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2년 10월 26일. 오바마, ‘조기투표’로 미리 투표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거날이 아닌 조기투표 (Early Voting) 기간에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NBC Chicago 방송국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시카고에 도착 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집 근처에 마련된 조기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 주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조기투표가 가능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조기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한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에 동참해 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투표일이 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의원, 검찰총장, 지역 보안관 등 수많은 공직자를 한꺼번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자기 PR: 우리도 모르게 범하는 오류

    구인, 구직 인터뷰를 할 때 사람들은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합니다. 좋은 학교 출신이고 이름 있는 곳에서 인턴을 했고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통계능력을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스페인어 수업을 언급하며 스페인어도 조금 할 줄 안다고 덧붙입니다. 구직자가 이렇게 스페인어까지 언급한 이유는 할 줄 아는 것을 하나라도 더 이야기하면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앞선 세 항목에 10점씩을 주고 조금 할 줄 안다고 말한 스페인어에 2점을 준다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스프린트 (Sprint) 가입자 수 감소

    미국에서 가입자 수 3위의 통신사 스프린트의 3분기 가입자 수가 2년 반만에 감소했습니다. 7월부터 9월 사이 스프린트에 가입한 고객은 42만 3천명이 줄었는데 이는 경쟁사인 버라이존, AT&T와 대조되는 수치입니다. 업계 1위인 버라이존은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를 180만명 유치했고, AT&T도 22만 8천 명의 고객을 늘렸습니다. 스프린트는 지난 가을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도 판매할 계획이지만 LTE 수준의 데이터 속도를 내는 네트워크로 업데이트 시키는 데 버라이존이나 AT&T보다 뒤져있기 때문에 태블릿 시장에서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콜린 파웰(R), 오바마 지지 선언

    공화당 당적을 가지고 있고 부시 대통령 아래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웰이 2008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C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공화당 롬니 후보의 노선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교육, 외교정책 기조에 더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웰은 여전히 실업률은 높지만 경제 위기로 부터 벗어났고, 오바마 대통령이 통과시킨 건강보험 법안으로 3천만 명이 의료보험을 갖게 되었으며 이라크로부터 군대를 철수한 결정 등 오바마의 정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롬니에 대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이나 다른 외교정책 분야에 대해 심각하고 철저히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펭귄 출판사 인수합병 협상 중

    영국의 대형 미디어 회사 피어슨(Pearson)이 소유하고 있는 펭귄 출판사 (Penguine Publishing)와 독일계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 소유하고 있는 출판사 랜덤하우스(Random House)가 인수합병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입니다. 만약 협상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출판사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이 협상은 아마존이나 애플이 e-book을 발간하면서 전통적인 출판업계에 불어닥친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랜덤하우스와 펭귄 퍼블리싱에서 발간되는 책은 미국 출판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두 회사의 합병은 반독점(antitrust) 규정 위반에 관한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르텔스만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네거티브 공세 폭증, 美 의회 법안 마련 고심

    지난 2010년 미국 연방 대법원은 기업이나 노동조합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TV 광고나 선거 운동을 못하도록 금지한 것은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어긋난다며 이러한 활동을 허용한다는 판견을 내렸습니다. 헌법 소원을 제기한 단체의 이름을 따서 이 판결은 ‘시티즌 유나이티드(Citizen United)’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티즌 유나이티드 판결 이후 기업이나 노동조합들은 특히 낙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자들의 지역구에 집중적으로 돈을 쏟아부으며 흑색선전에 가까운 광고들을 내 보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시티즌 유나이티드 결정에 즉각 반발했지만 기업이나 부유한 기부자들로부터 많은 후원을 받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에너지 드링크의 안전성 문제

    레드불(Red Bull)로 대표되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지난해에만 16% 성장했습니다. 시장규모가 어느덧 89억 달러나 됩니다. 다량의 카페인 함량 덕에 각성 효과가 높아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나 많은 성인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이 있어보이는 사망 사례가 5건이나 신고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Kraft Foods가 최근에 시장에 선보인 에너지 드링크 Mio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1,060㎎이나 됐는데, 이는 커피 106oz(3.1ℓ. 대략 커피 8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400㎎ 정도의 카페인을 소화할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대학 졸업 1년뒤 남녀 임금 비교: 여전한 남녀격차

    미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습니다. 졸업생 비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졸업한 지 1년 뒤 연봉을 비교해보면 여성들은 남성 연봉의 82%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 교육부가 2007년과 2008년에 졸업한 대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 졸업생들은 평균 4만 2918 달러를 버는 반면, 여자 졸업생의 경우는 3만 5296 달러를 벌고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AAUW (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Women)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봉을 비교하면 경력이나 육아휴직 등 연봉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노키아, 저가 스마트폰으로 승부수

    노키아가 저가 스마트폰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하면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 Lumia 510은 Lumia 라인의 8번째 제품으로 윈도우 OS를 이용하며 199달러로 인도, 중국, 라틴 아메리카등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낮은 국가에서 주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 노키아는 3분기에 12억 6천 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Lumia 스마트폰 라인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대에서 290만대로 하락했습니다. 노키아는 2007년 아이폰 출시전에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 였습니다. 16년 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선보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미국 남성 실질 임금 1970년보다 낮은 수준

    미국에서 1970년대와 비교해 2010년의 25세에서 64세의 남성 노동자의 평균 실질 임금은 4% 하락 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는 현재 고용 상태에 있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1970년대에는 이 연령대의 남성 94%가 일을 하고 있었던 반면 2010년 이 숫자는 81%로 줄었습니다. 남성 노동자 감소의 원인으로는 범죄로 인한 수감 증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높은 실업을 들 수 있습니다. 25세에서 64세 사이의 모든 남성을 고려했을 때 실질 임금 하락폭은 19% 입니다. 이 말은 2010년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미 대선, 마지막 3차 토론 정리

    월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열린 외교정책에 관한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을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봅니다. 1. 누가 이겼나? 토론 직후 발표된 CBS와 CNN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더 잘 했다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성향의 평론가들은 롬니가 확실히 ‘군통수권자’로서의 시험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 외교정책은 결정적인 변수가 아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오바마 후보는 외교 분야 경험이 전무한 롬니에 비해 이 분야에서는 우위를 누렸지만 외교정책은 이번 대선의 핵심적인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두 후보 모두 더 보기

  • 2012년 10월 23일. 예측불가 미국대선에 놀라는 외국 정부들

    최근 발표된 NBC-Wallstreet Journal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똑같이 47%씩 지지를 받았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훨씬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외국인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립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오바마의 지명도나 인기가 롬니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유럽과 중국, 중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외국 정상들은 롬니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는 상황에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고 있고, 심지어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지난달 독일의 Marshall Fund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독일인들에게 75%의 지지를 받은 반면 롬니는 고작 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