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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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7일. 생명체의 노화와 사망률의 관계
연령별 사망률이란, 특정 연령의 집단이 1년동안 사망할 확률을 말합니다. 인간의 경우 신생아를 제외하면 사망률은 나이와 함께 증가합니다. 곧, 인간이 죽을 확률은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당연하게 들립니다. 195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진화 이론가들은 이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이 현상을 번식과 생존의 상충관계로 설명했습니다. 즉, 생명체가 가진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생명체는 이 자원을 번식과 생존으로 나누어야 했고, 이는 어느 정도 미래의 생존을 희생하면서 현재의 번식 가능성을 더 보기 -
2013년 12월 16일. 두뇌 전기자극이 당신의 의지력을 키울 수 있을 지 모릅니다
지난 5일 뉴런(Neuron)지에는 인내력과 의지에 관계된 두뇌의 특정영역을 발견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스탠퍼드 의대의 조셉 파르비지는 간질환자를 치료하던 도중 우연히 이 영역을 찾았습니다. 그들이 치료하던 간질환자는 지난 1년간 고질적인 만성발작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여러 종류의 약물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던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방법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 부위를, 다른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부위를 찾기 위해 이들은 탐침을 뇌 속에 삽입해 영역들을 자극하며 환자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정 더 보기 -
2013년 12월 13일. 찍을 것인가 감상할 것인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예술작품이나 광경을 접했을 때 이를 사진으로 남겨둘 것인지 혹은 그 순간을 즐길 것인지는 쉽게 결정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예술작품의 기억이라는 측면에서는 사진 보다 단순한 관찰이 더 유리하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9일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는 코네티컷 페어필드 대학의 리사 헨켈이 간단한 실험을 통해 이를 비교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에서 이 연구를 진행해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몇 년 전 그랜드캐년에서 나는 많은 관광객들이 그 자리에 서서 지켜보기 보다, 사진을 더 보기 -
2013년 12월 12일. 하이 체어에 대한 두 건의 연구
9일 임상소아학(Journal Clinical Pediatrics)지에는 지난 10년 동안 유아들의 하이체어 사고가 22%나 증가했으며 매년 9,400명의 아기들이 하이체어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하이체어 사고가 특별히 위험한 이유는, 이 사고가 대부분 부엌과 같은 견고한 바닥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추락사고는 아이들이 하이체어를 오르거나, 하이체어위에 서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이는 하이체어의 안전장치가 충분히 안전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지난 수년간 수백만개의 하이체어가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리콜대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하이체어중 단 몇 퍼센트만이 실제로 리콜되었다는 점입니다. 리콜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11일. 적대적 저널리즘과 이기적 유전자
*번역자 주: 이 글인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웹사이트(richarddawkins.net)에 올린 데이빗 돕스의 이기적 유전자 비판(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에 대한 답글입니다. 나는 데이빗 돕스의 글에 답하기를 요청받았습니다. 그의 글에는 몇몇 흥미로운 생물학의 관찰결과들이 읽기 쉽게 쓰여져 있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언론계에서 종종 나타나는 좋지 못한 모습으로, (아마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X 라는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만 X 자체가 그렇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때, 당신은 이 더 보기 -
2013년 12월 10일. 이제 이기적 유전자라는 비유는 버려야 합니다
*번역자 주: 지난 주 Aeon 에 올라온 이 글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내일은 이 글에 대한 리처드 도킨스의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수 년 전, 약 3만5천명이 참석했던 신경과학 학회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는 두 메뚜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평상시의 메뚜기와 메뚜기 떼(locust) 속의 메뚜기입니다. 평상시의 메뚜기는 긴다리와 긴 날개를 가진 멋있는 곤충이며 여유롭게 먹이를 먹고 느리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메뚜기 떼가 형성되면, 이들은 짧고 굽은 다리를 가지고 바쁘게 날아다니면서 모든 더 보기 -
2013년 12월 9일. 인간의 도덕적 본능에 대한 두 권의 책
우리는 자신의 도덕적 기준을 사용해 어떤 행동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합니다. 음식이나 성에 대한 취향이 생물학적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도덕적 기준 역시 생물학적인 요소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문화와 이성은 부분적으로만 이를 다듬게 됩니다. 인간의 도덕적 욕구는 다른 욕구들과 마찬가지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도덕은 집단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며, 협력에 방해가 되는 이기주의를 처벌하고, 그 결과 다른 집단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런 자신이 속한 집단을 타집단보다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노출이 첫 인상에 끼치는 영향
한 사람의 인상에 그가 입은 옷과 노출의 정도가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당연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심한 노출은 그 사람을 대상화하고 그의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는 남녀 모두 다른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 한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달 “성격과 사회심리학(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지에는 노출도 때로 이득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일대의 폴 블룸은 사람들에게 얼굴 사진, 또는 상체가 노출된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곤충 교미자세의 비밀
최근 1억 6천 5백만년 전 교미중이던 두 곤충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화석은 이들의 교미자세를 놀라울 정도로 자세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고대 곤충의 교미에 관심을 가지는데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들의 교미자세와 생식기의 형태를 통해 진화의 역사와 종들의 관계를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화에서 번식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온갖 다양한 형태의 생식 장치들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보는 것은 마치 이에로니무스 보쉬와 M.C. 에셔, 그리고 루브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물질주의에 대한 두 연구
누구나 아는 것처럼, 소비를 통한 행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연구는 한 사람의 소유보다 그가 타인과 가지는 관계가 그의 행복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으며, 같은 돈으로 차나 옷 같은 물건을 사는 것보다 경험, 곧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 것이 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최근의 두 연구는 물질주의에 더 큰 문제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지난 7월 “마케팅 과학연구(Journal of the Academy of Marketing Science)”지에는 팔레스타인의 로켓공격 더 보기 -
2013년 12월 3일. 루모시티(Lumosity):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게임사이트
루모시티(Lumosity)는 사용자의 두뇌를 훈련시키는 웹사이트입니다. 사용자는 이 사이트에 나이와 수면 시간과 같은 몇 가지 개인사항을 입력한 후 간단한 인지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사이트는 당신의 능력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 오전 10시 반, 커피 한 잔 반을 마신 후 당신의 능력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현재 160개국에 5천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이 게임은 10억 회가 넘는 게임 결과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들은 인간의 건강과 행동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더 보기 -
2013년 12월 2일. 로봇팔은 어떻게 4명의 인생을 바꾸었나
골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는 15세 소년 디 포트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방의 불을 자신의 힘으로 끄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 없이 움직일 수 없으며 짧은 팔과 다리를 가진 그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라이스 대학의 신입생 니미쉬 미탈, 매튜 나주미, 세르지오 곤잘레스는 이 소년의 이야기를 들었고, 자신들의 공학과목 과제로 이 소년을 위한 기계장치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들이 처음 한 일은 이 소년을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슈리너 아동병원으로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