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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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5일. 머스크가 자초한 테슬라의 위기…반전 드라마? 도태의 시작?
일론 머스크는 지난 대선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올인’하더니,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돼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연일 대량 해고하며 세간의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머스크를 상징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본업보다 정치에 온통 관심이 팔린 CEO”가 문제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24일) 테슬라 주가는 다시 많이 올랐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스페이스엑스의 문제를 중심으로 진단한 항공 더 보기 -
2025년 3월 21일. “불의를 멈춰달라” 감동의 목소리…이·팔 합작 다큐의 여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를 수상한 작품 “노 아더 랜드”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둘러싸고 계속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실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의 소회를 번역하고, 제가 직접 영화를 본 뒤 감상평을 썼습니다. 전문 번역: 최고의 상 수상 뒤 살해 위협…참혹한 현실에 맞선 영화 해설: “불의를 멈춰달라” 감동의 목소리…이·팔 합작 다큐의 여운 -
2025년 3월 19일. “마시멜로 테스트에 막힌 78세 대통령”…되풀이되는 돌발행동
취임 후 국제 무대에서 기존의 질서를 허물며 자기 내키는대로 미국의 정책을 이랬다저랬다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의 신뢰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일관성의 부족을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만의 ‘협상의 기술’이라고 옹호했지만, 이는 자칫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힘에 굴복해 트럼프가 원하는 걸 얻게 해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미국의 신뢰 자체를 떨어트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마시멜로 테스트를 거듭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78세 대통령의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날개 없이 추락하는 평판…미국이 맞닥뜨리게 될 일들” 해설: “마시멜로 더 보기 -
2025년 3월 15일. [뉴페@스프] “궁지 몰리면 무력 충돌 불사할 수도”… 양안 분쟁 발발하면 한국은?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21일 스프에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종혁 교수가 쓴 글입니다.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는 상황은 전 세계 안보와 경제 구조에 막대한 충격을 줄 것입니다. 타이완과 우호 관계를 형성하거나 경제적 통합을 통해 자연스러운 통일을 추구하던 이전 세대 더 보기 -
2025년 3월 14일. 영어 쓰지 않으면 비정상? 트럼프의 행정명령 사용법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발표한 행정명령 가운데 “미국의 공식 언어는 영어”라고 못박은 행정명령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문화를 정부가 나서서 규정한 건데, 이를 두고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해 불필요한 정치적 제스처를 취했다는 비판부터 미국이 구축한 소프트 파워를 갉아먹는 결정이라는 지적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로자다의 칼럼을 번역하고, 해설을 썼습니다. 전문 번역: ‘태양은 뜨겁다’는 법이 필요한가요? 미국에 공식 언어가 필요한가요? 해설: 영어 쓰지 않으면 비정상? 트럼프의 행정명령 사용법 -
2025년 3월 12일. “미국 vs 중국, 어느 편에 설 것인가”…중국이 진짜 노리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국정연설에서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새로 짜고 있는 국제 질서의 핵심적인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의 일방적인 외교관은 미국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관철하는 정책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미국의 도움을 받던 나라들에선 미국에 대한 반감이 쌓이는 등 힘의 공백을 낳습니다. 이런 공백이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오르려는 강대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분석해봤습니다. 전문 번역: 군용기에 이민자 실어 더 보기 -
2025년 3월 7일.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는데…끝나지 않은 팬데믹의 경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천만 명 넘는 사망자를 낸 전염병을 이제는 다 극복하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팬데믹 이전으로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전보다 더 파편화됐고, 비대면에 익숙해졌으며, 과학과 정부를 향한 신뢰도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진 사회도 있습니다. 조류독감(H5N1)이 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우리가 과연 또 다른 팬데믹에 더 잘 대비돼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전문 더 보기 -
2025년 3월 4일. 격노한 트럼프 ‘금요일 밤의 학살’… “자비 없는 복수”의 전말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은 지난달 군을 향했습니다. 아직 임기가 반 이상 남은 CQ 브라운 합참의장을 별다른 이유 없이 보직에서 해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브라운을 공군 참모총장으로 승진시킨 게 트럼프였지만, 조지 플로이드 씨 사망 이후 흑인인 브라운 총장이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시위에 동조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데 분노했었기에 해임은 시간 문제였다고 진단했습니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지만, 군은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 개인이나 대통령의 정당이 아닌, 국가와 국민, 헌법에 충성하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1기 때는 더 보기 -
2025년 2월 28일. “이렇게 뒤집을 줄은…” 전쟁 단박에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선택지가 이것?
지난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UN에서 전쟁의 책임이 먼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있다는 내용을 쏙 뺀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이번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반쪽짜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이야기해왔던 “24시간 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묘책”이라는 것이 결국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고, 철저히 러시아 관점에서 역사를 왜곡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의 더 보기 -
2025년 2월 25일. “답장 없으면 사직 간주” 백악관 명의 메일… 수백만 명에 겨눈 칼끝, 결말은?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커다란 모욕을 선사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딥스테이트를 향한 공격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지, 역풍을 맞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트럼프와 머스크는 사실 권한이 없다… 모두가 속고 있는 말장난” 해설: “답장 없으면 사직 간주” 백악관 명의 메일… 수백만 명에 겨눈 칼끝, 결말은? -
2025년 2월 22일.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됐거나 늘 언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살고 있죠. 전쟁이 멈추거나 끝난다고 해도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전쟁으로 파괴된 환경입니다. 대기와 지하수, 하천에 스며든 온갖 유독 물질은 전쟁터를 사람이 더는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군대가 배출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양이 더 보기 -
2025년 2월 19일.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만드는 ‘독재적 돌파구’에 관해 경고하는 칼럼을 꾸준히 썼습니다. 이번에는 오르반 총리와 헝가리 대신 본인이 나고 자란 소련과 푸틴 대통령 하의 러시아를 비교하며 제왕적 대통령의 길을 가고 있는 트럼프를 향해 미국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앞서가는 복종(anticipatory obedience)”을 우려하는 글을 썼습니다. “앞서가는 복종”은 예일대학교의 역사학자 티모시 스나이더가 쓴 표현인데, 맥락을 고려하면 ‘권력에 알아서 기는 상황’이라고 풀어 옮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