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단어 기사"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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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5일. [4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0일
유전적 요인보다는 사회적 요인이 건강을 결정합니다 지난 13일 아틀란틱(The Atlantic)은 어떤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건강한 이유를 유전자 연구를 통해 밝혀내려던 과학자들이 깨달은 바를 소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DNA 나선구조를 분석해 미국에서 백인들이 흑인들보다 평균수명이 더 긴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유전자조합 때문에 기대수명이 달라질 만한 결정적인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연구에 참여했던 제이 코프먼은 DNA 나선구조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사회적 불평등에서 원인을 찾았어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7일
[칼럼] 힐러리는 왜 ‘클린턴’이 아니라 ‘힐러리’인가 지난 14일 CNN의 페기 드렉슬러(Peggy Drexler)는 칼럼을 통해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을 두고 언론 매체가 그의 성(姓)인 클린턴(Clinton) 대신 이름인 힐러리(Hilary)라고 부르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8년 대선 때도 오바마 후보를 두고 버락(Barack)이라고 이름으로 부른 적은 많지 않지만 클린턴 후보는 종종 힐러리라고 불렸습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아버지와 이름까지 같았지만 조지이거나 조지 w.로 불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늘 부시 대통령이었죠. 클린턴 후보는 딱딱한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6일
세계에서 가장 종교적인 나라는 어디일까? 지난 14일 갤럽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과 WI시장조사네트워크(WI Network of Market Research)가 65개국 65,0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종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워싱턴포스트가 소개했습니다. 응답자의 90%가 스스로를 무신론자 혹은 비종교적인 사람이라고 답한 중국이 가장 종교적이지 않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들어 세속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스웨덴과 체코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적 외에 나이를 기준으로 살펴봤더니34세 이하의 젊은 연령대가 나이 든 사람들보다 더 종교적이었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소득 수준이 높은 집단에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5일
이케아의 ‘난민 캠프’, 모습을 드러내다 이케아가 UN 난민 기구와 팀을 이뤄 10,000개의 “난민캠프”(Better Shelter)를 생산합니다. 이 난민캠프는 여섯 달 정도밖에 쓰지 못하는 기존 캠프와 달리 3년은 쓸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중동 지역에만 4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을 잃고 유럽이나 이웃 나라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된 난민캠프는 올 여름 에티오피아, 이라크, 레바논의 난민촌에 보내집니다. 전형적인 이케아 가구답게 판, 파이프, 연결선 등이 하드보드지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는 부품을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4일
프랑스 극우정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날선 공방 반 이민주의, 반 유대인, 인종차별주의를 맹신하며 극우정당 프랑스 국민전선을 이끌어온 장마리 르펜, 그 국민전선을 물려받아 극단주의 색채를 지우고 대중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장마리 르펜의 딸 마린 르펜. 지난 12일, 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갈등을 뉴욕타임즈가 소개했습니다. 마린 르펜은 극단적인 인종주의, 반 외국인 이념을 앞세우는 대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 정당으로 자신과 국민전선을 내세우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장마리 르펜은 이런 딸의 행보가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3일
가식적인 웃음을 구별하는 방법 지난 1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 사람이 웃고 있는 다른 사진 두 장을 실었습니다. 한 장은 진짜 기분이 좋아 나오는 환한 미소, 다른 한 장은 다소 억지로 지어낸 가식적인 미소를 담았습니다.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두 사진 가운데 어떤 사진 속 웃음이 가식적인지를 구별해내는 데 공감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대중이 가식적인 웃음을 구별해내는 성공률은 60% 정도인데, 최근 과학자들과 과학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두 웃음을 구별해달라고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0일
[뉴요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이 내게 연상시키는 악몽 뉴요커지의 4월 2일 컬처럴 데스크 칼럼에는 아마존의 대쉬버튼에 대한 작은 우려가 실렸습니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은 세탁기나 종이타월같이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품을 버튼 하나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4월 1일 이 제품이 발표된 탓에 어떤 이들은 그저 이 제품을 아마존의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이 제품은 비효율이 악으로 취급받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매우 적절한 신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끊임없는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의 순간에 우리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9일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 지난달 31일 애틀란틱(The Atlantic)은 최근 발표된 신경과학, 심리학 연구를 한데 모아 낯선 환경과 마주하게 되는 여행이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뇌의 특정 영역을 자극해 활성화시키고, 신경가소성을 촉진시켜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냥 여행을 떠나기만 한다고 해서 창의력이 길러지는 게 아니라 낯선 곳에 가서 그곳의 문화를 직접 겪어보고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소통하다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스스로를 정확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반드시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8일
인도 어린이들은 왜 키가 작을까요? 지난달 미국 경제연구원(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 가운데 인도 어린이들이 특히 키가 작은 이유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른바 왜소 성장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은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인도에 있는데, 이 두 지역의 어린이 17만 4천 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도의 높은 남아선호사상이 키작은 어린이들을 양산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인도 어린이들이라고 다 키가 작지는 않았는데,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6일
미국에서 골프의 인기는 왜 떨어질까? 골프의 저변이 가장 넓은 나라를 꼽으라면 아마 미국일 겁니다. 미국의 골프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지난 2일 이코노미스트지는 2006년 이후 미국에서 골프의 인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3천만 명에 달하던 골프 인구가 지난 2013년엔 2천 5백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18홀을 다 돌려면 거의 한나절을 필드 위에서 보내야 하는 골프가 주말은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가족과 보내는 걸 선호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점, 더 보기 -
2015년 4월 5일. [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3일
페리스코프와 미어캣: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시대 호주의 비영리 언론인 컨버세이션은 29일,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이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물론 실시간 동영상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8년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해온 Ustream 은 소셜미디어와 결합되지 못했고 그 결과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페리스코프는 트위터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아직 소셜미디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 트위터는 지금 구글과 페이스북을 더 보기 -
2015년 4월 5일. [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일
페기 영 대(v.) UPS, 보수-진보 연합 전선의 승리 진보와 보수가 함께 무언가를 위해 싸웠다는 이야기를 점점 더 듣기 어려워지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지난 달 31일 미국의 정치전문 미디어인 폴리티코는 임신한 여성의 차별에 대항해 두 진영이 힘을 모아 승리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페기 영 대(v.) UPS로 알려진 이 소송은 임신기간 동안 힘든 일을 줄여달라는 페기 영의 요청을 UPS가 거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진보는 여성의 권리와 차별철폐라는 측면에서 페기 영을 응원했고 보수는 임산부에 대한 차별이 여성으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