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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2월 25일. 인도, 가정부 구하기 갈수록 어려워

    인도 가정부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상류층 뿐 아니라 월소득이 10만 루피(200만 원)쯤 되는 중상위 계층 가정에도 아예 집에 함께 사는(live-in) 가정부를 고용하는 집안이 많았습니다.  2009년 인도 정부 조사결과 1,040만 명, 노동 인구의 2.7%가 파출부, 조리사, 정원사 등 통칭 가정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실제 숫자는 조사 결과를 훨씬 웃돌 거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온 수많은 비숙련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풍부한 공급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일 잘 하는 가정부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美 홈스쿨링(Home Schooling) 증가

    30년 전만 해도 미국 내 30개 주에서 홈스쿨링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가르치는 부모들은 괴짜 취급을 받았죠. 1975년 홈스쿨링을 받는 아이들은 1만 명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가 2백만 명에 육박합니다. 홈스쿨링을 처음 도입한 건 주로 급진적인 반체제 문화를 향유하던 좌파 진영이었지만, 오늘날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미국 가정은 대개 부모가 자주 교회에 나가는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홈스쿨링을 택한 이유도 36%가 종교적, 도덕적 이유로 가장 높았고, 학교 환경에 대한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전세계 종교 분포

    대한민국의 기독교 신자, 불교 신자, 천주교 신자를 모두 더하면 1억 명이 넘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종교 신자 수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퓨리서치 센터가 이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해 전 세계 종교를 신자 수로 나누어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69억 인구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58억 명은 어떠한 형태, 종류로든 종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종교가 없는 것으로 분류된 11억 명의 대부분은 아시아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공산당과 국가의 교리로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美 2012 기상재해로 인한 재산피해 1980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 한 해 재산피해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대규모 기상재해가 모두 11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그 횟수는 14차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각각 1천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남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대형 가뭄 탓에 총 피해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1차례 기상재해 가운데 돌풍과 호우가 7번, 허리케인이 2번, 가뭄과 산불이 1번씩 있었습니다. NOAA는 올해 피해액의 총합을 여전히 집계하고 있습니다. 1930년 미국 건조지대 가뭄 이후 최악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佛 올랑드 대통령, “알제리 식민지배 부당하고 잔혹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32년간 이뤄진 프랑스의 알제리 식민 지배는 ‘부당하고 잔혹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독립 50주년을 맞은 알제리를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프랑스의 식민지배가 알제리 국민들에게 가한 고통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랑드 대통령은 그간 프랑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는 민간인 학살과 같은 어두운 역사에 대해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도 알제에서 300km 떨어진 도시 세티프에서 2차대전 승전을 축하하며 알제리 국기를 꺼내어 흔들었단 이유로 민간인 45,000명을 학살했던 세티프 대학살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세계지리·시사상식 퀴즈

    여러분은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나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영국 일간지 Guardian이 세계지리와 시사 상식 퀴즈를 소개했습니다. 시간 날 때 한 번 풀어보세요. Round One : 문제로 나오는 나라 이름을 보고 그 나라를 지도 상에서 고르면 됩니다. 모르는 문제는 빨리 패스하는 게 중요합니다. Round Two : 보기로 주어지는 역내 국가들을 (GDP 기준으로) 부자 나라부터 가난한 나라까지 순위를 매기는 겁니다. Round Three : 질문을 보고 정답에 해당되는 사진을 고르면 됩니다. 영국이나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맥도날드 “크리스마스에도 가게 문 엽시다”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社가 미국 내 체인점 주인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문을 열라는 거죠. 이유도 간단합니다.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겁니다. $5,500 정도 매출이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미국 맥도날드 가게 가운데 10%정도가 직영점이고, 나머지 90%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문을 열거나 닫는 건 전적으로 체인점 주인 마음이지만 맥도날드는 지난 추수감사절에 가게를 연 곳은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렸다며 주인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더 보기

  • 2012년 12월 20일. 외신의 한국 대선 소식 ① New York Times

    외신들의 한국 대선 기사를 정리해 봅니다. NYT는 서울에 주재하는 최상훈 기자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사 제목은 “독재자의 딸, 대선에서 승리하다(Daughter of Dictator Wins South Korea Presidency)”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최초로 당선됐습니다. 유권자들은 경제적 불평등, 남북관계 개선을 외친 야당보다 박 후보의 따뜻한 여성 리더쉽을 택했습니다. 올해 60살로 5선 국회의원인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약진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박근혜 당선자의 아버지 박정희는 대한민국 더 보기

  • 2012년 12월 20일. 외신의 한국 대선 소식 ② Associated Press

    외신들의 한국 대선 기사를 정리해 봅니다. AP통신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가장 먼저 주목했습니다. 기사 제목은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을 약속하다(SKorea’s 1st woman leader vows new NKorea effort)”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였습니다. 한국의 많은 유권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타협 없는 대북 강경책이 북한의 핵개발 재개와 두 차례의 군사적 도발(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을 야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줄곧 북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얼마든지 북한과 대화에 나설 더 보기

  • 2012년 12월 20일. 외신의 한국 대선 소식 ③ Guardian

    외신들의 한국 대선 기사를 정리해 봅니다. 영국 일간지 Guardian은 Justin McCurry 도쿄 특파원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사 제목은 “박근혜,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다(Park Geun-hye becomes South Korea’s first female president)”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박빙 양상으로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의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으로 뽑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자의 일성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는 특권 계급 출신에 지나치게 친재벌 중심 경제정책 탓에 많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여성 대통령은 아직 이르다는 편견도 더 보기

  • 2012년 12월 19일. 美 NBC 중동특파원 시리아 무장세력에 납치된 지 5일만에 극적 생환

    미국 NBC 방송의 수석 해외특파원(chief foreign correspondent) 리차드 엥겔(Richard Engel)을 비롯한 언론인 5명이 시리아에서 친정부 무장세력에 납치된 지 닷새만에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밤 이들을 태운 무장세력의 차가 반군세력의 검문소를 예기치 않게 지나다가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틈을 타 반군에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을 납치한 무장세력은 아사드 정권에 충성하는 시아파 무장세력 샤비하(Shabiha)로 보인다고 엥겔은 말했습니다. 이들은 구타를 당하거나 육체적인 고문을 받지는 않았지만, 무장 대원이 문제가 생기면 한 명 한 명 총으로 쏴 더 보기

  • 2012년 12월 19일. 伊 경찰, 와인농가 습격사건 용의자 체포

    이달 초 발생했던 희대의 와인농가 습격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경찰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와인을 생산하는 솔데라 씨의 농가 지하저장고에 들어가 숙성 중이던 와인 8만 병 들이(62,600리터)를 모두 하수도로 흘려버린 혐의로 이 와이너리에서 일했던 39살 용의자 디지시(Andrea Di Gisi) 씨를 체포했습니다. 디시지 씨는 와이너리에서 일하는 다른 동료들이 임시숙소에서 무료로 지낼 수 있도록 한 솔데라 씨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지역 와인사업에 뛰어든 마피아들의 소행이 아니냐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