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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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5일
이케아의 ‘난민 캠프’, 모습을 드러내다 이케아가 UN 난민 기구와 팀을 이뤄 10,000개의 “난민캠프”(Better Shelter)를 생산합니다. 이 난민캠프는 여섯 달 정도밖에 쓰지 못하는 기존 캠프와 달리 3년은 쓸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중동 지역에만 4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을 잃고 유럽이나 이웃 나라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된 난민캠프는 올 여름 에티오피아, 이라크, 레바논의 난민촌에 보내집니다. 전형적인 이케아 가구답게 판, 파이프, 연결선 등이 하드보드지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는 부품을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4일
프랑스 극우정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날선 공방 반 이민주의, 반 유대인, 인종차별주의를 맹신하며 극우정당 프랑스 국민전선을 이끌어온 장마리 르펜, 그 국민전선을 물려받아 극단주의 색채를 지우고 대중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장마리 르펜의 딸 마린 르펜. 지난 12일, 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갈등을 뉴욕타임즈가 소개했습니다. 마린 르펜은 극단적인 인종주의, 반 외국인 이념을 앞세우는 대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 정당으로 자신과 국민전선을 내세우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장마리 르펜은 이런 딸의 행보가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3일
가식적인 웃음을 구별하는 방법 지난 1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 사람이 웃고 있는 다른 사진 두 장을 실었습니다. 한 장은 진짜 기분이 좋아 나오는 환한 미소, 다른 한 장은 다소 억지로 지어낸 가식적인 미소를 담았습니다.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두 사진 가운데 어떤 사진 속 웃음이 가식적인지를 구별해내는 데 공감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대중이 가식적인 웃음을 구별해내는 성공률은 60% 정도인데, 최근 과학자들과 과학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두 웃음을 구별해달라고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0일
[뉴요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이 내게 연상시키는 악몽 뉴요커지의 4월 2일 컬처럴 데스크 칼럼에는 아마존의 대쉬버튼에 대한 작은 우려가 실렸습니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은 세탁기나 종이타월같이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품을 버튼 하나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4월 1일 이 제품이 발표된 탓에 어떤 이들은 그저 이 제품을 아마존의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이 제품은 비효율이 악으로 취급받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매우 적절한 신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끊임없는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의 순간에 우리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9일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 지난달 31일 애틀란틱(The Atlantic)은 최근 발표된 신경과학, 심리학 연구를 한데 모아 낯선 환경과 마주하게 되는 여행이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뇌의 특정 영역을 자극해 활성화시키고, 신경가소성을 촉진시켜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냥 여행을 떠나기만 한다고 해서 창의력이 길러지는 게 아니라 낯선 곳에 가서 그곳의 문화를 직접 겪어보고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소통하다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스스로를 정확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반드시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8일
인도 어린이들은 왜 키가 작을까요? 지난달 미국 경제연구원(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 가운데 인도 어린이들이 특히 키가 작은 이유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른바 왜소 성장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은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인도에 있는데, 이 두 지역의 어린이 17만 4천 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도의 높은 남아선호사상이 키작은 어린이들을 양산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인도 어린이들이라고 다 키가 작지는 않았는데,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6일
미국에서 골프의 인기는 왜 떨어질까? 골프의 저변이 가장 넓은 나라를 꼽으라면 아마 미국일 겁니다. 미국의 골프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지난 2일 이코노미스트지는 2006년 이후 미국에서 골프의 인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3천만 명에 달하던 골프 인구가 지난 2013년엔 2천 5백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18홀을 다 돌려면 거의 한나절을 필드 위에서 보내야 하는 골프가 주말은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가족과 보내는 걸 선호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점, 더 보기 -
2015년 4월 5일. [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3일
페리스코프와 미어캣: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시대 호주의 비영리 언론인 컨버세이션은 29일,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이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물론 실시간 동영상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8년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해온 Ustream 은 소셜미디어와 결합되지 못했고 그 결과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페리스코프는 트위터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아직 소셜미디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 트위터는 지금 구글과 페이스북을 더 보기 -
2015년 4월 5일. [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일
페기 영 대(v.) UPS, 보수-진보 연합 전선의 승리 진보와 보수가 함께 무언가를 위해 싸웠다는 이야기를 점점 더 듣기 어려워지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지난 달 31일 미국의 정치전문 미디어인 폴리티코는 임신한 여성의 차별에 대항해 두 진영이 힘을 모아 승리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페기 영 대(v.) UPS로 알려진 이 소송은 임신기간 동안 힘든 일을 줄여달라는 페기 영의 요청을 UPS가 거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진보는 여성의 권리와 차별철폐라는 측면에서 페기 영을 응원했고 보수는 임산부에 대한 차별이 여성으로 더 보기 -
2015년 4월 5일. [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일
안락사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락사는 인간이 사회에 대항해 스스로에 대해 어느 정도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와 관련된 매우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특히, 안락사는 자살과 달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같은 이유로 의사들은 이 조력자살을 반대해 왔습니다. 지난 달 30일 미국의 공영라디오 NPR은 내과의사였으나 이제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 댄 스완가드의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몇몇 주에서 안락사가 합법이 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5일. [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3월 31일
허기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 지난 달 10일, 뉴요커(Newyorker)지는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PNAS)이번 호에 실린 배고픈 사람들은 음식과 관계없는 물건에도 더 욕심을 내더라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이 연구는 4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학생들은 공짜로 주어지는 학용품을 더 많이 챙겨갔고, 배고픈 쇼핑객들은 더 많은 물건을 구매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허기는 동물들을 더 민감하게, 더 활동적으로 만들며 힘든 상황 역시 더 잘 견디게 만들어 줍니다. 어떤 논문은 배고픈 이들이 카드놀이에서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