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eyesopen1
  • 2016년 2월 11일.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

    언어학에는 연어(聯語, collocation)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두 단어가 나란히 함께 쓰이는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만일 "팝(pop)"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자연스럽게 이와 자주 함께 쓰이는 "음악", "노래", "스타"와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죠. 그렇다면 "과격한"이라는 뜻을 지닌 "rabid"라는 단어는 어떤 말과 주로 붙어다닐까요? 옥스포드사전에 따르면 답은 "페미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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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10일. 전쟁 지역 문화재 보호, 서구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최근 1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라크의 성 엘리야 수도원의 위성 사진이 공개되면서 세계는 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랜 세월 각종 인재와 자연재해를 견뎌온 인류의 유산이 IS의 만행에 폐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번 일은 전쟁 지역의 문화 유산 보호라는 중요한 문제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반IS 논리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서구 국가들 역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류의 유산에 합당한 존중을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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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3일. 일상 속 성차별주의가 위험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문화적 성차별주의가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성욕의 노예고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는 식의 인식에서 벗어나, 합의된 성관계를 강조하는 성교육이 절실하다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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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정리하는 다섯 개의 숫자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2016년 미국 대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테드 크루즈는 공화당 내 보수파와 복음주의적 가치를 공유할 후보를 찾는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낙승을 거뒀고, 클린턴과 샌더스 간에 펼쳐진 박빙의 경쟁은 민주당 내 세대 간 격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번 코커스에 참여한 공화당 유권자 1,794명과 민주당 유권자 1,66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 가운데, 중요한 숫자 다섯 개를 <폴리티코>가 정리했습니다. 44%: “매우 보수적”인 유권자 가운데 테드 크루즈를 지지한 사람의 비율 공화당 코커스에 참여한 더 보기

  • 2016년 2월 2일. 학생들의 강의 평가는 공정할까요?

    학생들이 교수를 평가하는 강의 평가가 체계적으로 여성 교수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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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8일. [칼럼] 성범죄 혐의를 받았다가 오명을 벗은 사람에게 경찰이 사과해야 할까?

    성범죄 피해자들이 당당하게 사건을 신고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성범죄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성범죄자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인마냥 떠들어대는 태도는 성범죄 억제와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피해자에게 큰 부담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신고를 주저하게 만드는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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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8일. [뉴욕타임스-일요 서평] “블랙박스 사고법”과 “실패: 과학이 성공적인 이유”

    실수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드는 방법과 실패가 돌파구로 이어지는 방식에 대해 논한 두 권의 신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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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5일.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요즘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현장에서 부쩍 자주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입니다. 이 개념은 1969년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당시 닉슨 대통령이 했던 연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침묵하는 다수"라는 개념은 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을까요? 오늘날 "침묵하는 다수"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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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1일. UN의 달력에서는 365일 중 129일이 특별한 날입니다

    2016년은 "두류(豆類)의 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국제기구인 UN은 세계인의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이나 대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날이나 주간, 달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도가 남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무려 129일이 무언가의 날로, 10개의 주가 무언가의 주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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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0일. 북핵 문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걸림돌이 될까?

    북한이 신년벽두부터 핵실험을 하면서, 그간 자신을 주목하지 않았던 세계 각국에 새해 인사를 던졌습니다. 첫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해 핵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떨쳤다는 북한 국영 TV의 발표를 의심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은 미국이 북한 핵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북한 문제가 오바마 정부의 가장 큰 약점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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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0일. “행복한 노예”를 그리는 것은 역사 왜곡인가

    아동 도서 출판사인 스콜라스틱(Scholastic)은 최근 노예제를 미화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동화책 <조지 워싱턴의 생일 케이크>의 배포를 출판 2주 만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출판사 측은 작가와 일러스트 화가, 편집자를 여전히 존중하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노예제 하의 현실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배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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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14일. 종교인과 비종교인, 한목소리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다

    1년 전 이때, 전세계는 샤를리 엡도 공격과 뒤따른 추모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전투적 무신론자와 독실한 종교인은 표현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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