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가짜 포스팅’을 조심하세요
2013년 1월 10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상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회사의 창업자 존 노팅햄(John Nottingham) 씨는 디자인 매니저를 새로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팅햄 씨는 그가 졸업한 디자인 학교의 재능 있는 동문이 구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구직 공고를 낸 뒤 그 동문을 바로 채용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제 기능을 다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아는 사람을 통해 구인과 구직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아예 구인광고에 올라오지 않는 포스팅도 많을 뿐더러 구인광고를 하더라도 누구를 뽑을지 이미 정한 뒤에 구색 맞추기로 잠시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숨겨진’ 구직 시장은 구직자들에게는 좌절스러운 일이지만 회사들은 구인광고를 내지 않고 사람을 채용하거나 구인광고를 내더라도 내부 직원 중에서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합법이라고 말합니다. 2009년 이러한 ‘비밀’ 고용시장에 대해서 책을 쓴 던컨 매디슨(Duncan Mathison) 씨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고용 통계와 구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유추해 볼 때 현재 노동시장의 50% 일자리는 이러한 비공식 통로를 통해서 채워졌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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