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eyesopen1
  • 2016년 6월 13일. [칼럼] 미국 언론 매체의 속보 처리 방식, 달라져야 합니다

    이번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은 뉴스 매체의 세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10시 50분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시각, 사망자 수가 20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던 시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과 논평가들은 확신에 가득 찬 정파적 선언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총기 규제를 주장하던 쪽에서는 이번 사건이 총기 규제 입법 실패로 인한 참사라고 말했고, 이슬람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무슬림 전체를 테러리스트로 낙인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동성애자 권리 더 보기

  • 2016년 6월 13일. 미국의 25세, 45세, 65세 유권자가 살아온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

    정치에서는 정치인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유권자들이 어떤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도 큰 변수입니다.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유권자들의 정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똑같은 사건이 다른 세대에는 다른 의미로 와닿았을까요? 이를 파악하기 위해 NPR은 다양한 배경의 미국 유권자 26명을 크게 세 그룹(25세, 45세, 65세)으로 나누어서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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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8일. [스토리펀딩] 아내의 죽음 뒤에 찾아온 내 인생의 두 번째 사랑, 상대는 남성입니다

    * 스토리펀딩 1화에 올린 연재 후보 가운데 해리스 워포드 전 상원의원이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 글을 옮겼습니다. —– 일흔 살이 되었을 때만 해도 나는 내가 남은 삶 동안 다시 사랑을 찾아 재혼까지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펼쳐진 20년의 놀라운 시간 속에서 내 인생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가 쓰였습니다. 1996년 1월 3일 자정을 앞둔 깊은 밤, 병실의 적막 속에서 전화벨이 울려 퍼졌습니다. 나는 아내 클레어의 병상 옆에서 수화기를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아프리카의 수자원 인프라 개선은 성평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인구의 75% 이상이 식용수와 생활용수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는 심각한 성 불평등 사례가 존재합니다. 최근 발표된 조지워싱턴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의 물 긷기라는 힘든 노동에 압도적인 비율로 여성과 여아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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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2일. “폭동”을 “폭동”이라 불러서는 안 되는 이유

    남북전쟁 종식 직후였던 1866년 5월 1일, 멤피스에서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백인 폭도들의 손에 흑인들이 무차별로 죽어나갔던 사건이업니다. 당시 언론이 이 사건을 "인종 폭동(race riot)"이라 명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사건에 새로운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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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일. 한국 여성들이 처한 상황이 우려스러운 이유

    5월 17일, 한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두 가지 면에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살인범죄율이 낮고 치안이 좋다고 알려진 한국 번화가의 공중 화장실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칼로 찔러 살해한 것 자체로도 충격이었지만, 사건에 대한 반응이 이례적으로 폭발적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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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31일. 영국의회가 소셜미디어상의 여성혐오 퇴치에 나섰습니다

    영국의 노동당, 보수당, 자유민주당이 합심해 온라인 여성혐오 대처에 나섰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른 일입니다. 노동당 소속의 의원 이베트 쿠퍼(Yvette Cooper)를 필두로 모인 3당의 전현직 의원들은 문제에 대한 국가적인 토론을 독려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터넷 되찾기(Reclaim the Internet)"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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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25일. 문화전쟁,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 정치의 이른바 "문화 전쟁"이라는 것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 열리는 HIV/에이즈 퇴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유엔 내에서 불거진 논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를 필두로 한 57개 이슬람 국가들의 단체인 이슬람회의기구(OIC)가 11개 동성애자/트랜스젠더 단체의 회의 참가를 반대하고 나섰고, 이에 미국, EU, 캐나다가 크게 반발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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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24일. 안전한 여행지로 알려진 한국, 여성 여행자에게는 다릅니다

    23일 호주 TV 채널인 나이네트워크(Nine Network)에서 방송된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는 휴가 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끔찍한 일을 겪은 호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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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23일. 강남역 살인 사건, 여성혐오와 정신질환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이다

    최근 23세 여성이 조현병 병력을 지닌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여성혐오와 정신질환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용의자로 체포된 34세 남성은 과거에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으며, 용의자와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전까지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구분 지어서는 안된다고 발표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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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20일. [칼럼] 폴란드의 외국인 혐오, EU 가입은 강력한 처방전이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극우 정치인들의 선동으로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EU 가입이 가져온 개방성과 국제 기준이라는 큰 틀의 변화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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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17일.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일을 하고 계신가요? 힘드시겠지만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영어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어권 밖의 다국적 기업은 물론이고, UN이나 EU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영어가 차지하는 지분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영어의 세상에 다른 여러 언어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형상이죠. 이런 상황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에게 유리하기만 한 것일까요? 외국어로 일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입을 열 때마다 적당한 어휘를 찾아 문장을 만들어내는 데 에너지를 쓰고 있다면, 자신의 주장을 조리있게 펼치거나 미묘한 뉘앙스를 담아내기가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