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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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1일. 고인 물이 되어버린 맥도날드 이사회, 개혁 가능할까? (2)
지나치게 낮은 임금에 매출 감소까지 이어지며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onald's)의 평판은 자꾸 떨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맥도날드의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너무 오랫동안 이사회 멤버를 물갈이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온 데서 비롯된 적체 현상과 관계자 거래를 꼽았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21일. 고인 물이 되어버린 맥도날드 이사회, 개혁 가능할까? (1)
지나치게 낮은 임금에 매출 감소까지 이어지며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onald's)의 평판은 자꾸 떨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맥도날드의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너무 오랫동안 이사회 멤버를 물갈이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온 데서 비롯된 적체 현상과 관계자 거래를 꼽았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8일.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면 학생들 성적이 오른다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못 쓰게 하는 것만으로 1년에 수업을 일주일 더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5일. 커피는 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롭습니다.
커피는 몸에는 별로 안 좋지만 맛으로 먹는 기호식품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커피는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4일. 가난한 아이들에게 유익한 환경은 부유한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유익합니다.
주거 지역이 가난한 아이의 계층 이동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갖고 있는 연구 성과로 주목을 받은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 라즈 체티(Raj Chetty)와 나타니엘 헨드렌(Nathaniel Hendren)의 연구에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교훈들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1일. 조시 렙스, “아버지들이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어머니의 날 선물은 출산, 육아휴가”
대단한 용기를 갖지 않고선 남자가 출산휴가를 신청하기조차 어려운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남성에게 여성과 동등한 출산, 육아휴가 혜택을 주는 건 가족의 가치를 제고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 충성도, 업무 효율성을 높여 결국에는 회사에도 이익이라고 조시 렙스는 주장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8일. 운동, 얼마나 하는 게 가장 좋을까?
이번에 진행된 두 연구 모두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진행했지만, 사람들의 운동량을 직접 측정한 것이 아니라 이들의 기억과 진술에 의존했습니다. 또한 무작위실험을 진행할 수 없었기에 운동량과 사망률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엔 모자랍니다. 그럼에도 일주일에 150분 정도, 하루에 20~30분 가량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결론은 우리의 상식에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7일. 노인이 행복한 나라 덴마크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우리 유행가 가사가 어떤 의미에서는 좀처럼 이루기 어려운 바람을 담았다면, 덴마크의 은퇴한 사람들은 실제 저 유행가 가사처럼 나이를 무색케 할 만큼 일상을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8.4점으로 유럽연합 평균 6.8보다 훨씬 높습니다. '일할 때보다 더 바쁜' 일상은 가족, 친지와의 만남, 운동, 독서, 여행으로 가득차 있고, 평생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낸 만큼 은퇴 이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탄탄한 연금 제도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작가 헬렌 러셀(Helen Russell)은 지난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에 보낸 글을 통해 소득불평등이 상당히 낮고,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지낼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4일. N.D.B. 코놀리, “볼티모어 사태는 흑인들의 문화 탓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번 사태는 흑인들의 문화 탓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퍼거슨과 볼티모어, 아니 미국 어디라도 다를 바 없는 잘못된 정책과 정치 제도 탓입니다. 인종 차별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프레디 그레이가 마약을 소지하거나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기까지의 환경, 그가 죽은 뒤 일어난 시위에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 공권력의 강경 진압과 체포를 비롯한 일련의 과정은 여전히 피부색을 따라 미국인들은 다른 혜택을 누리고 다른 사회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9일.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 재편과 함께 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세계화 (1)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강제 합병과 이후 발생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소요 사태는 탈냉전 시대 우리가 겪었던 다른 갈등과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자유시장 경제와 서구식 민주주의의 확산이 모두가 합의한 '세계화'의 대전제라는 믿음에 큰 균열이 갔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9일.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 재편과 함께 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세계화 (2)
개개인이 각자 살 길을 찾으라고 외쳤던 마가렛 대처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은지 오래됐습니다. 정치 체제, 지정학적 질서, 공공 영역을 철저히 외면하고서는 기업이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업은 주주들의 이윤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더 큰 그림을 보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