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퍼민트 2014년 하반기 인기글 10
2014년 12월 29일  |  By:   |  추천  |  No Comment

2014년 하반기에 가장 인기있었던 10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꼭 성생활을 해야만 부부인가요?
(8/1, 가디언)

폴 콕스(24)는 아내와 결혼한 지 9달이 지나도록 성생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불화가 있는 게 아닙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는 않지만, 여전히 부부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무성애(asexuality) 부부입니다. 무성애자 남편 콕스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

루게릭병 환자 돕기 위한 ‘얼음물 샤워(Ice Bucket Challenge)’를 둘러싼 논란
(8/22, 인디스타)

근(筋)위축성 측색(側索) 경화(증), 일명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자는 목적으로 시작돼 소셜미디어 상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Ice Bucket Challenge(일명 얼음물 샤워)는 정말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물만 낭비하는 보여주기식 요식행위에 불과한 걸까요? IndyStar가 정리했습니다.

낙태 트윗에 대한 리처드 도킨스의 사과문 
(8/25, 리처드 도킨스 블로그)

“분명히 선택은 당신의 것입니다. 제 의견이 도움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라면 낙태할 것입니다. 당신이 아이를 절실히 원한다면 다시 임신을 시도하는 건 어떨까요. 낙태를 하느냐, 다운 증후군 아이를 세상에 내놓느냐 중 택일하라면 도덕적이고 현명한 선택은 낙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 특히 유럽에서 임산부 대부분은 낙태를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 발 더 나가서, 만약 당신의 도덕성이 저와 마찬가지로, 행복의 합을 크게 하고 고통을 줄여야 한다는 바램에 기초하고 있다면, 임신 초기 낙태 기회를 버리고 다운 증후군 출산을 강행하는 건 비도덕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 논쟁을 일으킬 수 있고, 더 논의가 필요함을 인정합니다. 어쨌든, 당신은 아마도 평생 아기를 키우듯 성인 자녀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입니다. 아이는 아마도 수명이 짧겠지만, 만약 그 아이가 당신보다 오래 살게 될 경우, 당신이 죽고 나면 누가 그 애를 돌볼 건지 걱정해야 되겠지요. 이 경우 다수가 낙태를 선택한 건 놀랍지 않습니다. 그렇긴 해도 여전히 선택은 전적으로 당신의 것이며, 전 당신이나 다른 누구에게 제 견해를 강요하려고 시도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미얀마 현지 언론 보도]15세 소녀에게 한국 재계 거물 접대를 강요
(9/5, 위클리일레븐)

한국 미인 대회에 참가한 미얀마 15세 소녀가 한국에서 재계 거물을 접대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미얀마 최대 민영 언론 그룹 산하 신문이 보도한 기자 회견 내용을 뉴스페퍼민트가 번역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직접 쓴 <21세기 자본> 서평 [전문]
(10/21, 빌 게이츠 블로그)

피케티와 마찬가지로 저는 상속세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상속으로 소비하는 것을 방관하거나 운 좋게 부자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에 기반해 자본을 불균형하게 분배하는 것은, 자원을 배분하는 공정하고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워런 버핏이 즐겨 말하듯이 “2020년 올림픽 선수단을 200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장남으로 채우는” 것과 같은 겁니다. 상속세를 유지하고 그 돈으로 교육과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게 장차 국가를 강하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애플CEO 팀 쿡: 내가 게이라고 밝히는 이유[전문]
(10/31, 비즈니스 위크)

게이였던 덕분에, 저는 소수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른 소수자 집단이 매일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타인과 더 공감할 수 있었고, 제 삶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물론 때때로 힘들고, 불편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이라는 정체성은 나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 자신의 길을 따르며, 역경과 편견을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또 소수자 정체성은 저에게 무소 같은 강인함을 줬고, 그건 애플사의 CEO로서 유용한 것이었습니다.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10가지 속임수
(11/26, 사라 쿠퍼)

1. 벤 다이어그램을 그리세요.
2. 퍼센티지로 표시된 지표를 분자 분모로 표현하세요.
3. “잠깐만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생각해봅니다.” 라고 말하세요.
4. 필기하는 척하며 고개를 끄덕이세요.
5. 엔지니어가 한 말을 아주 천천히 반복하세요.
6.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이게 확장(Scale) 가능합니까?” 라고 물어보세요.
7. 회의실을 걸어 다니세요.
8. 발표자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한 장 뒤로 돌아가 달라고 부탁하세요.
9. 전화받으러 회의실을 뜨세요.
10. 자학 농담을 하세요.

10가지 현실에서 보이는 환영 효과(Illusions)
(11/27,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환영(Illusions)이란 인간이 가진 감각의 한계에 의해 실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환영은 때로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10가지 현실에서 보이는 환영을 정리했습니다.

차트로 눈속임하는 다섯 가지 방법
(11/28, 노틸러스)

1. 아리송한 원근법
2. 모호한 모양새
3. 비슷한 것 같이 두기
4. 무리 속에 감추기
5. 스케일 늘이고 줄이기

어머니의 뇌에 자녀의 세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2/18,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어머니와 자녀 사이의 연결의 끈은 강력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머니와 아이 사이의 물리적 연결이 더 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태아에게 있어 어머니가 세상의 전부인 임신 직후부터 산모와 태아는 서로 정신적, 물질적으로 결합합니다. 어머니는 태아에게 체온과 영양분을 제공하고 어머니의 맥박은 태아를 진정시키는 규칙적인 리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