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주제의 글
  • 2024년 3월 14일.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한국 사회의 출산율은 매번 최저치를 경신하고, 평균 수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초)고령 사회의 도래를 피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고, 노령층의 경제적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부실한 연금 제도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빈곤율이 높아지는 특징도 보입니다. 우리 사회는 급격히 바뀔 인구구조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요? 우리보다는 조금 사정이 나아 보이는 미국에서도 제대로 된 고령 사회 담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더 보기

  • 2024년 2월 1일. [뉴페@스프] 전쟁 중인 나라보다 낮은 출생률, 우리가 해야 할 고민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2월 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대한민국은 ‘집단 자살 사회’다(South Korea is a collective suicide society).” 지난 2017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방한했을 때 한국의 저출생 문제에 관해 한 말입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인 라가르드 박사는 더 보기

  • 2021년 10월 14일. 육아를 사회와 정부가 책임지는 나라 VS 개인과 시장에 맡기는 나라

    뉴욕타임스 참고기사 뉴욕타임스 관련 팟캐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요즘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지원 법안을 의회와 국민에게 설득하고 홍보하고 다니느라 바쁩니다. 법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법안입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특히 유럽을 비롯한 다른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사회보장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법안입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정부 지출이 늘어나는 일이라면 대개 덮어놓고 반대하는 성향인데다 정치적 양극화 추세가 더 보기

  • 2017년 8월 7일. 아이 없는 사람들의 증가, 생각보다 복잡한 현상입니다 (2)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헤어날 수 없는 절망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습니다. 공산권이었던 동유럽에서 아이가 없는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아이가 있는 비슷한 처지의 동년배에 비해 약간 덜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과 관계가 있죠. 리버럴한 앵글로색슨 국가에서는 반대로 아이없는 중년이 부모들보다 약간 더 행복하다는 것이 같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죠. 젊은 사람의 경우 부모들이 아이 없는 동년배에 비해 훨씬 불행하고요. 평일 저녁과 더 보기

  • 2017년 8월 7일. 아이 없는 사람들의 증가, 생각보다 복잡한 현상입니다 (1)

    “포켓 리빙”은 2005년부터 런던에서 소형 아파트를 지어온 회사입니다. 자전거 거치대처럼 젊은 싱글들이 필요로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면, 큰 책장이나 넓은 주방은 없는 그런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지었습니다. 애초에 겨냥한 고객층은 20대였지만, 포켓 리빙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연령은 32세이고 꾸준히 올라가는 중입니다. 아이를 낳지도 않았고, 앞으로 가질 계획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이는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1946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태어난 여성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은 단 9%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7년 7월 19일. 세계 인구에 관한 11가지 주요 사실

    세계경제포럼(WEF)이 당신이 모를지 모르는 인구에 관한 11가지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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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8월 19일. 미국도 겪고 있는 출산율 감소, 원인과 대책은?

    미 연방정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2016년 1사분기 기준, 15세에서 44세 여성 1000명 당 태어난 아기는 59.8명으로, 50년대 말 베이비붐의 절정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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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13일. [뉴욕타임스] 고령화에 접어든 중국과 유럽, 출산장려 정책만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전문가들은 자녀를 더 많이 낳아도 좋다고 정책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출산율을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출산율을 올리는 것은 양성평등한 문화,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관대한 이민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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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1월 11일. 선진국의 생존 전략: 이민자 통합 정책

    이민자를 받아들이거나 출산장려 정책을 통해 인구 증가를 이끌지 못하는 선진국에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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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6일. 일본의 출산율은 왜 낮을까?

    출산율이 낮은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가 사회 문제로 대두한 지 오래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일본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와 이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기사로 다루었는데,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아 소개합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현재 OECD 국가 최저 수치인 1.30명으로 일본의 1.41명보다도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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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6월 3일. 일본, 고령화 사회 대책으로 이민 문 열까?

    2012년 총리 자리로 돌아온 아베 신조의 취임 일성은 오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감한 경기부양책이 집행됐고, 일부는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아베 정권은 아직까지 일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안게 되는 문제는 여전히 일본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50년 후 일본의 인구는 현재 1억 2천 7백만 명의 2/3 수준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인구가 줄어든다면 아무리 경기를 살려도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보기

  • 2014년 3월 19일. 경기 침체때 태어난 아기들이 더 건강하다?

    스페인의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의 리베르타드 곤잘레즈(Libertad Gonzalez) 교수는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과 아기들이 태어난 지역의 실업률의 연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곤잘레즈 교수는 실업률이 10% 오를 때 신생아 사망 비율이 7% 감소하고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신생아의 비율이 3%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임신한 여성들의 건강 상태가 경기가 활성화 되었을 때 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입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경기 침체기에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고 대신 운동 더 보기