출판사도 큰 혜택을 봤습니다. 하지만 우편으로 이달에 선정된 책을 보내주는 서비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규모가 줄어들었고 거의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보기 -
2014년 2월 7일. 증발한 실업률
금융 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7년 12월 기준으로 미국 성인의 63%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6년이 지난 2013년 12월에는 59%만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금융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분석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 연준(Federal Reserve, New York)의 두 경제학자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노동 시장 참여율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만약 경제 위기가 더 보기 -
2014년 2월 6일. 신흥 경제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신흥 경제국(emerging markets)의 통화 가치들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 역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각 국 중앙 은행들은 환율을 지키기 위해서 실물 경제를 희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경은 낯설지 않습니다.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당시 우리는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의 정도를 줄이겠다(tapering)는 발표를 한 이 후 미국 내 이자율이 오를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금융 위기 직후 신흥 경제국에 쏟아 부었던 돈을 회수해서 미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상황이 여기까지 더 보기 -
2014년 2월 5일.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son)은 어떻게 살아났나
펜실베니아 요크시에 있는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son) 공장에서 일하던 마크 데팅거(Mark Dettinger) 씨는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오토바이 앞 부분의 전기 장치들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부품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끼우는 데 오토바이 한 대당 1.2초가 더 걸렸고, 이는 연간 오토바이 생산량을 2,200대나 줄였습니다. 매출로 따지면 수백만 달러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라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전 할리 데이비슨은 조립 과정에서 몇 초 더 걸리는 것을 우려할 더 보기 -
2014년 2월 5일. 우체국 금융 서비스가 은행보다 저소득층에 더 나을까?
전통적인 은행들은 미국의 저소득층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이 이 분야에 뛰어 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미국 우체국(USPS)입니다. 지난주 미 우체국은 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계층에게 예금 계좌를 열어주고 소규모 대출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이 어떻게 의미있는 공공 서비스가 되고 또 우체국의 재정 상황에도 도움이 되는지를 기술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우체국의 발표 이전에도 통신사인 T-모바일이나 월마트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