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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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8일. 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리는 이유
“페이스 북 딱 1분만 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남긴 후 최신 유행 비디오를 관람하고, 친구가 점심으로 먹은 초밥에 한 마디를 남기고, 또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검색하면서 두 세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더 보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넷은 약물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중독시키지는 않습니다. 단지, 충동적으로 만들고, 저항할 수 없게 하며, 주의를 흩뜨립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주변의 정보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따라서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의식(ritual)의 효과
구직면접 직전의 순간을 생각해 봅시다. 강연을 위해 대중 앞에 나서기 전도 좋습니다. 첫 번째 데이트에 나서기 전일 수도 있습니다. 온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우리는 회사 소개글을 다시 읽고, 강연할 내용을 되새기며, 준비한 달콤한 말을 소리내어 봅니다. 충분히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런 행동과 함께 사람들은 긴장을 풀기 위해 다소 비합리적인 행동들도 시도합니다. 다음은 연구에 참여했던 한 사람의 증언입니다. “나는 발로 땅을 강하게 구릅니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 온몸을 흔들어 나쁜 기운을 더 보기 -
2013년 5월 24일. 와인슈타인은 21세기의 아인슈타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현대물리학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95%를 차지하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립자의 세계가 왜 ‘세대(generation)’라고 불리는 3종류의 입자로 이루어졌지도 모릅니다. 20세기 물리학이 낳은 두 금자탑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론이 일치하지 않는 다는 사실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은 자연을 설명하는 궁극의 이론이 이들 질문에 대해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옥스포드 대학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과학연구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는 매일 올라오는 수많은 종류의 연구결과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들 과학연구결과들은 우리의 건강, 육아,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개인적인 신념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제의 연구가 오늘 또다른 연구에 의해 부정되는 것은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2004년 한 연구는 비타민D 가 관절염을 예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0년 존스홉킨스 병원의 대규모 조사에서도 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2월의 보다 엄밀한 연구는 이 결론을 다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보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 보기 -
2013년 5월 22일. [책]데니얼 데닛의 “생각을 위한 직관펌프 및 다른 도구들”
다음은 데니얼 데닛의 신작 “직관 펌프(intuition Pump)”에 소개된 생각을 위한 7가지 도구입니다. 1. 자신의 실패를 이용하라: “그때는 이게 좋은 아이디어인 줄 알았는데!”이런 후회의 말은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이 말을 할 때, 우리는 이것이 인간이 가진 지혜의 산물임을 알아야 합니다.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생각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패에 이르게 된 원인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당신은 더 큰 기회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니, 더 큰 기회에 도전함으로써 당신은 더 보기 -
2013년 5월 21일. 도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도구는 우리의 유전자에 수백만년동안 영향을 주어 왔습니다. 도구는 구석기인들을 탄생시켰고 이들을 다루면서 우리의 뇌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진화과정에서 새총과 화살을 발명한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진화에 있어 지적으로 설계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돌을 쪼개 만든 손도끼는 우리 조상들이 2백만년 전부터 도구를 사용했음을 말해줍니다. 동물의 이빨자국과 도구의 자국이 겹쳐있는 것을 볼 때, 도끼는 죽은 동물의 뼈에서 골수를 채취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데렉 비커톤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영양을 섭취하기 쉬워졌고 이를 더 보기 -
2013년 5월 20일.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에 대하여
1950년대와 60년대 영국에서는 병원을 소재로한 코미디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란슬롯 스프랏 경도 그런 코미디물의 한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도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오래전에 배웠던 의학지식만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물론 그 캐릭터는 다소 과장된 면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의 의학계는 실제로 그런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70년대가 되자, 아치 코크란이라는 인물이 이런 현실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유효성과 효율성: 의료 서비스에 있어서의 확률이 끼치는 영향(Effectiveness and Efficiency: Random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피부색을 착각하게 했을 때 인종차별의 경향이 줄어든다
14일 “인지(the Journal Cognition)”지에는 백인들이 자신의 피부색을 더 검게 착각했을 때, 인종차별적 경향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특별한 심리학 연구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참여자들의 무의식적인 편견을 측정하기 위한 “내재적 연관 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관련기사)입니다. 인종차별적 편견을 드러내는 것은 사회적으로 비난 받는 행동이므로 직접 물어보는 방법으로 개인의 편견을 측정하는 것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내재적 연관검사는 좋은 단어와 나쁜 단어, 그리고 피부색이 다른 얼굴들을 짝짓도록 만들고 사람들이 반응하는 속도를 측정하여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학생들을 이공계로 이끄는 정책들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미국은 지난해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영역의 학습수준을 높이기 위해 3조원의 예산을 209개 프로그램에 들였습니다. 지난 4월 10일 미연방회계감사원(GAO)은 이들 프로그램 상당수가 중복된다는 사실을 지적했으나, 같은 날,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예산 역시 증액시키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 프로그램들이 실제로 과학과 공학에, 그리고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지 않습니다. 나는 두 질문에 대에 강하게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들 프로그램 하나하나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공공정책의 측면에서 이것은 좋은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책]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가 14일 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비평가들이 댄 브라운의 신작에 대한 날카로운 첫인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모니카 헤세: 여행안내책자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랭던 교수가 생사를 건 탈출을 하는 가운데 소설은 갑자기 다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금붙이와 보석상들이 자리 잡은 이 다리가 과거에도 이랬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이 다리는 피렌체의 가장 큰 노천시장이었다. 그러나 1593년, 푸줏간들은 다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책은 이탈리아 관광객을 위한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과거를 통해 바라보는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제조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은 ‘손으로 만든’이라는 어원을 가지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손으로 만드는 영역은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변화의 커다란 흐름과 방향은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제조업의 발달이 노동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은 제작과정을 분리시킴으로써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제품에 적용할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초콜릿과 여드름의 관계
초콜릿을 먹는 것이 여드름에 영향을 주는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지난달 저널 사이토킨(Journal Cytokine)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초콜릿이 여드름에 영향을 줄 지 모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네덜란드 래드부드 대학의 연구진은 7명의 성인에게 하루 50g의 밀크초콜릿을 4일간 먹게 한 뒤 혈액을 채취하였습니다. 그 후 혈액에 여드름균(propionibacterium acnes)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접하게 하고 그 반응을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초콜릿을 먹은 사람의 혈액에서는 면역과 관련된 성분들(interleukin 1b, interleukin 10)이 더 많이 발생하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