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ulian Lee
  • 2013년 3월 1일. 미 연방예산삭감(Sequester)이 의료 전반에 미치는 영향

    올해 미국 주 정부 예산 중 삭감 예정인 약 94조 원($85 billions)은 국방예산 다음으로 보건의료예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예정입니다. 이는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공중 보건이나 의학연구분야에 예산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추가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주요 대학과 병원에 소재하는 연구소에서는 이미 연구원을 정리해고하고 있으며, 지역보건당국에서는 예방 캠페인과 전염병 관리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권에서 의료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보건 관료들은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 증가 추세

    시애틀 어린이병원의 레베카 존슨(Rebecca Johnson) 박사가 미국 국립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자료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진행성 유방암을 가진 젊은 여성의 비율은 1970년대 중반 이후로 매년 약 2%씩 증가해왔으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5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인구 100,000명을 기준으로 1976년에 1.53명이었던 진행성 유방암의 보유자가 2009년에는 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이된 유방암일 때 젊은 여성의 생존율은 나이가 든 여성의 경우보다 매우 낮은데 이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이 훨씬 공격적이기 더 보기

  • 2013년 2월 27일. 로봇 수술이 항상 좋은가

    2005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사용인가를 받은 로봇수술 장비는 자궁 절제술 용으로 널리 홍보되어 왔습니다. 병원과 외과 전문의들은 다빈치라고 불리는 로봇수술 장비를 사용하면 수술 경과가 좋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통증과 합병증이 줄어들어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빨라진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주에는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로 자궁 절제술을 받은 환자 264,758명의 수술결과를 연구한 논문이 미국 의학회지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2007~2010년 미국에 소재한 441개 병원에서 이루어진 수술에 대해 진행되었습니다.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은 모두 복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서 더 보기

  • 2013년 2월 26일. 대장암 조기진단이 생존율을 90% 향상시켜

    대장내시경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속이 메스꺼운 약을 먹고 밤새도록 화장실을 드나드는 생각부터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 검사야말로 모든 불편함을 감내하고도 꼭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소화기 전문의인 로버트 쉐이드(Robert Schade) 박사는 대장암은 꽤 진전될 때까지 증세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며 암세포가 대장 내벽에서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90%에 이르지만, 암세포가 림프샘(lymph nodes)에 침투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에는 그 예후가 매우 나쁘다고 말합니다. 50세 이상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면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더 보기

  • 2013년 2월 25일. 클린턴 전 대통령 2013년 의료정보시스템학회(HIMSS)에서 기조연설 예정

    클린턴 재단의 창립자이기도 한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6일 의료정보시스템학회(HIMSS, Health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주관하는 2013년 HIMSS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HIMSS의 회장인 스테판 리버(Stephen Lieber)는 작년 9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의료 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정보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전시회 참석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어떤 연설을 할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60년 더 보기

  • 2013년 2월 22일.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려는 노력

    25개의 미국 의학협회들은 목요일 공동성명을 통해 남용되는 검사와 의심의 여지가 있을만 한 시술 목록을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내과협회(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의 학회장인 크리스틴 카셀(Christine Cassel)은 불필요한 검사, 수술, 처방약들은 의료비 증가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현명한 선택이라고 불리는 이 캠페인은 지난해 9개의 미국 의학협회가 모여서 처음으로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6개의 의학협회가 추가로 참여하여 25개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번 권고안에 포함된 산부인과와 소아과 협회의 발표 내용을 보면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의료용 모바일 앱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료장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발급하는 규격승인 510(k)을 받는 것입니다. 품질 인증과 규격 컨설팅 전문 기관인 에메르고 그룹(Emergo Group)이 최근에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의료기기가 510(k) 승인을 받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2010년에는 146일, 2011년에는 138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는 규격승인을 받은 수 천 개의 의료기기를 분석하여 평균일수를 계산하였습니다. 모바일 앱도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510(k)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모비헬스뉴스(MobiHealthNews)가 식품의약청의 510(k) 인증을 받은 76개의 모바일 앱을 분석한 결과, 일반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쌍둥이 분만에 꼭 제왕절개가 필요한가

    점점 더 많은 산과의사가 쌍둥이 분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왕절개가 자연분만에 비해 크게 장점이 없다고 합니다. 2,800명의 쌍둥이를 분만한 산모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연구한 이번 결과는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각한 의학적 결과라고 볼 수 있는 분만 중 골절이나 태아 의식불명은 제왕절개에서 36건, 자연분만에서는 35건이 발생하였고, 태아 사망은 제왕절개에서 21건, 자연분만에서 17건이 발생했습니다. 산모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치에서도 제왕절개는 7.3%, 더 보기

  • 2013년 2월 19일. 스페인, 수천 명의 의료계 종사자 거리로 나서

    지난 일요일 스페인의 주요 16개 도시에서는 수천명의 의료계 종사자(의사, 간호사 등)들이 공영의료시스템의 민영화에 반대하기 위해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거리행진은 의료진의 의복색을 빌어 흰색 물결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계속되었던 이 시위는 수도 마드리드를 벗어나 바르셀로나(Barcelona), 쿠엔카(Cuenca), 무르시아(Murcia), 팜플로나(Pamplona), 톨레도(Toledo), 사라고사(Zaragoza)등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열린 첫 번째 시위였습니다. 시위대들은 공영의료 시스템의 매각 반대를 알리는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의료와 교육 시스템은 17개의 반자치주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와 같이 빚이 많은 지역 정부는 공용서비스 일부를 더 보기

  • 2013년 2월 18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최초로 승인한 인공 망막

    지난 14일 미국 식품의약청(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인공 망막이라고 불리는 기술의 사용을 최초로 승인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시각장애인들이 길거리에서 보도를 확인하거나, 난로 위 버너의 위치, 사람이나 차의 존재 확인, 그리고 큰 글자나 숫자를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환자들은 외과 수술로 얇은 전극 판을 눈에 이식 받고,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과 비디오 프로세서가 장착된 벨트를 착용하게 됩니다. 이 장치를 통해서 영상신호가 망막의 손상된 부분을 통과하여 더 보기

  • 2013년 2월 15일.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690억원 배상

    미국 매사추세츠 주 플리머스 고등법원 배심원들은 의약품 모트린(Motrin)으로 인해 심각한 알레르기로 고통을 겪은 어린이의 가족에게 제조사인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이 약 690억 원($63 millions)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레키스(Reckis)라는 이름의 어린이는 10년 전인 7살 때 발열 때문에 이 약을 복용했다가 지속적인 복용의 결과로 물집과 피로 현상이 생겼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진단결과 중독성 표피박리(Toxic Epidermal Necrolysis)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부프로펜(ibuprofen)과 같은 약물에 대해서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미국에서는 수백 명 정도가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내 무선의료 사무실(Office of Wireless Health) 개설을 위한 노력

    의료 혁신과 시장주도 기술 관련법을 지원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마이크 혼다(Mike Honda) 씨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의료기술업계가 무선 의료기술에 대한 일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법률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국(FDA)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를 지역 기반으로 하는 7선의 혼다 하원의원은 작년 12월 발의한 이 법안에서 기술 회사 연합체, 법률 회사, 벤처 캐피털, 의료기관, 환자 안전 단체의 협력을 주도할 기구로 무선의료 사무실(Office of Wireless Health)의 식품의약국(FDA)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