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NewsPeppermint
  • 2024년 12월 18일. 살해범 옹호가 “정의 구현”? ‘피 묻은 돈’을 진정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뉴스는 바로 최대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CEO가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살해된 사건이었습니다. 총기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드물지 않은 미국이지만, 이번 사건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살해당한 피해자가 굴지의 보험사 CEO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살인 피의자로 체포된 루이지 만지오네를 칭송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더 보기

  • 2024년 12월 14일.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불참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무산됐죠. 탄핵에 반대하거나 부정적인 의견 중에 미국과 비교하면서 미국은 200년 넘는 민주주의 역사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투표에 부친 사례가 많지 않은데, 젊은 민주주의 한국에서 너무 탄핵이 잦은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 주장이 왜 정당한 비교가 아닌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해설: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 2024년 12월 12일.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가 공고화된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2024년에 계엄령이 선포된 데 놀라움을 표한 이들이 많습니다. 다음달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대통령도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군대를 동원하겠다는 공약을 거듭 확인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미국에서도 계엄령이 선포될 수 있을까요? 역사적 사례를 토대로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발전한 한국에서 계엄이라니” 놀란 미국인들, “혹시 미국에서도?” 묻는다면 해설: “부정 선거” 더 보기

  • 2024년 12월 3일. 트럼프, 대놓고 겨냥하는데… “오히려 기회, 중국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이슈도 걸려 있지만, 관세 전쟁 등 두 나라의 경제 관계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식 ‘닥공’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난 1기 행정부 때 이미 트럼프를 겪어 본 중국이 미국의 고립주의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까요? 미중 관계를 전망하는 서로 다른 관점을 칼럼 번역과 해설로 더 보기

  • 2024년 12월 2일. 방해되면 손발 다 잘라버린다?… “트럼프 2기, 이 사람은 무소불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났습니다. 2기 행정부 인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 연방선거위원회에 신고해야 하는 선거자금 내역만 봐도 머스크는 이번 선거에서 1억 달러 넘는 돈을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썼습니다. 복수도, 논공행상도 확실한 트럼프는 일등공신인 머스크에게 선거 기간 약속한 대로 정부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감독하고 시정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부터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게 됐죠. 일론 머스크가 행정부에서 더 보기

  • 2024년 11월 26일. 트럼프도 실은 이 사람 원했다?… ‘트럼프 2기’가 맞닥뜨린 딜레마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인사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재무부, 상무부를 비롯해 경제 부처 주요 장관도 후보 지명이 끝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관세를 부과, 집행하고 실제로 다른 나라와 무역 협상을 벌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자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 무역대표부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다시 이 역할을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보수 성향 매체 콤팩트 매거진을 만든 매튜 슈미츠가 라이트하이저를 적극 추천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슈미츠의 더 보기

  • 2024년 11월 22일.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역사적 사례, 본보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헝가리 야당 정치인 발린트 마자르를 인터뷰한 뒤 쓴 칼럼에 따르면, 헝가리의 독재자(strongman) 빅토르 오르반의 행적을 보면 트럼프의 미래가 보입니다. 트럼프가 지난 대선 후보 TV 토론 때 나를 존경한다고 말했던 훌륭한 정치인이 있다며 예로 든 그 오르반 총리입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트럼프가 할 만한 민주주의 제도를 퇴보시키는 ‘선 넘는 행위’는 뭐가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더 보기

  • 2024년 11월 19일.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불가피한 인물도 다수 지명된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 세간의 예상대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FK Jr.)를 지명했습니다. 제3 후보로 대선에 도전했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던 케네디 주니어 장관 후보자는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음모론을 이유로 드는 등 공중보건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해서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의견을 존중해줄 수 더 보기

  • 2024년 11월 15일.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 안에서도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는 인물들이 주요 부처 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보직의 경우 상원이 공화당이 다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2기 내각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하기로 하고, 오늘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 아메리칸 컴파스의 수석 경제학자 오렌 카스가 쓴 칼럼을 번역하고 해설을 달았습니다. 백악관으로 복귀를 더 보기

  • 2024년 11월 12일. “뻔한 정답 놓고 고집 부린 결과”… 선거 진 민주당 앞의 갈림길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2기 행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패배한 민주당은 안팎으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지목되는 가운데, 실제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했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여전히 간과하는 민주당 엘리트들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칼럼을 옮기고, 브룩스 외에도 버니 샌더스 의원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론 아체몰루 교수의 지적을 포함해 더 보기

  • 2024년 11월 8일. “진짜 승자는 트럼프 아닌 이 사람?… 트럼프 2기를 예측해봤습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의 승리 요인, 해리스의 패배 요인을 분석하는 기사와 칼럼이 쏟아지는 가운데 모던 에이지란 매체의 편집인 다니엘 매카시가 쓴 칼럼이 재밌어서 번역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2기를 예측하는 해설을 썼습니다. 전문 번역: “이게 트럼프가 승리한 이유… 트럼프와 해리스의 싸움이 아니었다” 해설: “진짜 승자는 트럼프 아닌 이 사람?… 트럼프 2기를 예측해봤습니다”

  • 2024년 11월 1일.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칼럼을 썼습니다.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인 뉴욕타임스 독자들 사이에서 칼럼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는데요, 칼럼을 번역하고, 스티븐스가 지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전문 번역: “트럼프의 승리라면 일등공신은 이것? 진보 진영이 간과한 한 가지” 해설: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