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가 실업률과 소득에 미친 영향
2012년 8월 31일  |  By:   |  Economy / Business  |  2 Comments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세계화와 국가간 무역의 증가가 미국의 실업률과 중산층의 실질소득 감소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오히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문직의 소득이 크게 늘어나 소득의 양극화가 가속화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무역과 소득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펜스는 1990 ~ 2008년 사이 미국의 산업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처럼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분야는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중국과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 실업률이 올랐고, 소득은 크게 줄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1989~1999년 사이 미국에서 440만 개, 해외에서 2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1999~2009년 사이에는 미국에 300만 개, 해외에 2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세계화가 실업률과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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