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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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0일. 2018년 기술 관련 기업의 가장 큰 과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신뢰 회복입니다
수십 년 동안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디지털 기술에 쏟던 열정이 끝나고, 이제 사람들은 조금씩 기술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뉴스, 검색 결과, 리뷰 등의 정보는 신뢰할 만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해커나 외부 세력의 조작에 취약합니다. 개인 정보가 사적인 영역에 남아 있지도 않죠. 또한, 사람들은 자동화나 인공지능이 그들의 직업을 빼앗아갈 것이라고 점점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람들은 디지털 기술을 의심하면서도 동시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고 있죠. 사람들은 기술을 신뢰하지 더 보기 -
2016년 1월 4일. [이코노미스트 데일리 차트] 2016 세계 경제 동향
경기침체가 끝이 난 2009년부터 신흥시장은 세계 경제의 기관차 노릇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는 부유한 국가들이 세계경제성장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은 처참한 상태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무능력한데다 부패했습니다. 군부의 악정이 개입한 러시아의 상태도 더 나을 것은 없습니다. 중국은 2016년에 상당히 잘하리라 보입니다. 만일 정부에서 발표하는 숫자를 믿을 수 있다면요. 그에 따르면 GDP는 6.5퍼센트선까지 증가할 것입니다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낮을 것입니다. 중국은 빚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이고 더 보기 -
2015년 10월 12일. 소수민족의 모델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 대학 입학 사정에 반발하다
캘리포니아의 고등학생 마이클 왕은 그 학년 1,002명 학생 중에 전교 2등을 했습니다. 대입 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서는 최고 점수인 36점을 받았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전국구 피아노 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했습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미국에서 150위 안에 들었습니다. 전국구 토론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대학 입시에서 지원한 아이비리그 대학 7곳 가운데 6곳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더 좋은 결과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화가 났죠. 그러나 분노를 생산적인 더 보기 -
2015년 9월 22일. [이코노미스트 그래픽 디테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는 중국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는 어디일까요? 2015년 9월 18일 발표된 보고서와 글로벌 혁신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140개 국가의 순위를 매긴 결과, 스위스와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편 혁신의 질과 자국의 경제성장 기여도 등 다른 지표를 고려했을 때,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혁신의 질로 따진다면 중국은 도리어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10일. 여전히 우리에겐 종이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라인 문서 작업이 보편화하면서 종이의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지 업계와 인쇄업계는 여전히 우리에게는 종이가 필요하며 미래에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0일. 애플 워치와 스마트폰 기반 결제
얼마 전 애플 워치가 선 주문 단계에 들어가면서 이것이 스마트폰 기반 결제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 워치의 등장은 스마트폰 기반 결제가 가능한 채널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결제 시장의 성장에 큰 힘이 되리라 예측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일. 올해 있었던 기업 인수 금액 중 규모가 큰 순위
올해도 IT와 미디어 그룹을 중심으로 굵직한 인수 합병 소식이 많이 들렸습니다. 2014년 미국에선 어떤 회사가 어떤 기업을 사들였을까요. 더 보기 -
2014년 8월 18일. 멕시코는 왜 민영화 실패를 반복하는가
과거 멕시코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꾀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재벌만 살찌웠을 뿐 경제 구조를 바꾸는 데 실패했습니다. 지금 멕시코에서 얘기되는 경제 개혁은 과거 민영화 실패 사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13일. 중국이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한 이유
중국이 최근 브릭스(BRICs) 개발은행 설립에 나선 배경에 기존 세계은행(World Bank)을 견제하고 개혁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유사 금융 기관을 설립해 경쟁을 시키는 것은 중국 엘리트의 정책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과거 중국 내 금융 기관 개혁 성공 사례가 좋은 전례가 됐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8일. 한류가 아시아에서 성공한 진짜 이유
한국 드라마와 K-pop은 어떻게 아시아 대중문화를 선도하게 된 걸까요?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문화 덕분이었을까요? 한국계 언론인 유니 홍 씨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한류는 20세기 말 제작된 문화 수출 기계의 부산물이었으며, 정부 역할이 컸다는 겁니다. 또 오히려 한류의 보수적인 면이 아시아 시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1일. 1990-2013, 미국 주별 주요 산업 변화
오늘날 미국의 주요 산업을 살펴보면 25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노동 통계청 자료를 보면 1990년부터 2013년까지 고용하는 사람의 수로 따져봤을 때 대부분 주에서 주요 산업은 제조업(manufacturing)에서 의료 서비스(health-care)나 사회 복지(social assistance) 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유통 부문이 주요 산업인 주들은 대부분 서부에 있었지만 2013년 현재에는 남부에 있는 주들에서 유통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료 서비스 분야나 사회 복지 분야의 일자리는 2009년에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경기 침체로 유통, 제조업, 더 보기 -
2014년 7월 31일. 왜 스웨덴 아빠들은 육아 휴직을 많이 낼까?
스웨덴은 양성평등 지수 대부분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스웨덴을 전 세계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국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은 여성들에게만 좋은 국가가 아닙니다. 젊은 아빠들에게도 스웨덴은 좋은 국가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아버지의 90%가 출산 휴가를 씁니다. 지난해 34만 명의 아빠들이 총 1,200만 일에 달하는 출산 휴가를 썼는데 1인당 평균 7주를 출산 휴가로 썼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아빠보다 출산 휴가를 더 길게 쓰지만,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스웨덴 아빠들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