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2년 9월 3일. 트위터, 이용자 맞춤형 광고 시작

    트위터가 특정 이용자들을 상대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는 타겟팅(targeting)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트위터 상에서 특정 사용자의 이름이나 상품, 누구를 팔로잉 하고 있는지, 어떤 것을 리트윗을 했는가에 따라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한 뒤, 사용자들의 타임라인에 관심사별로 맞춤형 프로모션 트윗(광고 메시지)이 뜨는 겁니다. 하지만 특정 사용자의 팔로워들을 상대로 하는 타겟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트윗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신하지 못했던 기업들은 트위터의 새로운 광고 전략을 반기고 있습니다. (Washington Post) 원문보기

  • 2012년 9월 1일. 하버드, 시험 부정행위 의심되는 125명 조사중

    하버드 대학은 지난 봄 학기 기말고사에서 부정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 125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버드는 정치학과에서 개설되는 ‘의희개론’을 수강한 학생 중 절반이  take-home 형식으로 치뤄진 기말 고사에서 다른 학생들과 답을 상의를 하거나 남의 답을 배낀 흔적이 있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의회개론을 가르친 교수가 채점을 하던 중, 학생들이 제출한 답변이 너무 유사한것을 수상히 여겨 본부측에 보고를 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발표된 성명서에서 하버드대 총장 파우스트는 부정행위는 하버드 공동체가 받아들일 수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클린트 이스트우스 연설, 롬니 연설보다 더 주목 받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는 미트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롬니의 연설 전에 있었던 헐리우드 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설이 사람들의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0여 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이스트우드는 빈 의자를 옆에 가져다 놓고 그 의자에 오바마 대통령이 앉아있다는 설정 아래 연설을 이어 나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이스트우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부터 경제 정책까지를 일일이 비판했습니다. 82살의 노배우는 대본도 무시하며 과도한 애드립을 남발해 공화당 관계자들을 당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美, 금융위기 이후 저임금 일자리 증가

    2008년 시작된 미국의 금융위기 기간에 직업을 잃은 사람의 60%는 시간당 수당이 13.84 ~ 21.13달러 사이의 직업에 종사하던 중간소득 계층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새로 직업을 구한 사람들의 58%가 시간당 수당이 7.69 ~ 13.83 달러에 해당하는 저임금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그룹 National Employment Law Project가 미 노동부가 분류한 366개 직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정도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최근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하버드 MBA가 인도 경제를 회복 시킬 수 있을까?

    최근 인도 경제는 온통 부정적인 수치와 전망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2%에서 5.3%로 크게 떨어졌고, 심각한 가뭄으로 농민 2억 3천 5백만 명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재정적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데다가 S&P는 인도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7월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싱 총리는 금융장관에 팔라니아판 치담바람(Palaniappan Chidambaram)을 임명했습니다. 1966년에 하버드 MBA를 졸업한 치담바람은 인도 경제개혁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 상무 장관을 지냈고, 2004년부터는  4년 동안 금융 장관으로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美 예일대 총장, 20년 만에 사임 발표

    1993년부터 20년 동안 미국 예일대학교 총장을 역임해 온 리차드 레빈(Richard Levin) 경제학과 교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총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65세의 레빈 교수는 현재 아이비리그 대학교의 총장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입니다. 레빈 총장 재임 기간 중 예일대는 경영대 캠퍼스를 새로 짓고 사이언스 센터와 병원 등 시설을 확장했으며, 학부 기숙사를 증축하는 동시에 학부생 정원도 늘렸습니다. 레빈 총장은 재임 당시 32억 달러였던 발전기금 규모를 194억 달러까지 불렸습니다. 예일은 현재 하버드 다음으로 많은 발전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레빈 총장은 또한 예일대학이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구글-애플 CEO, 저작권 관련 전화 통화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애플 CEO 팀 쿡(Tim Cook)이 지난주 지적 재산권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안을 전화통화로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삼성이 애플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크게 패한 직후부터 구글과 애플의 고위급 당사자들은 지속적인 연락망을 구축했습니다. 최근 구글과 애플은 PC분야에 이어 모바일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한 때 “도둑질한 제품”이라고 폄하했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세계화가 실업률과 소득에 미친 영향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세계화와 국가간 무역의 증가가 미국의 실업률과 중산층의 실질소득 감소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오히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문직의 소득이 크게 늘어나 소득의 양극화가 가속화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무역과 소득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펜스는 1990 ~ 2008년 사이 미국의 산업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처럼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분야는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중국과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 실업률이 올랐고, 더 보기

  • 2012년 8월 30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이유

    플로리다 주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공화당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주입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탬파 시가 속해 있는 힐스보로(Hillsborough) 카운티는 플로리다 주 안에서도 가장 박빙 양상을 보이는 지역입니다. 1960년 선거부터 힐스보로 카운티에서 승리한 후보가 플로리다 주를 이겼습니다. 따라서 탬파의 민심은 플로리다 주의 승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오바마 캠프는 현재 플로리다에 총 73개의 선거 사무소를 두고 있는 반면 롬니 캠프는 28개의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가장 최근 실시한 가상 투표 결과 롬니 후보가 플로리다를 이기지 더 보기

  • 2012년 8월 30일. 일본, 원자로 폐기 문제의 딜레마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은 핵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와 원자로의 숫자를 장기적으로 줄여나가기로 정책의 큰 틀을 잡았지만, 원자로 폐기에 따르는 경제적 손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 있는 원자로 50기를 모두 폐기하면 일본 전력회사들이 입을 손실은 총 559억 달러(6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후쿠시마 사태 이전에 핵에너지는 일본 전력 공급의 1/3을 담당했습니다. 이미 핵에너지 의존도는 높은 상태였고, 천연가스나 대체 에너지 생산이 미미한 상태이기 때문에 원자로를 전면 폐지하면 당장 더 보기

  • 2012년 8월 30일. 프랑스 정부, 청년 고용하는 기업에 월급 75% 보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16~25세의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에 직원 월급의 75%를 정부가 보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지방 출신의 청년을 고용하는 회사에 보조금 지급 우선순위가 돌아갑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현재 10%로 실업자 가운데 23%는 25세 이하 청년들입니다. 살인적인 청년 실업률로 고통 받고 있는 스페인(52%)이나 이탈리아(34%)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프랑스에서도 청년 실업은 큰 사회 문제입니다. 지난 5월 사르코지의 우파 정부를 누르고 집권한 사회당 프랑스 정부는 “미래를 위한 계약(Contracts for the Future)”이라 더 보기

  • 2012년 8월 29일. 美 공화당, 지난 반세기 동안 중도에서 보수로 우클릭

    허리케인 아이잭의 영향으로 하루 미뤄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년마다 개정되는 공화당의 당 강령도 예정대로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1960년부터 지금까지 당 강령의 변천사를 분석해보면, 공화당은 중도 성향을 차차 버리고 보수적인 정당으로 변모해 왔습니다. 1976년 이전에는 ‘낙태’라는 단어가 당 강령에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았지만 현재 낙태 반대는 공화당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1980년대까지는 감세 논의도 당 강령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신앙이나 종교의 역할도 1990년대 이전에는 공화당에 아주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 공화당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정부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